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의 특이한 기호식품 - 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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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의 특이한 기호식품 - 꽁

참새하루 3 2976

미얀마에는 특이한 기호식품이 있다고 합니다
그게 바로 꽁 KUN 또는 꽁야 KUN YA 입니다


깻잎같은 꽁잎에다가 석회를 바르고
꽁씨앗이나 여러가지 씨앗을 얹어서 감아
씹는것인데요

눈을 충혈시키고 이빨을 빨갛게 만들뿐 아니라
부식시키고 붉은색의 끈끈한 침을 아무데나 뱉어대서
길거리를 더럽히는 단점이 있는 반면에

진정 또는 환각작용이나  각성제 역활을 해서
남녀 공공연히 즐기는 기호식품이라고 합니다

자 그럼 만드는 과정을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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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통이라고 부르는 석회를 꽁잎에 바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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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꽁씨앗을 넣지만
기호에 따라 여러가지 열매나 씨앗 양귀비 씨까지도 넣을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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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에 따라 여러가지 맛이나 향을 내는 약도 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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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녀가 열심히 꽁잎을 감싸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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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호기심에서 한번 씹어봤는데
처음엔 매운 박하향이 나는듯 했고
씁쓸하고  짠맛도 나고
하여간 오묘한 맛이었습니다
씹을수록 침이 점점 끈끈해지므로
계속 뱉아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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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하게 감아 놓은후 비닐봉지에 담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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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손님이 군요

꽁은 미얀마의 전통 손님접대 품목이라는데
요즘은 혐오스럽다고 많이들 안한다고 합니다


3 Comments
깔깔마녀 2009.03.19 15:32  
전 여자가 꿍하는 것 별로 못봤어요.  싫어들 하던데...
같이 버스 타고 가던 총각잉 꿍을 잘 못 뱉었다가 다 튀는 바람에 제가 혼구녕 낸적은 있죠. ㅎㅎ
참새하루 2009.03.20 08:46  
깔깔마녀님 한 카리스마 하실듯
말 안통하는 이국땅에서
홈그라운드의 청년을 혼구넝 낼정도면 ...^^
저도 여러번 창밖으로 ㅤㅌㅞㅅ 텟 뱉아대는
침세례를 피해야 했습니다
이과장 2009.03.20 19:29  
좋은 정보입니다 바닥을 잘보고 버스에서 뱉는 꿍사리도 잘봐야합니다
돈이 없어 현지 버스를 많이 탓는데 완전 만원입니다 그제서야 천정에 끼워놓은 작은 비닐봉지를 이해할 수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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