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강 Bagan - 늦은 오후에 버강의 파고다를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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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강 Bagan - 늦은 오후에 버강의 파고다를 바라보며

참새하루 2 1930
이미 오후해가 뉘엇 뉘엇 해지기 시작합니다
마음이 급해진 저는 마부에게 이미 파고다는 충분히 보았으니

당신 생각에  가장 멋있는곳, 사진찍기 좋은곳으로 가자고 부탁했습니다
그래서 도달한곳이 바로 이곳
마부는 한적한 들판 사이로 셀수 없는 작은 파고다들이
흩어져 있는 이 유적지에 저를 내려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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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어딘지도 모르고
그저 '파고다들의 무덤' 이라고 제가 나름 이름지은
이유적지를 거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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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멀리 한무리의 사람들이 밭일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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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한 남자 주인은 일을 하지않고 감독만하며
아낙네들은 열심히 밭일을 하고있네요
김동인의 '감자'가 생각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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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일을 마치고 잠시 간식시간
어느분이 저에게도 간식을 권하더군요
멋적게 받아먹으니 너도 나도 모두 한가지씩  권합니다
이 아주머니는 물까지 따라 줍니다
넉넉한 시골인심을 여기서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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뉘엇한 해를 바라보며 이제 컴백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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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떠나고 나자
이 넓은 유적지에 다시 정적이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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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강의 늦은 오후에 파고다를 바라보며
나그네는 잠시 나무아래서 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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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길에 가까운 파고다는 이미 잘 복원되었는데
그 앞에는 복원비를 후원한 사람들의 이름이 새겨진
돌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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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대부분이 일본인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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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전 미얀마인들이 걸었을 이 돌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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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서양인 커플이 자전거로 들어옵니다
옳다구나
사진을 만들어주는 챤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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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도 떠나버리고

다시 정적...
심심해서 말도 한번 찍어보고

바짝 마른 이 말은 그저 풀만 뜯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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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산도 파고다
유일하게 관심을 가지고 외워둔 파고다 이름입니다
이유는 백배즐에 나온 해질녁의 쉐산도파고다가
너무 인상적이어서 꼭 그 비슷하게라도 찍어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쉐산도 파고다로 가자고
마부에게 부탁했습니다

2 Comments
깔깔마녀 2009.03.20 19:05  
와우~~  자전거와 마차가 있는 풍경이 너무 멋져요.
저도 그 감자 먹고잡네요.  받아먹는 것이 더 맛난 법인데...ㅎㅎ
이과장 2009.03.20 19:26  
사진 거~의 예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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