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따리 무역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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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무

보따리 무역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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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따리 무역에 대하여


1. 보따리 무역이란?
무역을 하기 위한 기존의 절차(수출입승인,L/C개설,B/L발행,관세납부등)를 생략하고 상품 이동시 개인 여행자 화물로 상대방 국가 경계를 통과한 뒤 현지 바이어에게 넘기거나 혹은 현지 상가나 사무실에서 도,소매 행위를 하는 것을 말한다.

2.보따리 무역의 장단점?
정식 무역 절차가 필요 없고 이동 시간이 짧아 손쉽게 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사고 발생시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고 현지 바이어 발굴이 쉽지 않다는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이외에도 중국에서 외국인의 도,소매 행위 자체가 불법 행위라는 것과, 정식 통관증이 없고 현지 기술국,위생국등의 허가가 없는 상품이라는 점, 판매 후 대금회수 및 환전등의 사항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

3. 그럼 향후 전망은?
위와 같은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현재 많은 한국인,재한화교,재중교포(한국 국적을 취득한 사람)가 보따리 무역을 하고 있으며, 이들중 몇몇은 성공한 사례가 있기에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보따리 무역에 뛰어 들고 있다. 현재 일부 지역은(동북3성,산동성,북경,천진)
벌써 한국인끼리의 상권 쟁탈로 점점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중국이란 큰 땅덩어리를 보라. 한국인의 진출 지역은 그 일부에 그치고 있다는 사실이다. 개척한 곳보다 개척해야 할 곳이 너무 넓다.

4. 어떤 물품들이 거래되고 있나?
중국에서 인기 있는 한국 상품도 유행에 따라간다. 90년대 초기에는 의류와 오토바이등이 있었다. 한가지 주의해야 할 사항은 중국에서 한국 상품을 판매한다면 결국은 한국인끼리의 경쟁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 진출 지역에서 지금 인기 있다고 무턱대고 시작한다면 결국은 모두 공멸할 수 있다. 지금 중국에서 인기 있는 한국 소비재는 신라면,소고기 다시다,화장품,주방용품,스타연예인 음반 및 캐릭터 상품등이다.

5. 시장조사?
먼저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에 들어 가봐야 한다. 여행사에 의뢰하여 여권과 비자를 발급받자. 1년 정도는 중국에서 산다고 생각해야 될 것이다. 중국은 한 나라가 아니다. 각 성을 한 나라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아이템과 지역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같은 상품도 지역에 따라 선호도가 전혀 반대로 나타날 수가 있다. 그래서 아이템이 먼저냐 지역이 먼져냐는 마치 동전의 양면과 같다. 또한 한가지 아이템만 고집해서는 안된다. 만약 화장품을 한다면 기타 여성 상품에 대해서도 연구하고 같이 해야만 효과를 볼수 있다. 기존에 국내에서 하고 있는 아이템이라면 그 연장선에 생각하면 남은 건 어느 지역에 진출하느냐만 결정하면 된다. 하지만 전혀 생소한 아이템이라면 국내 유통망 조사가 선행되어야만 조금이라도 싼 값에 상품을 구입할 수가 있다.


6. 고려해야 할 사항의 타개책은?
중국을 인치 국가라고 합니다. 명문화된 법조문 보다는 상황에 따라 지침이 제시되는 지도자의 말씀으로 통치되는 국가입니다. 또한 워낙 크다보니 중앙의 통치외에도 지방정부의 자치권이 보장되고 있습니다. 한국인이 도,소매점을 한국인의 이름으로 낼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중국 사람의 명의를 빌려서 가게를 내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은 한국인 이름으로 임시 영업증을 발급하기도 합니다만 이 또한 임시 방편일 뿐입니다. 한국인을 상대로 건물을 분양하는 건물주는 지방정부이든가 혹은 개인일지라도 지방 정부 관계자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죠. 결국 이들의 보호하에 장사를 한다고 보면 됩니다. 이들은 임대수입,세수 증대,고용증대및 지방 경제 활성화라는 측면에서 한국 상인을 상대하다고 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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