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사진 정리하다가.... 2006년 10월 라오스 방비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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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사진 정리하다가.... 2006년 10월 라오스 방비엥.....

한빈아빠 14 3244

비엔티엔 편을 이어 방비엥 10년전 사진도 올려 봅니다.

그리고, 제 블로그에 라오스 소개 글도 같이........


 

여행작가 오소희님은 "라오스는 욕망이 멈추는 곳"이라 했다.

책의 본문에 보면...

 

"남방 불교를 믿는 라오스인들은 미래를 위해 지나치게 일하지 않는다.

 고된 노동보다 카르마가 생의 중요한 요소가 되는 까닭이다. (론니프래닛 라오스 소개 구절中)

 프랑스 인들은 이렇게 말했다.

 베트남 인들은 쌀을 심는다.

 캄보디아 인들은 자라는 것을 본다.

 라오스 인들은 쌀이 자라는 소리에 귀 기울인다.

 라오스 인들은 '일을 너무 많이 하는 것은 당신의 머리가 좋지 않다' 고 믿는다.

 또 '생각을 너무 많이 하는' 사람들을 가엾게 여기곤 한다.

 

 그 구절을 처음 읽던 날,

 저는 주변에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잊고 제법 크게 웃었습니다.

 그리고 라오스를 마음에 담았습니다.

 이후에 라오스에 다녀온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그들이 말했습니다.

 그곳엔 아무것도 없어요.

 저는 대답 했습니다.

 그렇담 정말 가볼 만 하겠군요.

 제가 지금 가고 싶은 곳이 바로 그런 곳이예요."

[카르마(karma):산스크리트어(語)로 불교용어이며

 미래에 선악의 결과를 가져오는 원인이 된다고 하는, 몸과 입과 마음으로 짓는 선악의 소행을 뜻함]

 

그렇습니다.

라오스는 화려한 불빛도 빼어난 경치도 사람들의 눈길을 끌기위한 인위적인 그 무엇도 없습니다. 

다만, 그들의 삶 속에 녹아 있는 불교 사원들과 순수한 자연 만이 있을 뿐입니다.

사람들은 흔히들 좋은 것, 예쁜 것, 멋진 곳을 사진이나 메스컴을 통해 보게되면 가지고 싶다거나

가고 싶다는 욕망이 생깁니다. 형편이 되면 실현되는 것이고, 안되면 곧 잊어버리고 

다른 욕망을 또 품곤하지요. 

저는 감히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힘들고 지친 우리네 사람들에게 정말로

이 "욕망이 멈추는 곳" 라오스에 한 번 쯤 가보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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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스마 이빠이 아저씨!

그 땐 버스터미널이 따로 없었고 비행장 도로쪽 가장자리에 이런 매표소와 함께 

버스 출,도착하는 곳이 있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아저씨가 표를 파셨는데 얼굴에서 풍기는 카리스마가 대단했습니다.

지금은 은퇴하셨겠죠?

 

 

2008년까지는 때묻지 않은 자연과 사람사는 냄새에 취해 라오스를 줄창 다녔었고

이후로 작년까지 크메르유적에 푸~욱~ 빠져 캄보디아를 줄창 다녔습니다.

 

라오스가 그리워 올해는 친구들끼리 뭉쳐볼까 합니다. 같은 회사에 같은 날 입사한 친구들 입니다.

올해가 근속 30년이 되는 해라 포상휴가를 15일 쓸 수가 있습니다. 

주말에 모임 약속이 있는데 오늘 미리 카톡으로 운을 띄워 놓았습니다.

7명인데 반응이 각양각색입니다. 

"머스마들 끼리만 가자"

"와이프는 우짜고?"

"우리 아는?"(장가를 45살에 든 친구가 있는데 딸래미가 3살 입니다)


저는 주말에 만나 쫑을 낼 예정입니다.

1.배낭여행으로 머스마들끼리만

2.일정는 2주

3.행선지는 태국,라오스

 

상상만으로도 너무너무 좋습니다..

모난 성격이 아닌 친구들이고 모두 부산 출신이다 보니 으샤으샤 잘 합니다. ㅎㅎㅎㅎ

담엔 회의결과(?)와 함께 10년전 루앙프라방 사진 올려 보겠습니다.


허접한 사진과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여행 많이들 하세요!!!

 

14 Comments
비육지탄 2016.01.28 17:20  
다시가면 무지하게 실망하실 겁니다.
기대하지 말고 가세요.
가족여행으로 차라리 푸켓같은데 추천합니다 ㅎ
전 2009년에 다녀왓습니다만,,요즘 다니시는 분들 얘기들을 보면 뜨악합니다 ㅎㅎㅎ
물가도 그렇지만 사람들도 변모한거 같습니다.
전 이게 나영석 같은사람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한빈아빠 2016.01.28 18:27  
정말 그럴까요?
한번, 잠시 스쳐 지나 온 이들이 내린 평가를 저 보고 믿으라 하시나이까?ㅎㅎㅎㅎㅎ
99% 진실이래도 나머지 1%를 찾아서 가보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탄허 2016.01.28 21:19  
사진 잘 보았습니다. 아상에 집착하는 것도 욕심일 수 있으니 무상을 즐기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겠지요.
역류 2016.01.29 11:15  
덕분에 여럿이 가보는 라오스를 상상해봤습니다.^^
제가 별난지, 친구들이 별난지 유쾌하진 않군요. ㅋㅋㅋ
머천다이져 2016.02.07 22:54  
최근에 다녀온 사람입니다. 정말 지금과는 너무 다르네요 ㅋㅋㅋ 지금은 많이 발전해 있습니다.
그래도 전 아주 재미있게 다녀왔습니다!ㅋㅋ
peterpauk 2016.02.10 18:33  
많이 달라졌습니다.
길도, 사람들도...
그러나 기본 풍경은 같구요.
저도 1999년 이후 지난 달 처음 갔습니다.
예전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더군요.
좋았습니다.
+브러쉬+ 2016.02.29 14:11  
사진으로나마 다시찾고싶은곳을 보니 위안이 되네여~지금은 너무나 많이 바뀌었다고들 하니 조금 아쉽기도하구여
겨우살이곰 2016.03.24 00:20  
사진 속 자연이 너무 이쁘네요~>.<
솜언니 2016.04.08 16:22  
사진은 뭔가 정겹네요 ㅎㅎㅎㅎ 가본적도 없지만^^;;
꽃청춘 방송에서 보고 반해서 언젠간 꼭 가보고싶다고 생각중인데... 올해안으로 갈 수 있을지ㅠㅠ
아스트로잇 2016.04.24 10:13  
사진이 예술입니다  지난겨울 갔을때 카야킹했던곳이군요 ㅎ
mensa 2016.05.10 15:16  
저도 라오스를 방비엥을 처음 찾았던때가 이맘때였내요 참 좋았는데말이죠...요즘 꽃청춘따라하는 젊은 라오스초행자들은 이시기의 여유러움과 한적함을 모르겠죠...얼마전에도 방비엥다녀왔지만 머지않아 중국의 소규모휴양단지로 바뀌겠어요
앤드류21 2016.07.08 17:24  
예전에 비해 변했다면 안가본 사람은 어쩌란 말일니까~~~~? ㅠㅠ
늘 꿈꾸며 살았는데....ㅋ
jennyleechion 2016.11.05 01:01  
10년전 루앙프라방 사진도 넘 기대됩니다
전 작년에 처음 갔었는데..여태 해외 다녔던 곳중 젤 기억이 남는곳이 라오스인거같아요
김하랑 2016.12.08 09:55  
와 산절벽이 눈을 감탄하게 하네요^^ 절경에 감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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