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배낭여행 - 방비엥, 비엔티안
방비엥입니다. 마을 뒷편으로 높이 솟아오른 산에 구름이 낀 풍경이 넘흐넘흐 아름답습니다.
마을 어느 곳에 있다가도 고개를 돌리면 바로 이렇게 산이 그 자리에 있습니다.
아스팔트가 파여 빗물이 고여 있네요. 뭐 어때요...여긴 방비엥인데요.
닭들도 상당히 이국적으로 생겼네요. 웬지 싸움 좀 하게 생겼네요...ㅎㅎ
사원앞을 지키는 조각상들은 모두 이렇게 무섭게 생겼네요.
사원안의 새끼 고양이가 저를 향해 아장아장 걸어옵니다. 제대로 심쿵입니다. 넘흐 귀엽네요.
매일아침 일어나서 이런 풍경을 본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한 폭의 그림같은 풍경입니다.
사실 방비엥을 찾은 이유는 이런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유유자적 빈둥거림의 미학을 실천하기 위함이었죠.
이런 풍경속에서 굳이 뭘 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요...? 그냥 이런 곳에 있기만 해도 그 자체로 좋은거죠.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마주 친 소떼가 정겨운 풍경을 연출합니다.
튜빙여정의 마지막 종착지...나 홀로 여행이라 혼자 튜빙을 했는데 경치구경하는 것도 처음에만 좋고 나중에는 지루해져서 재미가 없더라고요. 여럿이 물도 튀기고 해야 재미있을텐데...그나마 카약 타고 가는 무리들이 옆을 지나가면서 장난으로 노로 물을 튀기니 그게 어찌나 반갑던지요. ㅠ.ㅠ
샌드위치를 파는 가게들이 상당히 많은데 방비엥 샌드위치는 제 입맛엔 그리 맛있는지 모르겠더군요. 내용물이 많이 들어가서 양도 많지만 소스가 케첩과 마요네즈라서 따로 노는 맛이었어요. 넘흐 기름지기도 하고요. 갑자기 바이더웨이가 먹고 싶네요...-_-;
뷰티샵도 보이고요.
튜빙 타고 내려오는 곳 옆쪽에서 파는 석쇠로 구워 낸 꼬치구이인데 맛이 괘 좋더군요. 두 개 사 먹었듬...^^v
망고 스티키라이스를 파는 상점...나중에 치앙마이에서 한번 사먹었는데 연유를 뿌려서 엄청 달기만 하고 제 입맛엔 안맞더군요.
여기는 비엔티안입니다. 라오스의 수도인만큼 상당히 도회적이네요.
이렇게 예술혼을 불태우는 사람들이 있는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