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앙쿠아에서 우돔싸이,
무앙쿠아에서 우돔싸이 가는 버스 시간은 오전 9시30분이다.
우돔싸이까지 약100여km 이고 소요 시간은 약 3시간 잡으면 된다.
만약 출발 시간이 아홉시 반이라고 해서 그시간에 맞춰 간다면,
백발백중 가운데 통로 보조 의자에 앉자 가거나 목욕탕 의자에 앉자 갈것이 뻔하다.
그걸 잘알기에 난 오전8시에 체크 아웃을 하는데 숙소 주인내외 문밖에서 배웅을 한다.
우돔싸이행 25인승 버스는 09:40분에 출발했는데 그야말로 만원 버스였다.
그리고 가면서 중간중간 승객들을 태우고 가는데 버스안은 그야말로 미어터졌다.
그래도 도로사정도 꽤 좋은편이라서 그나마 다행이고,
그런대로 정좌석에 앉자가는 승객들은 별 불편함은 없지만,
가운데 통로 목욕탕 의자에 앉자 가는 승객들은 세시간 동안 고역인게 분명하다.
나도 우돔싸이에서 루앙남타행 버스 4시간여를 가운데 보조 의자에 앉자 가본 경험자로
목욕탕 의자에 앉자 가는건 차라리 다음차를 타고 가는게 현명하단 생각이다.
버스는 우돔싸이 시내를 벗어나서 외곽 신터미널에 약 3시간후 도착했는데,
기존 북부 터미널은 폐쇄된 상태였고 기존 북부 터미널앞에서 승객들은 거의 하차를 하는데,
난 외곽 신터미널로 갈수밖에 없었다.
난 우돔싸이 신터미널 정보를 전혀 모르기에 정보 파악 차원에서 신터미널까지 간것이다.
난 사실 우돔싸이에서 한 이틀 머물다가 빡벵으로 넘어가려 했었다.
그런데 우돔싸이 신터미널 각 행선지 정보를 보니,
내가 보기에 무앙쿠아와 루앙남타를 빼놓고는 확실히 고무줄 일정인듯 보였다.
하기야 무앙쿠아,루앙남타행 버스도 고무줄 시간인건 마찬 가지지만,
그래도 무앙쿠아와 루앙남타는 버스요금표 라도 확실히 붙어 있는데,
그외 지역들은 버스 요금표도 제대로 붙어있지 않았다.
그리고 외국 여행객들도 보이긴 보이는데 소수일뿐더러,
루앙남타행 버스만 미어 터질뿐 그외 지역은 매우 한산할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