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뽕짬 한쩌이 유적1
한쩌이 유적
깜뽕짬의 가장 대표적인 고대유적으로 시내에서는 메콩강으로 북쪽으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다.
그 곳에는 육로와 뱃길 두가지의 교통편이 있으나 우기에만 배는 오가는 것으로 알고있다.
우기에 오토바이로 육로로 한쩌이 유적을 갔을 때 유적지 앞의 강변에 정박한 큰 배를 타고 온 관광객을 볼 수 있었고 큰 배가 더 큰 메콩강을 빗속을 내려갈 때 그 장면이 보면서 너무 좋았던 기억에
가깝게 지내던 분이 친구들과 깜뽕짬을 간다기에 꼭 그 배를 타고 한쩌이 유적을 가보라고 강력히 추천했는데 며칠 뒤 확인하니 건기라 배가 운행하지않아서 육로로 다녀왔다는 말씀에 너무 죄송했다.
결국 우기와 건기에 깜뽕짬관광이 조금 달라진다.
우기에는 그 멋진 대나무로 만든 다리가 물속으로 사라지고 대신 한쩌이 관광용선박은 다닌다.
건기에는 반대로 넓게 드러난 모래사장을 대나무다리를 건너다니면서 즐기는 것이 좋겠다.
깜뽕짬 시내의 유명한 랜드마크인 로타리에서 한쩌이 유적까지는 강변을 따라 육로로 21.6킬로미터를 가야한다.포장은 되었지만 길이 넓지는 않아서 시간이 지도상에 적힌 39분 보다는 더 걸렸다.
구글지도에는 여러개의 장소가 표시되고 있는데 별표가 없는 힌두사원은 현대에 새로 지은 것이고 우리가 볼 것은 언덕위의 고대유적인
한쩌이 사원
꼭 르위어 사원 그리고
언덕아래의 꼭 쁘레아 띠엇 사원으로 이곳들을 중심적으로 볼 것이다.
먼저 전체적인 한쩌이 유적공원을 대충 둘러보고 중심적인 고대사원을 순서대로 소개한다.
위에 나온 지도에서 보면 북쪽에서 진입하는 길과 남쪽의 완만한 진입로가 있는데
북쪽길로 짧고 경사진 언덕을 올라와서 쉼터에서 북쪽으로 마을과 메콩강을 본다.
땅도 강도 마음도 평평함.
반대편으로 고개를 돌리면 여러 건물중에서 딱 눈에 회색의 원뿔형 건물이 새로지은 현대식 힌두사원이다.
그 앞쪽으로는 테라스식으로 쉼터가 많아서 언덕에서 강변을 바라보고 먹고 마시며 잠시 쉬기에 딱이다.
쉼터에서 보면 언덕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고 낮은 언덕에 연못과 정자들이 있다.
가장 대표적인 쉼터공간으로 경치가 아주 좋다.이 사진은 건기인 3월에 촬영되어 맞은편의 섬에 백사장을 연상시키는 넓은 모래밭이 나타나있다.그러나 우기가 되면 경치는 넓은 백사장을 넓은 강으로 바꾼다.
휴게공간들이 이어지고 안쪽에 힌두사원이 보인다.이 곳이 사람들이 가장 붐비는 곳이다.
꼭 르위어 사원의 남쪽에는 큰 나무가 있는데 이 곳은 큰 나무앞에 시멘트로 만들어진 작은 사당들이다.
오른편에 황금색부처님보다 여기가 더 인기가 있는듯 보인다.
향불을 피워올리는 어른들의 표정은 진지하다.
남쪽에서 보니 유적구경할 때 스쳐지나면서 만났던 단체관광객들을 태운 유람선이 메콩강을 타고 깜뽕짬으로 돌아간다.너무 멋진 모습이다.
정박했을 때 보면 저 배가 상당히 크게 보였는데 메콩강 위에 떠 있으니 그렇게 큰 느낌이 없다.
우기의 캄보디아답게 깜뽕짬으로 내려가는 유람선위에 하늘에서 강속구로 던지는 빗방울이 쏟아졌다.그 장면은 비가 너무 많아 실패하고 이 사진은 소낙비가 저 멀리 비가 쏟아지는 곳으로 가고서는 촬영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