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빡세의 삐마이축제. 그 시작...
1년중에 맥주를 제일 많이 마시는,
1년중에 물 소비량이 제일 많은,
1년중에 타인과의 소통이 제일 잘 이루어지는,
1년중에 아이들 웃음 소리가 제일 큰,
그리고
1년중에 음주운전 사고가 제일 많이 발생하는...
새해 첫날의 축제가 시작된다.
올해의 시작을 알리는 타종은
여행자거리에 있는 주정부 건물에 설되된 연단에서
짬빠삭주의 고위 인사들이 하고,
2km는 족히 넘을듯한 축하 행렬은
사찰, 학교, 회사 단위로 참가를 한다.
그리고 광란의 밤이 시작된다.
빡세의 고급술집에서의 흥겨움이나
교외의 판자로 잇댄 간이식당에서의 흥겨움이나,
빡세의 가로등이 있는 대로에서의 물싸움이나
교외의 깜깜한 비포장 골목길에서의 물싸움이나,
광란의 그 가치는 동일하다. 동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