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파 1박 3일 투어라서

어제 하루밤 사파에서 자고 아침 식사후

체크아웃 그대로 버스에 짐을 싣고

박하로 이동합니다

박하로 보고 오늘 밤차로 다시 하노이로 돌아갑니다

아침 산책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니

아이들과 와이프는 식사를 포기하고

호텔방에서 어제 먹다 남은 과자로 아침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투숙객들의 담배연기에 도저히 식사를

할수없다고 합니다

저야 뭐 ... 설렁 설렁 아침식당으로 내려갔습니다

노스스타 호텔 비추인거 아시죠

어제 저녁에 썰렁하게 우리만 저녁을 먹었는데

오늘 아침은 숙박비에 조식포함이라서 그런지

베트남 단체 투어객들로 꽉차있습니다

물론 식탁에서 흡연은 기본이라

담배연기로 식당안이 뿌옇습니다

이날 아침 메뉴

베트남인들이 접시 마다 놓여있는 부페용 집게를

각자 하나씩 들고 음식을 접시에 담아가는

바람에 제가 음식을 접시에 담을수가 없습니다

가만히 보니 다들 집게를 개인적으로 사용후

식탁까지 가져가 사용합니다

그러다 보니 부페 서빙 테이블에 집게가 하나도 없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손가락으로 집어가거나

개인이 먹던 수저로 퍼가기도 합니다

한마디로 헐~~~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베트남에 가면 베트남식을 따르라!!

저도 개인 집게를 빼앗을 기회를 노립니다

어떤 베트남인이 집게를 들고서

엿장수처럼 쩔꺽 쩔꺽거리면서

휘젓도 다니다가 잠시 커피를 따르느라

집게를 테이블위에 놓는 사이에

후다닥 집게를 낚아채서 사용합니다

베트남 사파에서 집게 전쟁을 치룰줄이야^^

호텔앞 길거리

맞은편에는 작은 호수와 예쁜 꽃들로 가꾸어 놓은 공원이 있습니다

산정호수도 아니고

사파에서 이런 오리배까지 보게 될줄이야~~~

사파~~그대는 이제 전설의 그 사파가 이닐세

그리워질거야 그 옛 모습

사파를 떠나면서

다시 산길을 달립니다

여전히 구름이 끼어서 산아래 경치를 못봅니다

라오까이 시내를 지나갑니다

참고로 라오까이의 식당 벽에 걸려있던 지도를 올립니다

강을 따라 하노이에서 기차를 타고 라오까이역까지 오면

버스로 사파까지 가고요

박하 시장은 주말에만 열리는 관계로 토 일요일만 가볼수 있습니다

박하를 가려면 사파에서 다시 버스로

라오까이를 지나서 박하로 가야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