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꼬쑤린 다녀온 이야기
무꼬쑤린에 대한 정보는 지난번에 올렸었고요...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basic&wr_id=21109
이번에는 추가사진과 몇가지 이야기를 덧붙여 보려 합니다.
쿠라부리 선착장에 종이꽃(부겐베리아)이 유난히 예쁘게 피어있네요.
마이응암해변 왼쪽에서 오른쪽을 바라본 모습
마이응암 해변
밀물이 해먹 아래까지 찰랑찰랑
주로 밤에 나오고 희끄무레한 색깔때문에 유령게라고 불리는 녀석
엄청 빠르다
밤에 잘때면 텐트 가까이서 사각사각 뭐 갉아 먹는 소리가 난다.
아침이면 이렇게 이빨자국 난 나무 열매가...
해물 넣어 볶은 쌀국수인 '팟씨유 탈레'
그냥 먹어도 좋은데 재료(야채, 해물)이 튼실하고 간간해서 허기가 많이 진다면 맨밥 하나 시켜서 반찬으로 먹어도 좋다.
120밧
카페에서 파는 음료 중 라임쥬스인 '남마나오 옌'
메뉴판에는 라임이 아닌 레몬으로 되어있다.
소다 타줄까? 하고 물어보는데 당근 YES!
청량하고 가격도 다른 것들에 비해 저렴하다. 60밧
반쯤 먹고 티백 홍차(육지에서 미리 준비) 타서 섞어 먹어도 괜츈
아, 그리고 이번 시즌의 스노클링 포인트 중에서는 '아오 수텝'이 가장 좋았습니다.
그동안 아오쑤텝에 가서는 섬과 나란하게 이동을 하며 봤는데(왜냐면 항상 그쪽으로 하라고 알려줌)
해변쪽으로 가보니 훨씬 범위가 넓고 예쁘더군요.
지금까지 아오쑤텝은 그냥 그런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완전 재발견했어요.
그리고, 머깬족마을 앞바다인 '아오 쌉빠롯'과 '아오 번'은 이번에 처음 가봤는데요 경사면에 산호가 잘 발달 되어있고 시야도 무척 좋더라고요.
대만족 했습니다.
해먹을 나름 좋은 자리에 치니 오가는 다른 사람들이 자주 와서 이용하는데요...
저도 해먹 메뚜기 뛰던 시절이 있어 멀찌감치서 기다려 주는데 오랫동안 안 가시는 서양 할아버지가 계시더라고요... 가서 웃으면서 제꺼니까 자리좀 비켜달라고 했더니 왜 니꺼냐며 국립공원에서 너한테만 허락해 줬냐고 따지시더라고요... 제가 사와서 여기에 달았다고 하고 주인 없는 해먹도 알려 드렸는데 그래도 기분 나쁘신지 큰소리로 땡큐땡큐 하면서 가시더군요.
다음부터는 해먹을 두개 걸어놔야겠어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