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짜이 마을의 작은 가게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아이들이 사방에서 몰려들어 물건을 팔려고 했다

너무 이쁜 애가 있어서

이 아이의 기념품을 사주고

사진을 찍었다

작은 여자 아이의 눈빛이라고

느껴지지 않을 포스...

관광객이 풍선을 나누어 주자

동네 꼬마 녀석들 난리가 났다

요 세꼬마 녀석들은

사진 찍히는게 무슨 대단한 유세인지

카메라만 들이대면

"노포토 노포토" 외치면서 외면하고 피하길래

우리도 그럼 약간 장난끼 + 부아가 나서

"노포토 노머니"

하면서 기념품을 사주지 않았다

한동안 우리를 졸졸 따라오면서

기념품을 팔려고 졸라도 사주지 않자

급기야 요 세 꼬마들이 등뒤에 욕설을 퍼붓고 돌아갔다

욕설을 어떻게 알았냐 하면

느낌이란게 있다

가이드한테 물어보니

욕설이 맞다고 하면서 웃었다

쥐방울 만한것들이 ^^

동네 개울가의 천둥 벌거숭이들





따판 마을 넘어가기 전

바위위에 걸터앉아 잇는 삼총사

각자 너무도 개성적인 표정들이라서

그냥 지나칠수가 없었다

참새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