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쓰나미..그리고 3년.....

홈 > 여행기/사진 > 여행사진 > 태국
여행사진

태국의 쓰나미..그리고 3년.....

낫티 13 6753

2004년 12월 ....

우리는 그 당시 너무나 끔찍한 자연의 대 재앙을 목격했었다.

그리고 그 위대한 자연의 힘앞에 무척이나 크게 좌절을 했었고 그리고 치를 떨며 그저 하늘만 원망했었던 기억이 있다.

무려 30여만명의 목숨을 순식간에 앗아갔던 엄청난 자연의 대재앙..

말 그대로 맑은 하늘에 날벼락.....

하지만 인간이라는 동물의 속성이라는게 망각이라는 또 다른 버릇을 본능으로 가지고 있어서 어쩌면 그런 재앙이나 아픈 상처들은 또 다시 어떤 식으로는 잊고 그리고 극복을 하는 반복적인 습성을 보이곤 한다.

그 어떤 충격과 재앙으로 부터도 시간이 흐르면 인간이라는 동물은 그 어떤 모습으로든 그것을 극복해 내며 다시금 그 모든것들을 원 상태로 돌려 놓는 완벽한 복원력의 본능 또한 망각이라는 본능과 함께 동시에 가지고 있음이리라....

그 당시 지옥으로 변했었던 천국같은 바로 그곳들을 다시금 찾아보았다.

pict147.jpg

2004년 12월 ...태국의 아름다운 안다만의 지역들은 지옥으로 변하고 말았었다.

477dc74bc1765&filename=tsunami_thailand_krabi_railaybeach_afp.jpg

얼마나 두려웠을까?
3년전 12월 23일 끄라비 라일레이는 지옥의 모습이었음이 분명했다.

477dc7dcc4d59&filename=DSCF2841.JPG

하지만 3년뒤..... 라일레이는 다시금 천국의 모습을 되찾았다.

477dc8e081ae7&filename=DSC06039.JPG

가장 피해가 컸던 피피섬도 이제는 완전하게 그 예전 천국의 모습을 다시 찾았음이고.....

477dc8e00055c&filename=DSCF0811.JPG

쌓인 시신들로 아비규환을 이루었던 푸켓의 빠통도 이제는 넘치는 관광객들로 분주하다.

477dc8570de51&filename=DSCF0160.JPG

다만, 길거리의 사이 사이에 만들어진 쓰나미 대피루트 표지판 만이
3년전의 아픈 기억들을 대변하는 흔적들일 뿐이고...

477dc82b68627&filename=DSCF0886.JPG

이제는 신속하게 경보를 울리는 시스템이 다 갖추어져서 그때처럼 그렇게
허무하게
자연의 재앙앞에 당하지만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겉으로 보이는 태국은 그때의 처참했던 악몽으로 부터 언뜻 많이 벗어난듯 보인다.

푸켓도 크라비도.코란타도,겉으로는 모두가 그때의 흔적들로 부터 이제는 어느정도 자유로워 져 보인다.

그리고 예전처럼 전 세계의 관광객들은 태국의 그 바다에 다시금 열광하고 있고 그리고 지금 이 순간도 물밀듯이 이곳으로 쓰나미 처럼(?) 마구마구 몰려들고 있음이다.

끄라비고,,란타고...푸켓이고..태국 남쪽의 바다는 지금...숙박할 방이 거의 없을 정도이니...

.하지만 이런 유명한 휴양지들이야...

전세계의 구호품이 제일먼저 도착을 한 지역들이고...그리고 태국 정부에서도 가장 먼저 복구에 총력을 기울였을 것임은 너무나 당연한 이치들일것,

태국은 관광 수입이 가장 큰 국가의 주 수입원이 되는 까닭이니 말이다.

그렇다면 그곳들에서 약간은 제외가 되었던 변방의 지역(?)들은 그 이후에 어떻게 되었을까?

477dcf385a290&filename=DSCF3509.JPG

한적하고 아름다운 해변과 섬들이 있는 뜨랑을 찾았다.

477dcfa4a8e33&filename=DSCF3302.JPG

한때는 뜨랑의 최고의 휴양지로써 전 세계인들의 환호와 찬사를 한몸에 받았던 빡맹비치.....

477dd26345116&filename=DSCF3304.JPG

길고 깨끗한 자연 환경으로 뜨랑의 최고 비치였던 곳이다.

하지만 2007년 12월 29일.....

가장 복잡해야하는 최고의 성수기 시즌의 빡맹의 모습은 끄라비나,코란타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 연출이 되고 있었다.

477dd2c8a1597&filename=DSCF3308.JPG

해변의 도로들은 아직도 무언가가 다 끝나지 않은 미완성의 모습들로 조금은 황량한 모습들이고,,,,

477dd2cf90dfd&filename=DSCF3312.JPG

주인이 떠난듯한 그 당시의 처참한 흔적들은 3년이 지났건만 미처 수습이 되지 않았다.

477dd2bd35633&filename=DSCF3306.JPG

해변가에 누워서 오침을 즐기는 동네 청년의 모습이

2007년 최고의 피크시즌을 맞은 빡맹의 현 상황을 잘 말해주고 있었다.

477dd4d30227c&filename=DSCF3314.JPG

태국의 바다중에 뜨랑의 앞 바다에만 산다는 쁘라파윤 상이 있는 빡맹의 남쪽 해변...

477dd4c9385ba&filename=DSCF3319.JPG

이곳엔 지금 3년전에 엄청난 재앙이 다녀갔다는 팻말만이 서있고.....

477dd4ce7177c&filename=DSCF3313.JPG

군데 군데 쓰나미 대피 경로만 알려주는 푯말만이 만들어져 있을뿐.......

477dd4d6e11a6&filename=DSCF3315.JPG

이곳에서 이루어지던 그 모든 북적거림과 여행객들의 추억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상태였다.

477dd4db72476&filename=DSCF3317.JPG

3년전... 많은 여행객들의 뜨랑 해변의 추억이 담겨 있었을법했던 해변가의 빠...

477dd4e086c67&filename=DSCF3318.JPG

현재는 무성한 잡초와 정적만이 남아있을 뿐이다.

477dd8a5e72ff&filename=DSCF3325.JPG

빡맹 비치에서 남쪽으로 조금만 더 내려 가면 나오는 뜨랑 최고의 호텔인 아마리 뜨랑의 앞이다.

아직도 그 당시의 흔적들이 완벽하게 복구가 되지 않았다.

477dd8aa680a4&filename=DSCF3326.JPG

부서진 다리도 보수공사가 완벽히 끝나지 않았고.....

477dd8ae233ce&filename=DSCF3327.JPG

여기저기 막 이루어진 복구의 흔적들이 또렷하다.

477dd8b364a95&filename=DSCF3328.JPG

당시의 쓰나미의 위력이 얼마나 대단했는지를 부서진 다리는 잘 말을 해 주고 있다.

477dd8b94e2a3&filename=DSCF3331.JPG

얼마전 새로 만들어진듯한 다리가 그나마 조금씩이라도 이곳에

복구의 손길이 미치고 있음을 얘기를 해준다.

뜨랑은 태국 최고의 휴양지인 끄라비에서 불과 170여키로 정도 떨어진 남쪽의 마을이다.

하지만 푸켓이나 끄라비와는 그 느낌 자체가 완전히 다름을 느낄수 있었다.이곳은 아직도 쓰나미와의 싸움이 계속이 되고 있다는것....

아직도 끝나지 않은 이곳의 몸부림들을 보면서 하루 빨리 이들이 그 예전의 즐거운 기억들로 다시금 돌아가기를 간절히 기원해 본다.

아무 힘이 없는 미약한 나 자신이 그들을 위해서 해줄수 있는것은 그저 그것 밖에는 없었음이다.

477dd8a1cc85a&filename=DSCF3333.JPG

비록 쓰나미로 인해 큰 상처를 입은 이곳이지만 그냥 뭍어 버리기에 뜨랑은 너무나 아름다운곳이다.

13 Comments
우울쟁이 2008.01.04 17:00  
  첫번째 사진..충격 ㅋ ㅓ헉. ㅡㅡ
곰돌이 2008.01.04 17:31  
  낫티님, 오늘도 좋은 사진 잘 봤습니다[[원츄]]

그런데, 저도 첫번째 사진은 보기가 참 그렇습니다 ㅜㅜ
어떻게 좀 조치를.... 부탁합니다^^;;
LazyQueen 2008.01.04 19:51  
  정말 태국에 그런일이 있었다는거 까맣게 잊고 있었네요....
s0lov3 2008.01.04 20:28  
  태국이란 나라를 생각할떄 마다 생각나는 가슴아픈 사고입니다.
midi 2008.01.04 21:15  
  “쓰나미”

나의 인생을 끝내려고 했던 악마였답니다.

천운이 따라 그때 그곳에 가지를 않았고
파타야에 숙소를 정해 명을 연장했답니다.

모든 예약을 완료했고
12월 23일  빠통비치 홀리데인 인이
제가 푸켓에서 이틀간 있을 호텔이였답니다.

여행사에서 직전날 연락이 왔고
죄송스럽게 되었다며 호텔부킹이 잘못되었음을 전해 왔답니다.

결과는 파타야의 호텔로 일정을 변경했고
크리스마스날 아침에 끔찍한 소식을 들을수 있었답니다.

푸켓호텔 예약을 실수하신 여행사 덕에
변을 당하지 않은 것입니다.

일년 정도 지난 후
쓰나미 당시 제가 있으려고 한 호텔인
푸켓 빠통비치의 홀리데이 인을 찾았고
그때 가려고 했던 피피섬도 찾아보았답니다.

아직 복구가 안되어 있었고
일부에서는 당시의 처참한 모습을 만날 수 있었답니다.

당시 변을 당하신 영령분들에게 재차 명복을 빌어드립니다.

낫티님 글과 사진 잘 보았습니다.
anypie 2008.01.04 22:05  
  좋은글. 과 그림 잘 보고 갑니다.
midi 님 정말 천운이... 따르셨나봐요...

2003년11월 처음 가보았던곳이 푸켓과 빠통비치 였죠..
약 1년후 그곳에서 쓰나미 가 발생되었을다는 뉴스를 접한후... 추억과 기억들이 부서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의미있는 글과 그림 생각... 잘 보고 갑니다.
낫티 2008.01.05 00:38  
  음...제가 찾은 사진들중엔 그나마 굉장히 덜 충격적인 사진중의 하나입니다...왕궁앞에서 파는 쓰나미 동영상은 정말로 비참하더군요...태국 친구들은 참으로 이해 할수 없는것이 그 참혹한 영상에다가 즐거운 팝송들을 더빙해 놓고..길꺼리에서 팔더군요...도저히 그 장면과 BG가 매치가 안되는....ㅎㅎ 참으로 특이한 친구들임이 분명합니다..
낫티 2008.01.05 13:46  
  헉! 이 글이 오늘 다음의 TOP에 걸렸네요....
리진 2008.01.05 13:50  
  첫 번째 사진 보기는 힘들지만 저것이 정말 현실인걸요.
환경 오염으로 인한 재앙이다 보니 진정한 복구가 무엇인지, 그것이 가능한 것인지도 고민이 되네요. 에후.
낫티 2008.01.05 23:02  
  환경오염과 쓰나미가...어떤.. 상관 관계가...? 음....제가 잘 매치가 안되서리....ㅡㅡ:;
쑈리k 2008.01.06 09:42  
  뜨랑가고싶다 이렇게변한후에가 더가고싶은욕망이들게하네요
리진 2008.01.06 23:35  
  앗, 낫티님. 제가 봐도 말이 좀 이상하긴 하네요.
최근 들어 점점 잦은 쓰나미나 해일 피해가 지구 온난화로 인해 빙하가 녹기 때문이라는 글을 본적이 있어서요.
해수온도가 상승되면서 해류순환이 잘 되지 않고, 산호지역이 오염되면 해일 피해가 더 심하다구요.
쓰나미가 지나가면 바다지역에 2차,3차 오염이 전이되면서 악순환이 계속된다 하더라고요.
100% 이런 이유는 아니지만 간과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ㅜ ㅜ 
에구..짧은 지식으로 이야기 하려니 너무 힘듭니다.
공부 좀 많이 할걸. 혼란스럽게 해드려서 죄송해요.
꾸벅.
낫티 2008.01.07 20:07  
  아..그런 뜻이....하긴 해수면 상승.....그것 역시도 무섭지요....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