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궁에서 찰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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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궁에서 찰칵~ ##

딸록딸록 여진이 2 1276
그 더위에 긴바지를 입고가다간 죽음이다 ...<br>재빨리 머리를 굴리고 나서 -_- 달랑 덮고자던 싸롱을 허리다 질끈<br>묶었답니다. 긴 싸롱사이로 샥샥 걸을때마다 들어오는 후끈한 바람이<br>그래도 땀 범벅이 된 제 다리사이를 지나가니 고맙더라구요.<br><br>그.런.데<br>-_-;;; 머리쓴 보람도 없이 제지~<br><br>"이건 안됩니다. 못입고 들어가요" -_-^<br>"아자씨 -_-; 이건 싸롱이라구용... 들여보내주세요"<br>"택도 없는 소리 -_-;;; 옷갈아 입고 들가요"<br><br>제가 입고 있던 보재기는 싸롱이 아니라는 겁니다.<br>아마 싸롱은 꼬끼리무늬나 화려한 아메바무늬나 금박무늬<br>천만을 가르키는 것같다는 요리아리까리한 생각을하며<br>시골장날 장터 아줌마들이 잘입는 월남치마를 받아 갈아입고<br>입이 삐~이죽 나와서 왕궁으로 들어갔으나 ......<br><br>핫핫 -_-;;; 넘 천이 까끌하고 촌스러워서 왕궁뒤 으슥한 돌담뒤에서<br>훼~딱 빌려입은 치마를 아스께끼한후 허리다 감쳐둔 보재기를 묶었답니다<br>으흐흐 -_-;<br><br>그런데 그 타이밍에 지나가던 외국남자가 휘파람을 불더군요..<br>그래서 저도 가운데 손가락을 살며시 흔들어줬습니다.<br> <br>배를 잡고 웃더니그날 우린 같이 왕궁탐사에 들어갔습니다...<br> --;; 그러나 말이 통해야지..<br>5분만에 만국공용어 바바~를 외치며 제갈길로 갔습니다.<br>
2 Comments
*^^* 2000.01.01 00:00  
싸롱의 정의를 내려주실분 -_-^ 저처럼 염색천은 싸롱이 아닌가유?
*^^* 2000.01.01 00:00  
야호!! 이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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