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단계 동굴 내부입니다. 그리 깊지는 않고 중앙 바닥에 박쥐가 나오는 지하동굴 입구가 좁은 구멍으로 보입니다.

 제가 갔을때는 10단계를 도전한 사람이 저 혼자인터라 반경 1KM 거리내에 사람이 없었습니다. 아침 일찍 도전하시는 분은 필경 혼자서 왕복 해야될수도 있습니다. 시간대를 잘 선택하세요. 여러사람이 같이 가시는게 여러모로 나을듯 합니다. 덩굴이 끊어지거나 가지가 부러지는 소리, 새들이 우는 소리 들이 무섭게 들릴수 있습니다. 나무가 끊어져서 절벽을 굴러 내려가는 소리가 마치 산짐승이 달려오는 소리처럼 들리더군요. 

 이게 2KM 에 불과하지만 길이 험하다보니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똑같은 길을 걸어나가야만 한다는 생각에 힘듭니다. 그리고 당연한거지만 휴대폰 신호는 애초에 잡히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동굴은 짧지만 나름 사진으로 보니 좋네요.  팡아에는 너무 대단한 동굴이 많아서 이정도 동굴은 5위 이하로 칩니다. 이렇게 힘들게 들어오지 않아도 쉽게 볼수 있는 동굴이 많으니 잘 판단하세요. 제가 5군데 정도 봤는데 인터넷 검색하다보니 10여개가 넘어서 총 몇개인지 파악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냥 투어사에서 투어로 찾는 동굴만 다 봤네요. 나머지는 급이 낮을거라 짐작해서 패스 했습니다.  10단계까지 가는 와중에는 길도 찍어봐야 거기서 거기고 울창한 정글 들어가는 느낌이어서 어느정도 햇빛이 비치는 곳에서만 사진 찍어서 과정이 별로 없습니다.  경치는 나름 좋지만 힘들어서 10단계 까지 가시는건 체력에 자신있는 분들만 추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