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쿤-까씨에서 루왕파방가는 옛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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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쿤-까씨에서 루왕파방가는 옛길

탄허 4 1891

산은 그저 무심할뿐. 

정을 담는 것은 저마다의 몫이라. 

 

이 산에서 왕정지지세력은 빠텟라오에 공식적으로 항복했고, 

라오스를 지뢰와 불발탄 보유 세계 최대 지역으로 만들고 나서야 

마침내 제2차 인도차이나 전쟁은 끝이 났다. 


이태전까지만 해도 시계가 트인 푸쿤의 멋진 봉우리들을 볼 수가 있었는데 

눈이 탁해졌는지, 마음이 탁해졌는지, 

산도 인심을 닮아가는 것인지 모를 일이지만...

이 달에 은퇴한 해상도가 형편없는 내 폰으로도 이런 장면을 닮을 수가 있었는데...

이제 푸쿤이 이런 포즈를 잡아주는 것을 담기가 쉽지않다.  


옛길에 이제 딸기밭이 생겨 텐트족들을 불러모으고 있는 모양이다. 

씨양쿠왕 가는 길에 거기에서 한번 자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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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브러쉬+ 2016.02.29 14:13  
자연경치는 진짜 감탄을 하게 만드는것 같아여~
만개떡 2016.02.29 17:58  
항상 너무 좋은곳을 소개 하시는것 같습니다.
이러니 라오스가 자꾸 가고싶은곳 입니다.
감사합니다.
역류 2016.03.02 10:56  
푸쿤은 높았었습니다.
푸쿤은 쓸쓸했었습니다.
푸쿤은 무심했었습니다.
그럼에도 아주 많이 그리운 곳입니다.^^
탄허 2016.03.02 23:58  
푸쿤은 푸:산 쿤:은혜. 푸쿤은 은혜로운 산이란 뜻이라고 들었습니다. 독쿤이 태국의 국화입니다. 개나리 보다 비교할 수 없는데 온통 나무가 노랗게 물들어 Golden shower tree라고 부르는 꽃. 호텔 이름도 이 이름을 많이 쓰지요. 은혜로운 꽃이란 뜻이고 노란색이 태국 왕실의 상징. 왕당파들이 노란셔츠를 입는 이유이기도 하고.  월요일의 색이 노랑. 월요일의 붇다는 양손이나 한손을 펴고 싸움을 말리는 자세. 이 꽃을 신년에 자동차에 많이 화환처럼 달고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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