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어스 다이.

조제비입니다.

아니... 조제비선장입니다.


많은 분들이 캄보디아를 가면 앙코르 유적을 보기에 정신이 없으십니다.

그렇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앙코르 유적도 좋지만 똔레샵호수에 꼭 가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아시아 최고의 호수 라는 수식어를 뒤로 하더라도 가는 도중의 수상가옥이나 전형적인 바닥층 서민들의 삶의 모습이 아주 진솔하게 몸으로 느낄수 있습니다.

생선 썩은 내가 진동을 하지만 결코 코를 막을 수 없는 현실을 직면 하실수 있습니다.

앙코르 유적의 장황함이나 고고함보다는 호수를 발판삼아 치열하게 사는 사람들의 모습에 더욱 고개가 숙여 집니다.


똔레샵호수를 갈려면 배를 신청해야 하는데 우기때는 한배에 10명정도 타지만 건기때는 6명이상은 무리입니다.

이는 건기때 물이 말라서 하구의 바닥이 얕아 진 탓입니다.

좁은 하구를 지나서 탁 트여진 호수를 볼때면 그 감동이란 이루 말할수가 없지요.

수상민족인 베트남인들이 유독 많이 사는 하구엔 갖가지 재미난 사연도 많습니다.

나중에 한장씩 한장씩 사진과 이야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은 하구를 벗어나는 지점에서 제가 직점 배를 몰고 나가는 장면입니다.

움직이는 모든것을 몰수 있다고 자부하는 저로써는 18살 짜리 선장의 칭찬이 별로 대수롭지 않습니다.

표정에서 베테랑 선장의 연륜이 느껴지지 않습니까???


30분후에.... 이배를 가라 앉힌 조제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