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디엔비엔푸 물가는 타지역 보다 싼건 확실하다,
가령 예를 들어본다면,
하노이에서 귤 상품 가격은 8만동(1kg) 하품 4만동 이었다,
이건 고무줄 가격이란것도 난 잘알고 있다.
디엔비엔푸 귤 상품 가격 3만동,이건 내가 직접 구입한 가격이다.
이 또한 고무줄 가격이고 판매상 마다 다 같은 가격은 아니란것도 난 잘안다.
쌀국수는 하노이는 6만동 정도선에서 먹었다,
4만동 짜리도 있고 5만동 짜리도 있는데 난 이왕 좋은걸로 먹는다는 개념으로 먹은거다.
난 디엔비엔푸 옛 터미널 맞은편 식당에서 3만동에 쌀국수를 먹고 있다.
내가 보기에 3,4만동이 일반적인 가격 같은데,
난 사실 베트남 쌀국수가 내 입맛에 맞는건 아니지만 그냥 살려고 먹는 심정이다.
내가 디엔비엔푸에서 젤 내 입맛에 맞는것은 쇠괴기 육포다.
내가 그전에도 쇠괴기 육포를 곧잘 사먹곤 했는데,
이번에도 몽족 아줌마와 쇠괴기 육포 흥정을 하는데,
한포에 50만동을 부르는것이다.
사실 50만동에 사먹는데도 난 불만은 없다.
내가 40만동에 달라고 하니까 몽족 아줌마 안된다고 거절하는것이다.
난 일단 시장을 한바퀴 돌아보고 사려고 생각하고 일단 귤 부터 샀는데,
하노이에서 8만동 하던 상품 귤이 여기선 3만동(1kg)에 파는것이다.
하기야 귤 상인 아줌마는 벌써 그옛날 이시장 근방에서 빈둥거리던,
나를 알아보고 방긋 반기며 파는 금액인걸 난 알고있긴 하다.
시장안을 한바퀴 돌아 쇠괴기 육포점에 다시 왔는데,
아까전하고는 많이 분위기가 달라진걸,난 분명 느낄수 있었다.
몽족 아줌마 나란 사람이 기억난다는듯 쇠괴기 육포 두 봉지를 40만동에 싸주는데,
난 감격하지 않을수 없었다,
쇠괴기 육포는 그냥 찢어 먹으면 짭짤한게 맛도 좋고 내입맛에 아주 딱이다.
하노이 따히엔 맥주거리에서 확실히 무리가 있었는지 약간 감기기운이 있었다.
그냥 약 안먹고 버텨보려 했는데 밤에 기침이 심해지는듯 하여,
난 감기약을 사먹어야만 했다.
다음날 아침 디엔비엔푸 재래시장 도로변을 지나가는데 약국에 처녀 약사가 보였다.
난 약국에 들어가 내 감기 증상을 몸짓으로 말하였다.
처녀 약사,나긋 나긋,
"하루에 아침 저녁으로 두알씩"
"얼마요?"
"하루분 6천동"
난 2일분을 사고,
저녁,아침 두번을 먹었는데 약효는 직빵이었다.
난 다음날 6만동을 주고 10일분 감기약을 더 구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