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록딸록 여진이의 정체를 알고 싶으시다면 -_- 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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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록딸록 여진이의 정체를 알고 싶으시다면 -_- 흐음##

딸록딸록여진이 0 3013
오늘 대화방에서 제 모습을 크아가 공개할려고 해서 저에게
죽음의 고비 부상~ 넘길뻔했답니다. 핫핫핫
여행갔다와서 정모때 찍은 사진들은 -_- 절대로 올릴수 없어요
반병이면 넉다운 되는 소주를 캬야~ 거리면서 먹어서 얼굴울 불그스레 -_-
눈은 게슴츠리~ 크아야 -_- 그사진 너만 간직하렴


-_-; 사실 여행갔다와서 태국서 넘 많이 먹는 바람에
포동포동 해져서 요즘 -_- 열심히 다이어트 중이에요 ㅠ_ㅠ
헛둘 헛둘~ 엉덩이 꼬집기~ 허리돌리기 하하~
이 살들을 보여줄수 없다~ 하고 잠적해버린 여진이

ㅠ_ㅠ 여행도중에 여권을 잃어먹고
태국의 하늘을 브르르르 떨면서 바라보며 외친한마디

" 잉잉~ 다신 여권 안만들어 ㅠ_ㅠ 유효기간 5년안에
다시 외국 나갈 일 생기면 절대로 내가 안만들꺼양
빨랑 시집가서 남편에게 허니문 선물로 -_- 만들어 달래야징"
안만들어 주면 뭐 제주도로 ㅠ_ㅠ 흑흑흑


으흐흐 -_- 사악한 웃음을 지면서 홍익인간 벽에다 떠억하니
좋은 총각 생기면 한국으로 급파해달라는 글과 함께
홍익인간아저씨 맨날 보라는 협박성 사진을 붙여놓고 왔는데
아직도 감감 무소식인걸 보면 예전에 대학교 1학년때 대학로에서
아이스크림 하나 물고 룰룰룰 뛰어다니는데
도닦은 할아버지 한분이 밑도 끝도없이
"색시는 스므세살이면 결혼하겠어~" 한마디만 남긴채 휘리리리~
그말을 들은지 어연 3년반........
아무래도 스므세살에 시집가긴 다 틀렸나봅니다
대학 4학년의 이 비참한 노땅 신세는 누가 구제할꼬 ㅠ_ㅠ
태국가시는 분들 ㅠ_ㅠ 사진 쳐다만 보시지 말고 남동생 형 삼촌...큰아부지까정 생각해보세요...^^a

어쩔수 없이 다시 여권을 만들러 돌아오는 12월에는 시청에가서
재발급을 받아야할 팔자인것 같네요

이 사진은 제가 김포공항에서 허겁지겁 비행기를 타기전에
머리에 터번 두른 어떤 묘한 외국청년에게 손짓발짓으로
기념으로 찍어달라고 한겁니다. 첫여행때 사진이구요
첫여행때 사진부터 차차 올릴려고 필림 첫장부터 올립니다

밑의 여행기는 그당시 기록이니
한번 읽어보세요. 예전에 여행기를 쓰다가 말았는데 그때 처음
여정때 이야기입니다. 앞으로 조금씩 조금씩 더 써서 여행기란에
올릴께요


여행사진은 계속 올라갑니다. -_-;;;
그리고 몇페이지 계속 계속 넘겨보면 제가 올린사진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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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파란만장 종횡무진 엽기일지(1)││
└┴───────────────────┴┘

1월 17일/ 날씨 맑음 / 역사적인날 ^^ 냐하하
그러나... T_T 이럴줄이야....


오늘 여진이의 스케줄 = 김포공항에 간다.
일찍가서 느긋하게 면세점이나 보다가 탑승한다
비행기를 탄다.

오사카에서 잠시 놀다 다시 비행기를 탄다
우아하게 앉아서 기내에서 논다.
기내식을 맛있게 먹는다.
탑승. 외국인과 전공을 살려 심오한 대화를 나눈다


밤에 방콕에 도착한다.
리무진 버스 A2를 탄다.
카오산에 가서 숙소잡고 휴식을 취하면서 하루를 끝낸다.




그.....러.....나.....


아침부터 빠뜨리기 잘하는 나의 버릇을 잘 아는지라.. 어제밤에 챙겨놓은
짐을 다시 챙긴다고 하나하나 꺼내서 수첩이랑 비교하고 다시 끙끙거리며

싸길 반복... 40L나 되는 배낭에 필요한 것만 넣었다고 자부하는대도 이렇게
다 안들어 가는지.. 결국 고추장을 제외한 모든 통조림과 기타 악세사리 옷들
은 그냥 옷장에다 바이바이 하고 끙끙거리면서 배낭을 메었다. 그순간
쿵~~~ 그냥 뒤로 넘어져서 훌쩍거리기시작.. 내가 이많은 짐을 들고 어떻게 가지?
확실히 여행 초행자에겐 짐이란 처음엔 매혹적이지만 나중엔 다 던져버리고 싶은
애물단지이다. 낑낑... 겨우 거실까지 걸어나가서 집을 한번 돌아본다.



아무도 없는 집안... 혼자서 있기엔 너무나 휑~~한.. 썰렁하기만한 집
아빠 엄마는 사정으로 잠시 지방에 내려가시고.. 하나있는 언니는 밤새 의상디자인
도안에 밤을 새더니 아침일찍 회사로 나가구... 그래.. 혼자서 작별인사를 해야지..
갑자기 맘이 편치 않기 시작한다. 방에 다시 들어가서 침대위 인형들에게 볼을
비비면서 혼잣말로 중얼중얼... "나 간다. 한달걸려. 자 너희들이라도 잘있다 와라
고 인사해줄래?" 갑자기 눈물이 핑돈다. 어제까지의 그 두근거리는 기분은
어디로 갔는지...


씩씩하게 문을 나서서 아파트 단지앞에 공항버스에 탔다. 공항까지는 한 25분정도
걸리겠지? 조그만 아가씨가 자기만한 짐을 등에다 메고 타니 기사아저씨가

신기한가보다. -_-a

"학생은 어디 가는가봐요?"
"배낭여행가는데요?"

"호오~ 혼자가는건가?"
"네엥 --;;"

"잡혀가면 어떻하라고? 겁없는 아가씬가보네."
"(혼잣말)... 잡혀가봤자 팍취까기나 코코넛 따기 이런거 시키겠죠 ..--a"


방학동안 늦잠자기에 익숙해진지라.. 새벽부터 부산을 떨었더니 많이 피곤했나보다
차 기다리면서 얇은 남방에 패딩조끼에 덜덜 떨다가 훈훈한 온방에 살며시 잠이 들
었는데 기차화통 삶아먹은(--;) 기사아저씨가 "이쁜학생내려. 다왔어!!!!!"하고 큰
소리로 이야기 하시는 바람에 얼른 배낭을 메고 내리고 보니 --;;;;


이........이........곳은..... 국제선 2청사?????? 아저씨 난 대한항공이 아니란
말이에요 T_T. 다시 버스를 기다릴까 생각하다가 저멀리 1청사가 얼마 안먼것 같아
서 걸어가기로 했다. 길을 건너고 잔디밭을 건너서 낑낑....다시 길을 건너고
아침부터 준비운동 확실히 하는군.... 겨우 1청사에 도착해서 일층에 있는 은행에서
5000바트 환전(15만 9천원)~ 이것으로 일주일은 살겠지? 여행자수표는 이거 다쓰고
환율봐서 환전하자 ^^ ATM도 있으니 든든하지뭐


두둑한 호주머니에 기분이 좋아져서 랄랄~ 폴짝폴짝 뛰어서 2층으로 올라갔다. 일찍

가서 면세점이나 구경하려고 하려고 출국세를 내려고 돌아다녀도
아무데도 간판이 없었다 --;;; 이걸 어디서 사는거야? 우잉. 우선 티켓부터 발급받
아야지~~ 아나(ANA)에 가서 티켓을 발급받았다. 이제 거의 다되어 가는군.......
이제 출국세만 내고 들어가면 돼는거야 ^^ 왜 이리 쉬운거징?


보딩하러 들어가는 긴줄 앞에 출국세 뭐뭐라 적힌 팻말만 보고 15분이나 줄서서
앞으로 갔더니 이곳은 사는곳이 아니라 내는곳이었다. 그래서 지나가는 승무원에게
물어보니 환전소에서 사면 된단다. 진작 알려주지..--; 19000원을 내고 표를 산다음
들어가려고 하는순간 무언가 서늘한 느낌이 다가왔다. 카메라 어쨌지? .... 목에 걸
고 있어야 할게 어디갔지? 갑자기 집에서 가방을 풀러보면서 침대에 카메라를 올려
놓은 생각이났다.



"마자 T_T 나두고 온거야..이럴수가..여진아..너 사고 저질렀어"



시계를 황급히 보니 9시 45분... 비행기 시간이 11시 45분이니깐
2시간이 남았네. 집까진 택시타면 왕복 30분정도? 집에올라갔다오면 10분..
도저히 카메라를 두고 가기엔 여행의 절반의 추억이 사라질것 같아서
후다다다닥~~ 청사 자동문까지 뛰어가기 시작했다. 서있는 택시를 타고
"아저씨 인천 계산 신도시까지 빨리 가주세요 T_T 저 꼭 비행기 타야해요." 하고

숨을 헉헉 대면서 울먹거리자 아저씨 --;; 비장한 얼굴로 꽉 잡아요 한마디에
쌩쌩 달려가셨다. 이 아저씨 전적이 총알택시인가봐~ 쫍쫍

13분후 난 엘리베이터를 타고 슬프게 작별했던 집안으로 들어갔고 카메라를
찾았지만 아무데서도 카메라는 없었다 --;; 어디 놔두었지? 하고 침대밑에
들어가서 찾아보고 난리를 쳤지만 끝내 찾을수 없어서 그냥 공항 면세점에서
하나 사야지.. 생각하고 다시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나섰다. 울적한 모습으로
내리던 나에게 택시아저씨왈 " 귀중한 서류같은데 --;; 우리나라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겄지? 내 아들놈이 어제 주식샀단말여~~~" 띵~~~~~ 아저씨 --;;; 무슨말하
시는거에요? 난 카메라 잊고 안가져온건데 --; 아마 아저씬 내가 무슨 중요한 임무
를 맡은 사람으로 착각한듯 싶었다.

들어가기전에 카메라를 사기위해 배낭 깊숙히 숨겨논 카드를 꺼내려고 자물쇠를 열
고 지퍼를 여는 순간

"T___________T 난 바보야. 에~~휴"

가방속에서 카메라가 나를 보고 배시시 웃고 있었다. 버스 출발시간에 맞추려고
허둥지둥 가방속에 넣었던걸 생각못하고 그 난리를 치다니..세상에......
갑자기 택시비왕복 15000원과 45분간에 그 당황스러웠던 순간이 허망해지고 있었다

훌쩍훌쩍 T_T 오늘따라 내가 왜이러는지 몰라 잉잉...집에 아무도 없었고 배웅하러
온 사람도 없었으니 나만 입다물고 있음 아무도 모르는거야 ^^;;;; 여진아 이제 실
수하지 말자.. --;;; 근...데.... 왜 예감이 이상하지??????


면세점에서 언니가 부탁한 모 브랜드 가방을 눈여겨 보고 나중에 올때 사야지하고
한참동안 구경하는데 정신이 쏠려있다가 문득 시계를보니 --;; 12시이었다. 방송에
선 빨리탑승하라고 안내가 나오고 있었다 --;;;; 보딩시간은 11시 55분인데..으앙


짐을 부치는 것 보다 그냥 들고가는게 편하다는 충고대로 낑낑거리면서 비행기안에
들어갔다. 이제야 해외여행이라는게 실감이 나는듯... 부산-서울을 수십번이나 왕복
해보았지만 일본인 스튜디어스들이 일본말로 인사하고 신문들도 일본어신문을 비롯
해서 다양한 종류가 갖추어져 있어서 그런지 왠지 어색하기만 하다. 재빨리 ^^ 스포
츠신문을 뽑아가지고 낑깅거리면서 자리를 찾아서 헤멘다.


내 자리는 두좌석이 붙어있는 왼쪽편이었다. 옆에는 아주 근엄하게 생기신 양복맨아
저씨가 계셨다. 한국인일까? 일본인일까? 궁금하긴했지만 내겐 뚱땡이 배낭을 어떻
게 저 위에 달린 쪼맨한 짐칸에 넣을수 있을까가 문제였다 -_-;;;; 혼자 폴짝폴짝

넣을려고 힘을쓰는데 아무도 안도와주는 거시였다. -_- 둘러보니 앞뒤 옆 다 일본인
들이었다. 정말 개인플레이군 -_-;;; 스튜디어스 언니야가 오더니 그 갸냘픈 손으로
넣어주려고 한다 --; 하지만 이 뚱순이 배낭은 끝까지 배신을.... 그냥 부칠껄..T_T

둘이 힘들게 시도하고 있는데 뒤에서 헛기침과 함께 누군가가 걸어나오는것 같다.
"흠흠.. 제가 도와드리죠.. " 쓱쓱 (단 2초도 안걸림) 꽝!!!(문닫는소리)
고마움에 고개를 들어 씨익 웃을려고 하는데....허허허헉

임꺽정? -_-a. 얼굴도 몸도 목소리도 호탕함에 극치를 달리시는 아저씨셨다.12kg나
되는 가방을 한손으로 꽉잡고 피융~ 넣으시다니..옆에있던 일본스튜디어스 언니가
반했나 보다 *_*...... (.은 침으로 생각하세요 --;) 고맙다는 인사에 그냥 허허헛
웃고 내 좌석 뒤뒤뒤뒤뒤에 있는 좌석으로 돌아가시면서 한마디
"사람들이 돕고 살아야지 -_-" 재잘재잘 떠들던 일본 총각처자들이 왠지 기에 눌린
듯 조용해졌다. 뉘양스를 아나보다 ^^ 와핫핫

┌───────────────────────────────┐
│ 오사카로 가는 1시간 30분동안 그 임꺽정아저씨는 극진한 │
│ 스튜디어스 접대를 받았다. -_-;;;; 맥주도 다섯캔이나 │

│ 마시고... 난 과자 한봉지만 줬는데 그 아저씨는 왕창왕창 │
│ 받았다 -_-;;; 한국남성여러분들 터프함을 길러서 가세요~ │
│ 가슴에 털도 나면 환영을 더 받을것 같음 -_-;;;; │
└───────────────────────────────┘


겨우 한숨을 돌리고 좌석에 앉아서 이륙준비를 한다. 옆에선 뿔안경아저씨가 근엄한
얼굴로 침묵을 지키신다 T_T 아이 심심해. 할수없이 스포츠 신문을 펼쳐들었다. 강
남길이 자살을 했다고? *_* 원래 연예계에 관심이 그다지 없는 편이라서 그쪽 소식
통은 깜깜이었기 때문에 신기해서 중얼중얼 거리면서 혼자 놀라는 표정도 지어보고
키득키득 웃기도 하고 있으니깐 이 근엄아저씨가 고개를 살며시 내쪽으로 기울여서
신문을 쳐다본다. 흠흠 -_-;;; 아까 안도와준것에 앙심을 쪼금 가진 여진양 -_-;;;
심술궂게 신문을 반쯤 돌려서 약올리기 시작 ^^* 그때 물수건을 스튜어디스 언니가
하나하나 나누어준다. 둘이 동시에 하나씩 받았는데 무지무지 뜨거웠다. 둘이 동시
에 "앗뜨거!! 후후~~~"아저씨랑 난 입에 공기를 가득 넣어 호빵맨같이 된 서로의 얼
굴보고 키득키득 웃었다. 그일로 해서 아저씨랑 재미있게 이야기도 나누고 기내식도

나눠먹고 (^^; 사실 내가 조금 뺏아 먹었다). 아저씨는 말레이시아로 가신다고 한다
. 일년에 3달을 고정적으로 그곳에서 회사생활을 하신다고 하는데 표정이 너무 어두
워보였다.


"(속으로) 쯧쯧.. 가족이 그리우신거죠 T_T 제가 그마음을 모르는게 아니죠"
갑자기 아저씨왈 " 난 말야 T_T 순풍산부인과를 못봐서 슬퍼"

쿵....
이..이...럴수가..

그렇게 이야기 하다 보니 어느덧 비행기는 오사카 간사이공항에 다다르고 있었다.
규모면에서 시설면에서 -_-;;;; 김포 국제공항은...꾸질이 공항이라는걸 몸소 실감
할수 있다. 아저씨에게 짐을 맡겨놓은 후에 신기한 난 이리저리 둘레둘레 돌아다녔
다. 어머! 키티 인형이다아 ^^ 읍 --;; 그런데 이게 얼마야? 14만원 -_-;;; 휙~ 바
람소리 나게 돌아서서 나온다. -_-;;; 일본은 역시 비싸. 그냥 한국가서 열마리 사
서 가지고 놀래.


열쇠고리 400¥짜리 3개를 사서 ^^ 포장지를 둘둘 돌리면서 아저씨를 찾아나선다.
아저씨가 나를 보며 웃으시며 손을 흔들고 있다. 1시간도 같이 안있었는데도 참 정
겹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트랜짓하고 있는 156게이트에는 한국인이 아저씨랑 나 그
리고 한쌍의 부부만이 있다. 나머진 다 일본인 --;;; 아저씨가 화장실이 급하다고

해서 짐을 이번엔 내가 지키게 된다. 앞으로 남은 시간은 1시간 15분...뭐하고 비행
기를 기다리지?


심심해서 주변의 사람들은 유심히 보게되었다.저기 비행기를 기다리는 일본처자들도
태국으로 여행가는거겠지? 그런데... 왜 차림새가 나랑 너무 다르지 -_-;;;;
갑자기 저쪽한번 보고 나한번 보고... 갑자기 기분이 꿀꿀해졌다. 저쪽들은 초미니
스커트에 가죽부츠 루이비똥가방을 아무렇게나 몇개씩 바닦에 던져놓고 샤넬핸드백
을 들고있는데 난 -_-;;긴팔남방을 입고 나팔쫄청바지에 패딩점퍼차림..그리고 발아
래서 배시시 웃고 있는 뚱순이 배낭이라니 -_-;;;;


아저씨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일본과 우리나라에 대해서 의견을 나눈다. 한달
동안 여행하면서 만난 일본인들의 모습은 너무나 상반된 모습들이 많았던것 같다.
방콕에서 만난 초특급 호텔에서 자고 면세점을 쓸고다니는 유키코는 내가 간사이 공
항에서본 모습의 17살의 소녀였다. 어떻게 여행경비를 마련했냐는 나의 질문에 원조
교제를 2년간하면서 번 돈으로 여행을 즐긴다고 했다. 그때 무언지 모르게 입가가
씁슬해졌던건 오늘 본 간사이 공항에서의 일본처자들에 대해 막연한 초라함을 가졌
던 내가부끄러워서가 아니었는가 싶다.



14시 20분발 NH 153편 보딩안내를 알리는 방송이 나온다....
이제 ^^ 드디어 그리던 태국으로의 출발이다... ^^랄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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