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들러가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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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들러가셨죠?

다가지슈 1 2262
카시의 Lucky Restaurant 이군요.
방비엔에서 루왕파방가는 쪽으로 약 1시간 미만 쯤 달려서 나오는 식당.

나름대로 많이 다녀서 이 집 주인 아주머니( 사진의 맨 끝에 초록색 앞치마)와 그 가족 전부가 저를 알아 봅니다.
자주 온다고 반가워하죠. 영업 전략일까?
어찌 내 얼굴을 기억한단 말인가?

근데 공중화장실은 좀 더러워서.....
개선하라고 했더니 돈이 많이 든다고, 주인 아주머니 돈 걱정을 합니다.
그래야 더 많은 손님을 받을 수 있다고 했더니 고민을 상당히.....
암튼 거의 Kasi의 휴게소 역활을 하는 식당이더군요.

사진 속의 여인은 주인 아주머니의 둘째 딸입니다.
이 녀석은 주로 과일 판매 담당입니다.
자몽 껍질을 과일 칼로 깎아내는 기술은 거의 예술입니다.
성격은 내성적입니다.
말씨가 예쁩니다.
사근사근하죠.

첫째 딸은 깍쟁이입니다.
손목과 발목에 각종 금붙이로 장식을 늘 요란하게 하고 있습니다.
성격이 쾌활하고 무난합니다. 목소리가 쫌 크죠.
동생들을 압도합니다.
한국 돈으로 1,000 원짜리를 기념으로 줬습니다.
아니 뺏겼습니다.
녀석이 한국을 얼마나 동경하는지....내 지갑을 보자고 하더니만 .......
아 글쎄 바로 낚아채 갑니다.

셋째 딸은 학생입니다.
틈틈이 집안 일을 잘 돕습니다.
영어를 제일 잘 하고요.
똘똘합니다.
아니 서양아이들에게는 쫌 야멸찬 행동도 보이지요....
전형적인 장삿군 집 딸 면모가 보입니다.

아들 녀석이 한명 있답니다.
모계사회라 그런지 녀석은 안방에서 주로 TV만 보고 뒹굴뒹굴있습니다.

음~ 그리고 매반 (파출부, 하인) 어린 여자아이가 한명 있습니다.
주로 쌀국수를 말아주죠.
카페 놈 도 끓여 주기도 합니다.
1 Comments
맑은소망 2007.08.27 20:45  
  저는 루앙프라방에서 방비엥 VIP버스 타고 갈때 요금에 점심 식사가 포함 되어 쌀국수 먹었던 곳이네요...국물이 무척 맛있었구요..식당 맞은편 가게에서 파인애플 5000킵에 사먹었는데 엄청 달고 맛있었어요..이식당 꽤 부자인것 같더군요...아이가 TV 플스게임도 하고 있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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