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해를 운이 좋아야 보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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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해를 운이 좋아야 보는 것은 아니다

탄허 2 470

운무를 운이 좋아야 보는 것은 아니다.  

라오스의 겨울이라면. 
22일간 라오스 종주를 한 적이 있는데, 거의 매일 이런 장면을 보았다. 

보통 라오스의 계절은 건기와 우기로 나누지만, 건기의 전반과 후반은 엄청나게 다르다. 건기 초반은 환상적인 날씨가 되고, 건기 후반은 건식사우나 같은 기후다. 

11월말에서 2월말은 살만하다. 3월은 따뜻한 날씨인데 점점 더워지다가 4월에서 6월 초순까지는 
섭씨 40도에 체감온도 50도를 넘나드는 더위다. 

운무는 11시가 되어도 중남부의 산악에선 거치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다. 구불구불 1,000미터 위의 도로들에서 운무를 보는 것은 환상적인 일이다. 

라오스 관광청의 슬로건이 바뀌었다. 
Simply Beautiful!에서 
Touchable Beauty로! 

둘 다 맞는말이지만 새로 만든 슬로건이 더 좋다. 

2018년은 라오스 방문의 해다. 

해외의 몽족들은 이미 신년이므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베트남 종전 이후 난민이 되었던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대체로 타이의 난민 캠프를 거쳐서 해외로 나갔고, 미국에만 35만명이 넘어갔다. 

그들은 고향에서 이 운무를 보고 있을 것이다. 
본거지가 씨양쿠왕과 싸이쏨분주인데, 

씨양쿠왕 폰싸완(므앙뻭이라고도 한다. 소나무의 도시란 뜻)의 평균고도가 해발 1,100미터이다. 

몽족들이여, 
귀향의 날들을 즐기시라. 
이 운무와 함께. 

Enjoy your home coming days & Happy New Year 2018! 

PHOTO BY BEE-JAZZ ROCK

 

 

2 Comments
요술왕자 2017.12.09 00:30  
와우~!! 멋집니다.
타이거지 2017.12.10 07:50  
크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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