이래도 라오스에 바다가 필요해? 남응음호수와 물소뿔산!
라오스에 바다가 없어서 불편하다는 사람은 외국인들이거나
물류와 관련되어 있는 사람들일 것이다.
바다에서 살거나 난다고 생각하는 것들...
고래, 돔, 김, 소금....
그래도 라오에 바다가 없어서 아쉬움을 느끼는 사람들은
어쩌면 월남스키부대를 상상하고 있는 것이나 진배없는 것이 아닐까?
사람들이야 뭐라하든 무정한 남(ㅇ)늠호와 물소뿔산(푸카오쿠와이)을 바라본다.
물소뿔산에는 수십낄로에 달하는 구름띠가 내려와 자리를 잡을 때가 많다.
이것을 볼 수 있는 때는 우기다.
개봉박두!
위양짠과 그 주에 사는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어주고, 휴식이 되어주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숨을 곳을 찾게 해주고,
생명력이 넘치는 놀이하는 인간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공간.
남(ㅇ)늠의 어느 곳을 향해 가더라도 비엔티엔(위양짠)에서 2-3시간 이내에
당신에게 맞춤한 휴식 공간을 찾을 수 있는 곳이다.
오자마자 하룻밤,
지상에서 이틀밤 밖에 묵을 수 없는 조건에서
떠들썩함이 싫고,
휴양과 라오적 삶의 가까이에 다가가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곳에 가라.
근대에 사는 사람들이 흔히 오지라 부르는 엄연한 삶터도 얼마든지 근처에 있다.
레포츠?
내가 아는 한 제트스키의 엑셀레이터를 끝까지 직선으로 1시간 이상을 당길 수 있는 곳이라면 여기가 유일하지 않을까?
라오스는 등산로 개념이 아직 없다.
정상(Summit)을 해야 직성이 풀리는 트렉커들이라면 전문가와 현지인들을 길라잡이로 삼아 물소뿔산의 정상을 거쳐 멋진 푸파당이라는 봉우리에서 남응음호를 바라다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