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포토샵을 통해서 후보정을 하지요. 카메라상에서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어차피 포토샵을 통해서 상당부분 해결할 수 있는 부분들이니까요.
풍경을 촬영할 때는 항상 조리개를 F5.6 이상 조이고 촬영한다는 것만 신경을 씁니다.
사실 디지털로 넘어 오면서 필름 시절 하기 힘들었던 것들이 포토샵을 통해서 쉽게 할 수 있어 정말 좋쵸. 필름으로 위와같은 느낌의 사진을 만들려고 한다면 필름의 선택, 노출측정, 필름의 현상, 인화등 모든것들에 하나하나 조정을 해야 하는데 그것은 우리같은 아마추어들의 영역이 아니었지요.
그냥 말이 난김에 위 사진에 대한 보충설명을 하자면 원래 계획이 두싯에 있는 궁전을 돌아 보는 것이었는데 전날에 이어 이날도 무산이 되고 너무 짜증이 나서 걷다가 반짝이는 절의 지붕을 보고 그냥 무작정 들어가 촬영한 것입니다.
촬영시간이 아마 오후 2시쯤 되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지붕과 벽과 바닥의 대리석들이 반짝이면서 묘하게 어울러더군요. 그것을 표현해 보고 싶었습니다... 적어도 제 의도는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