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산로드 조용한 커피숍 - 트루카페 (true cafe)
카오산의 낮 시간을, 조용하고 아기자기한 카페에서
여유롭게 보내고 싶다면, 들러볼 만한 곳.
True Cafe (트루 카페) 카오산점
2011년 7월
대낮에 카오산로드는, 나름 예쁘기도 하지만
땡볓에 섞여 걷기엔 좀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카오산 입구 중, 버거킹 쪽 반대편 입구로 들어가면
오른쪽을 쳐다보고 얼마 안가 이런 통로가 나옵니다.
그냥 지나치기 쉬우므로 천천히 걷는게 좋습니다.
어둡고 좁은 통로를 통과하면,
거짓말처럼 깔끔하고 아기자기한 건물이 하나
이 곳이 트루커피숍 (True Cafe)
야외 테이블.
카운터. 남자직원 둘이 있었는데 친절했습니다.
너무 구석에 있어그런지,오전시간이라 그런지 손님이 없네요.
1층도 자리가 있지만. 주문하고 2층으로
(서빙은 셀프)
칸막이가 있지도 않고, 같은 모양의 테이블의자가 나열되어 있지도 않고,
그냥 어떤 2층집의 거실을 꾸며놓은듯 한 자연스런 느낌의 공간.
구석구석마다 다른 모양의 앉을 곳과 테이블과 컴퓨터
컴퓨터 이용 요금은 별도.
구석구석 섬세하게 꾸며져 있는..
창밖 경치가 좋은건 아니지만
내부가 시원해서 햇살이 뜨겁게 느껴지진 않으므로
창가자리도 좋습니다.
여러 메뉴가 있지만. 초콜릿 추천~!
에어컨 나오므로 따뜻하고 부드러운 음료도 나쁘지 않았네요
오히려 밖에선 마시기 힘든 Hot음료한잔 마시기 좋은 곳.
핫초코 60밧, 스무디70밧
템포가 느린 배낭여행이라면 한번 쯤 이 곳에.
한 곳을 여행하고 카오산에 돌아와서, 또 다른 곳으로 출발하기 전에,
그 짬을 느긋하게 정리하고 준비하기 좋은 곳.
그리고 빠릿빠릿하게 돌아다니고 싶은 단기 여행이라면 더더욱..
마음이 편안해야 할 휴가때조차, 혹독한 스케줄에 쫒기다가 피곤한 몸으로 귀국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 두시간 만이라도 스케줄을 내려놓고,
어떤시간에 어떤걸 꼭 해야만하는 몸에 밴 관성을 벗어버리고,
이 곳에 가만히 앉아 있어 보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