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놈크롬(Phnom Krom)
톤레샵 호수로 가는 도중에 있는 산위의 사원이다. 앙코르 유적과 떨어져 있지만 여기도 앙코르 유적 입장권을 제시해야 한다. (올라가는 도중의 길목에 표를 체크하는 관리인이 앉아있다.)
유적을 보러 왔다기 보다는 경치좋은 곳에 등산 온 기분...
프놈크롬 사원 자체는 산꼭대기에 이런 게 있다는 것 말고는 그다지 특별한 볼거리는 아닌 듯...
프놈크롬 바로 밑에 왓 크놈 프놈크롬이라는 현대에 지어진 사원이 있는데, 그 사원의 스님 말고는 관광객은 이들 여학생 몇명 밖에 없었다. 그녀들도 사람을 만나 무척 반가운 듯...
일몰이 볼 만하다고 들었으나, 대낮에 갔음에도 올라가는 길에 사람이 거의 없어 한적했는데 어두울 때 가면 좀 무서울 듯 했다.
주위를 감시하기 좋은 곳이라서 1994년까지 여기에 캄보디아 국군이 주둔하는 등 크메르 시대부터 최근까지 군사거점으로 사용되었던 곳이라고 한다.
높은데서 경치보는 것 좋아하는 분들은 한번 들러볼만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