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마리아... 그들의 삶을 축복하소서...[캄보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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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마리아... 그들의 삶을 축복하소서...[캄보디아]

조제비 6 2492
조제비입니다.

똔레샵의 아베마리아를 들어보셨나요....


제가 똔레샵을 좋아하는 한가지 이유는 그 잔인한 아름다움에 있습니다.

치열한 삶을 뒤로하고 유유히 흐르는 호수는 신비한 아이러니가 있지요.

하루벌어 하루먹는 하루살이 인생일지라도 호수가 있어 삶을 지탱할수 있습니다.

동양최대의 호수라는 거창한 수식어는 모르지만 고된삶을 살찌우는 어머니의 젖줄임은 잊지 않을 테지요.

새벽녁의 장독대에 한그릇 정안수가 똔레샵의 크기에 비유하겠습니까만, 그 어머님의 정성은 바이칼 호수에 못지 않는 진리와 다를게 없는 진리지요.


사진은 똔레샵일정을 마치고 하구를 통해 선착장에 도착한 모습입니다.

이번 여행중에 가장 정이가는 사진이지요.


똔레샵....


정말.... 그립습니다.....


여친의 부탁으로 아베마리아를 녹음하고 있는 조제비였습니다....

6 Comments
늘근오빠 2003.05.10 19:56  
  일부러 흔들어 놓셨나요? <br>
아님 배에서 흔들린 것인지요?
조제비 2003.05.10 20:15  
  물론 일부로 흔든건 아니지요. <br>
기억으로는 셔터속도가 1초정도 되었던것 같네요.
ting 2003.05.13 09:11  
  흔들린 느낌두 좋네여*^^*
조제비 2003.05.13 12:13  
  시간대가 일몰이 끝나고도 한참 후입니다. <br>
꼬마의 상체가 밝은 것은 배에서 쏘는 헤드라이트 덕분이지요. <br>
찍을 때의 느낌을 고스란히 담은 몇 않되는 사진중에 하나입니다.
나그녀 2003.05.16 11:16  
  아베마리아 좋지요 <br>
하지만 그 보다도 더 좋은 건 조제비 교주의 땡기는 글맛이지요 <br>
하루하루 매일 들르는 이곳에선 조제비 교주의 글을 읽으면 작은 미소가 큰 웃음이 되곤 합니다 <br>
하지만.,,.,조제비교주님의 사진이 넘 없더군요.. <br>
태사랑도 좋지만 조제비 교주도 땡깁니다 <br>
가끔씩 이렇게 다녀가겠습니다 <br>
조제비님..앞으로도 지금처럼만// <br>
조제비 2003.08.03 19:11  
  이런.... 극찬에 감동먹었습니다. <br>
이 감동을 사진으로 보답하겠습니다. <br>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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