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창업 성공을 위한 3가지 조건
시장의 주도권이 생산자로부터 소비자로 넘어가는 순간, 비즈니스 세계는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전쟁터로 변하고 말았다. 누가 죽고 누가 살아남을지 누구도 장담하지 못한 상전(商戰)이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의 가장 진실한 모습이다.
세계적인 기업이나 동네의 구멍가게를 가릴 것도 없고, IT기업이든 외식기업이든 업종을 구분할 것도 없이 기업이라는 이름으로 존재하고 있는 한, 생존을 위한 몸부림은 피할 수 없는 숙명이 되었다.
사람들이 변화의 본질을 알아버린 것일까. 이 지독한 불황이 언제 끝날 것인가, 혹은 갑작스럽게 극적인 반전이 이루어지지는 않을까 라는 어리석은 질문이나 엉뚱한 기대를 더 이상 하지 않는다.
공동 창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선택
이 시대의 유일한 진리는 강한 자가 살아 남는 것이 아니고, 살아 남는 자가 강하다는 것이다. 비즈니스의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해일처럼 밀려오는 변화에 대응하면서 다른 경쟁기업에 대해 지속적인 경쟁우위를 유지하는 것이다.
국내시장에서 세계 최고의 기업들과 경쟁을 해야 하는 국제경쟁시대에 있어서 경쟁력이란 '글로벌 스탠더드'를 의미한다. 이미 업종내 경쟁은 종언을 고했다. 은행, 증권회사, 보험회사가 고객의 '재산증식'이라는 명목하에 피튀기는 경쟁을 하고 있고, 패스트푸드 전문점, 삽겹살 전문점, 요리주점은 고객에게 '즐거운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안면몰수하고 험악한 싸움을 벌인다.
시선을 조금만 주변으로 돌리면, 골든 아크가 선명한 맥도날드가 있고, 그 옆에는 스타벅스가 번듯하게 서 있다. 일류기업들이 제공하는 제품과 서비스에 익숙해진 고객들은 생계를 위해 소박하게 창업을 나선 초보 창업자들에게도 예외없이 글로벌 스탠더드라는 기준에 따라 평가하게 된 것이다.
국내 창업시장에서 "이런 식으로 하다가 다 죽겠다"는 절규로부터 나온 것이 공동 창업이라는 창업 모델이다. 자금도 부족하고, 경험과 기술도 부족한 창업자들이 똘똘 뭉쳐서 우리도 한번 해보자고 두팔을 걷어 부치고 나선 것이 바로 혼자서 안된다면 여럿이서 생각과 열정을 모아 경쟁력있는 기업을 만들어 보자는 일념으로 뭉친 것이 바로 공동 창업인 것이다.
공동 창업 성공을 위한 3가지 조건
공동 창업에서도 최고의 경영목표는 수익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이 공동 창업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한 전략을 구사할 필요가 있다.
첫째, 브랜드 파워가 공동 창업의 핵심이다. 빠른 기간 안에 고객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최고의 브랜드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점진적인 진보가 아니라 과감한 혁신을 통해 처음부터 '성공'을 쟁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창업초기에 어려움에 처하게 되면 팀웍이 와해되어 추진력이 급격히 낮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적정규모의 자금을 확보해야 한다. 최적의 자금규모란 특정업종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초기 창업자금을 의미한다. 자금규모에 맞춰 사업계획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이상적인 사업모델을 구축한 다음 거기에 맞는 자금규모를 결정하는 것이다.
셋째, 과학적인 점포 운영관리 시스템에 의해 점포를 운영해야 한다. 과학적인 점포관리 프로그램에 의해 목표를 정하고 실행하며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 최적의 경영관리가 이루어지게 하는 것이다.
공동창업은 브랜드 파워, 적정규모의 자금력, 과학적인 경영시스템이라는 3박자가 갖추어졌을 때만 창업자의 꿈을 현실로 바꿀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