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의 나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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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나팔?

탄허 0 2049

루왕파방에서 탁받을 보고 들어오는 아침 

천사의 나팔이 싱그럽다.

"향을 맡아보세요!"

내 말.

"꽃만 이쁘고 냄새는 안좋아!"

동반 여행자의 댓구.


직접 맡아보고서는 한마디 말씀. 

"한국의 꽃이랑 냄새가 다르네"


어떤 곳에선 냄새고, 어떤 곳에선 향기고...

같은 꽃도 장소에 따라 달라지나봐.

여행자들에게 이 꽃의 이름이 천사의 나팔이라고 들었다. 

천사가 무슨 이유로 나팔을 불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하늘에서 누가 다시 내려와서?


원님 덕에 나팔을 부는 것이 훨씬 현실적으로 들린다.

나는 천사의 나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귀는 없지만 

나팔을 통해서 전해오는 그윽하게 안겨오는 향을 안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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