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한창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던 시기, 고민 고민하다가 주위의 걱정을 뒤로하고 2월 4일 출국해서 2월 29일 귀국했습니다. 원래 3월 12일 입국예정이었으나 비행기가 취소되고 한국상황이 급박해지면서 예정보다 일찍 귀국한 후 집에서 지금까지 자가격리를 했습니다. 

일찍 귀국결정을 한 것을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지만 여행중 만난 장기 여행자들이 걱정되네요.

방콕 숙소에서는 중국 상황이 안좋다 보니 가족들이 귀국을 만류하여 비자발적 장기 여행자가 된 중국인도 꽤 보았습니다.

아무튼 여행중이거나 여행을 계획했던 분 모두 이 어려운 시기 잘 버티시기 바랍니다.

코로나가 잠잠해져도 예전과 같지 않겠지만 건강과 열정만 있으면 언제고 여행은 다시 시작할 수 있을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