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한 골목이 인상적인 코 크렛(Ko Kret)(part1)
원래 계획은 태국이 아니었다. 매르스가 갑자기 왔고 예매했던 대만행 비행기표는 매르스라는 핑계로 취소가 되어 버렸다. 뭐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었지만 아무튼 그 항공사의 공식적인 이유는 매르스 때문이라고 했다. 비행기표가 취소 된 것은 휴가 32일 전 이었다.
갑자기 변경된 여행 스케줄은 여러가지 고민을 가져 왔다. 목적지는 어디로 할까? 예산은 어떻게 되는 것이지? 일정은 제대로 될까? 허둥지둥 하면서 비행기표를 알아봤지만 적당한 곳이 골라지지 않았다. 한정된 예산에서 갈 수 있는 곳은 별다른 대안이 없었다. 동남아나 일본, 중국 뿐이었다. 내욕심을 차리려면 캄보디아를 가야 했지만 아내를 생각하면 방콕외 대안이 없다. 그렇게 다시 방콕이 선택이 되었다.
일단 처음로 코 크렛 사진만 올려 본다. 이 사진들은 여행기 사진은 아니고 그냥 코 크렛을 스케치 한 사진들에 불과하다. 그래서 질보다는 양으로 밀어 붙여 본다.
마지막으로 코 크랩에 개가 이리 많을 줄 몰랐다. 정말 100미터를 지날 때마다 개들이 나타났다. 그 개를 지나 칠 때마다 아내는 개에 대한 공포심을 이겨내야 했지만, 결국 대여섯마리의 개들이 좁을 골목을 버티고 있는 곳에서 아내는 더이상 용기를 내는 것에 포기를 했고 코크랩을 한바퀴 도는 여정을 마무리 했다. 이정도 사진이 나온 것도 아내가 나를 위해 많은 배려를 한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