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톤레샵 호수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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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톤레샵 호수 2 ■

푸른솔 8 2704

베트남 보트촌을 돌면서 그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촬영했다.
옷을 파는 보트가 각 촌락을 돌며, 옷을 팔기 위해 흥정하고 있었다.
음식을 사기위해 가족들이 총동원되어 뭔가를 열심히 뒤지기도 하고,
단란한 가족들의 이른 저녁식사 장면도 보였다.

널어놓은 빨래와 정담을 나누는 가족...
분주하게 어딘가로 가고 있는 베트남 처녀.

어디가나 살이는 다들 비슷한 모양이다.
도회에서 살든, 시골에서 살든, 이렇게 보트 위에서 촌락을 이루며 살든....
그 살아가는 모습은 비슷비슷했다.

가축을 키우는 보트가 있는가 하면, 야채류를 경작하는 보트도 눈에 띄었다.
개가 컹컹 찢어대는 보트도 있었고, 도둑고양이가 지붕 위에서 게으른 눈을 부비는 장면도 보였다.

건강한 웃음만 있다면, 어느 곳에서나 사람이 살아갈 수 있는 모양이다.
많이 가지고, 적게 가지고는 행복의 척도가 아닌지 모른다.

언제인지 모르지만, 가진 것에 대한 지나친 탐욕이 우리의 정신을 병들게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전기가 없는 저런 곳에선 내 디지털 카메라도 무용지물이 될 지도 모른다는...
그럼 애써 찍은 이 그림들을 어떻게 볼까 하는 걱정...바보같은 걱정...

이미 풍요에 물들여진 우리는 어쩌면 저런 생활이 그저 답답하게 보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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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Comments
sadasd 2004.07.15 04:41  
  이거 배경음악 제목이 뭐에요????
???? 2004.07.15 09:30  
  님의 사진에 매일매일 감동하고 있습니다.
너무 생생합니다.
곰돌이 2004.07.16 15:40  
  리플~~~~~
배위의 밭이라.......
저를 쳐다보는 처자의 얼굴이 꼭 시골에있는 고집센 막내이모의 옛모습 같군요....
소심이 2004.07.16 16:49  
  예전에 여행할때 톤레삽 호수에서 봤던 모습들인데 너무 새롭습니다..님 사진을 너무 잘 찍어시네여...
커피사랑 2004.07.18 13:35  
  하얗게 반짝이는것이 자꾸만 걸려서..ㅋㅋ
잘보구 가용.
르네 2004.07.19 13:38  
  ㅋㅋ 저두 잘보고 가요...처음엔 호수에 산다는 것이 이해할 수 없었지만, 지금은 그래도 그들만의 삶이라~
김삿갓 2004.07.20 02:02  
  사진은너무 ;;;배경발졸라죽이넿ㅎㅎ
혼자있는여자는누고  잉  괜찬네
음악도좋지만  마지막은 좀살벌하네  ㅋㅋㅋ
나도가보ㅈ고싶네요?
조르바 2004.07.21 01:03  
  사진 너무 멋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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