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딘 터미널에서 디엔비엔푸,
난 몸을 추스린후 디엔비엔푸로 가기로
결정하였다,
아무래도 호치민으로 가는건 심적 부담을
느낄수 밖에 없었다,
사실 침대 열차를 타면 몇날며칠을 타고 간다해도 별 큰 불편함을 느끼는건 없겠지만,
하노이의 혼잡함에 데이고 보니
호치민의 혼잡함이 눈에 보이는둣 하여
난 결국 디엔비엔푸 행로로 결정을 한것이다,
난 일단 잡바 터미널로 가보기로 했다,
내 느낌으로는 잡바 터미널에서 디엔비엔푸행
침대 버스는 없어졌을것이란 나의 예상은
적중했다,
08B 시내버스를 타고 50여분 달려 도착한
잡바 터미널은 한산했는데 내가 오래전에
타고 다니던 디엔비엔푸행 침대버스 노선은
사라지고 없었다,
난 잡바터미널 주변을 거닐다가
다시 잡바터미널 안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21B 시내버스를 타고 약50여분후 종점인
미딘 터미널에 도착할수 있었다,
살펴보는데 디엔비엔푸 행선지 표시는
눈을 씻고 봐도 찿을수 없었다,
난 여유를 가지고 여기저기 둘러보는데
한 청년이 다가오더니 묻는다,
"아저씨 어디 가시오?"
"디엔비엔푸"
"날 따라 오시오"
청년은 버스 승강장 안으로 깊숙이
들어가더니 선라행 버스를 지목하는것이었다,
옆에 보니 분명 디엔비엔푸 행 버스도 서있건만 선라행 버스를 지목한 이유를 난 짐작할수
있었다,
디엔비엔푸 행 버스는 야간 버스니
주간 버스인 선라행 버스를 타고 가서
디엔비엔푸 행 버스로 갈아타고 가란뜻일거다,
내가 청년에게 디엔비엔푸 행 버스를 가르키자
청년은 디엔비엔푸 버스 기사에게 날 인계를
하는것이었다,
운전기사 날보고 저녁5시에 출발 한다며 명함을 주는데 내가 보기에 그는 분명 중국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