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 2:8 가르마를 휘날리면서.... [캄보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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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2:8 가르마를 휘날리면서.... [캄보디아]

조제비 2 2820
수어스다이.

조제비입니다.

오늘은 재활용의 극치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캄보디아는 자동차를 생산할수가 없지요?

전량 일본, 한국등에서 수입을 해서 고치고 개조한 후에 사용을 합니다.

오토바이도 마찮가지라 일본, 한국, 태국제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지요.

우리나라에서 중고차나 폐차를 캄보디아에 팔면 그네들은 이것을 닦고 조이고 고쳐서 자기나라의 도로사정에 맞게 개조해서 타고 다닙니다.

우리나라 시티100 정도면 캄보디아에서는 약 35만원선에서 거래가 된답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 폐차된 오토바이를 캄보디아에서 수리해 거리되는 가격이지요. (상당히 고가품이네요...)

자동차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사진은 제가보기엔 30년도 더 된 트럭의 운적석 부분입니다.

몸뚱이는 어디갔는지 머리통만 보이더군요.

물론 엔진은 일찌감치 가출을 한 상태구요.

처음에는 자동차의 엔진을 떼어네고 쓸만한 부품은 다 건져서 머리통만 남은 후에 엿바꾸어 먹을려고 하는줄 알았습니다.

그렇지만 한참을 보고 있으니 이녀석을 용접하고 녹을 벗겨네고 사포질에 기름칠까지 정성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어요.

버릴려는 물건을 이렇게 애지중지 하지는 않을테고....

나중에야 이녀석을 재사용하려는것을 알았습니다.

허~~~ 눈물나더군요.

물론 재활용도 좋고 절약도 좋지만 안전이 우선인데 이녀석이 그렇게 튼튼하게 보이지는 않는 겁니다.

하기야 이 머리뚜껑도 없는 우리나라 연탄싫어나르는 경운기를 개조한 트럭 (일명 딸딸이)을 타고 다니는 모양이 아주 자연스럽더군요.

근데. 그 캄보디아 딸딸이의 크기는 우리나라의 5톤 트럭크기와 비슷합디다...

솔직히 저는 아직도 이 머리통 녀석이 2 : 8 가르마를 타고 도로를 질주하는 모습이 상상이 않가는군요.

여러분은 이해가 갑니까?


이녀석은 니싼아니면 GM트럭 머리통같이 보이는 조제비였습니다.


2 Comments
hino 2003.02.12 16:11  
  hino에 한표!
조제비 2003.02.12 16:59  
  HINO 라구요?
구형 HINO 일수도 있겠네요.....
트럭 동호회에 사진을 올렸으니 조만간에 알수 있습니다.
근데....  알아서 뭘 할려는 거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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