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사업을 준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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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무

작은 사업을 준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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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이 넘은 분들은 은퇴비자를 신청할 수 있지만 아직 50이 안된분들은 3개월마다 비자클리어를 하거나 사업비자를 내서 살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교육이주를 생각하시는 분들은 여러가지 이유로 워크퍼밋이 필수일수 밖에 없는데요.

그중의 가장 중요한 것이 아이들입니다.

3개월마다 국경을 넘나들며 거주기간을 연장하며 살기에는 아이들의 정신적인 데미지가 훨씬 크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다행히 국제학교라면 아이들과 보호자의 비자가 따로 나와서 상관이 없습니다만 매일 집에만 있는 아빠의 모습 역시 교육적이지는

않습니다. 한국에서 돈이 얼마가 들어오던 백수 아빠의 이미지는 아이들이 향후 가장의 역활을 규정할때 중요한 백데이터가 됩니다.

30-40대라면 이나라에 정상적으로 살기 위해서도 사업은 필수 인데요.

가깝게는 게스트하우스부터 식당 그리도 여행사와 무역회사까지 다양합니다.

어떤 사업을 시작해야만 좋을지는 각자의 개인적인 경험과 이력이 기본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중요한 부분은 어느곳이던 처음에는 수업료를 지불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 오토바이는 하루에 60밧을 매일 기름을 부어 넣으며 40키로를 가는데요. 현지인들은 일주일에 200밧정도만 넣습니다.

저는 420밧이들어가니 매주 220밧의 수업료를 내고 있습니다. 한달이면 무려 천밧가까이가 더 나가는것이지요.

덕분에 오토바이 사는 방법은 잘 배웠습니다.직접 자동차세를 내고 등록증을 받으며 우리나라와는 다른 행정처리의 모습도 보았구요.

최근에는 자동차를 구입하려고 하는데 이 수업료를 치루니 이번에는 조금 더 쉬운것 같습니다. 오토바이를 사면서 태국사람들의 거래형태와 어떻게 구입을 하는것이 효과적이고 어떤 부분을 체크를 해야하는지 어렴풋이 알게 된것이지요.

사업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대부분의 주 목적이 교육이나 은퇴이다보니 떼 돈을 버는 사업을 계획하지는 않으실겁니다.

떼돈이 아니고 크게 손해나지 않고 오전에 출근해서 오후에 퇴근할만한 사업거리를 찾아내시는것이 목표입니다.

효율적으로 찾아내는 제가 몇가지 기준을 드릴수는 있을것 같습니다.

첫째는 한국에서 하고 있던 일에서 사업거리를 찾아보세요.

태국도 밥먹고 사는 나라이고 돈많은 사람도 많은 나라입니다.돈만가지고 사업거리를 찾아보겠다면 거의다 실패 하실것이

확실합니다. 사업은 자본과 경륜과 기술이 기반이 되어야 하지요.

경륜과 기술은 결국 한국에서의 경력이 밑바탕이 되어야 하는것이 아닌가 합니다.

한국에서 했던일과 이곳에서의 사업을 연결시킨다면 훨씬 안전하고 돈 안드는 사업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둘째는 좋은 파트너를 찾는다.

태국의 비지니스의 상당부분은 동업의 형태인데요. 여러가지 의미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것은 리스크햇지 즉 위험분산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제 치앙마이에 저보다 먼저와 계신 분과 몇시간을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중요한것은 태국의 비지니스 후견인이었습니다. 즉 파트너나 주주가 되겠지요.

태국이 경제규모는 작을지 모르지만 신분에 따라 만나는 계층이 나뉘는 매우 보수적인 사회이고 경제구조 역시 매우 보수적입니

니다. 보수적인 마켓에서 일정한 부분의 쉐어를 갖기 위해서는 단지 자본과기술 뿐만 아니라 휴먼 네트워크가 필요합니다.

태국에서는 사람과 사람으로 비지니스가 이루어집니다. 믿을만한 태국친구를 찾으십시요.

세번째는 돈안드는 사업부터 시작을 하십시요.

돈이 안드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싼물건을 사는 방법과 비싼 물건을 열심히 발품을 팔아 싸게 사는 방법입니다.

예를들어 빗자루에 손잡이가 있는것은 100원이고 없는것은 80원이라면 80원짜리를 사서 쓰는 사람이 있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100원짜리 손잡이 빗자루를 80원에 사서 쓰는 사람이 있을겁니다.

둘다 싸게 사는 방법인데요. 결과적으로 전자는 싼 물건을 불편을 감수하고 사용을 하는것이고 후자는 처음에는 고생을 하였어도

나중에 편한 방법입니다. 그리고 후자가 사업을 하는 사람이지요.

영문부동산 홈페이지를 보면 나와있는 집과 상가가 있습니다. 한국기준으로 보면 대단히 싼가격이지만 일년내내 같은 상가나

집이 올라와 있다는것은 그만큼 수요가 없다는 말입니다.

수요가 없다는 말은 두가지로 해석을 할수 있겠지요?

1. 위치가 별로다. 즉 장사가 안되는 자리이다.

2. 가격이 비싸다.

여기도 사람사는 사회이고 다들 돈을 벌려고 애를 쓰는데 싸고 좋은물건이 왜 남아 있겠습니까?

어제 위에 말한 지인과 로컬식당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타닌시장 근처의 매우 상권이 활발한곳인데요. 저에게 이 가게가 얼마나 할것 같으냐고 물어보더군요.

시내의 도로변에 앞의 홀과 뒷편의 방이 있고 총 면적은 약 20평정도 될것 같았습니다.

월 얼마정도 될까요? 저는 한 30만원정도 안되겠습니까 하니

바로 주인아주머니에게 물어보더군요.

정답은 6000밧이 었습니다.

많은 한국분들이 한국적인 생각으로 사업을 시작을 하여 실패를 하는데요. 그중 가장 큰 이유가

"앞에서 남고 뒤에서 까진다" 입니다.

당장은 시작하기 쉽지만 두고 두고 들어가는 유지비를 생각하지 않고 덜컥 시작하였다가 고생을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 하다는

것이지요. 초기비용만이 아니라 유지비도 생각하셔야 합니다.

작은 사업은 태국살이에 큰 의미를 가질수 있습니다.

- 조금더 현실적으로 태국의 경제와 생활을 알수가 있습니다.

- 인간 관계가 형성이 됩니다. 휴면네트워크입니다.

- 은행의 크레딧이 생깁니다.

남의 나라에 사는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당당하게 권리를 요구하며 살려면 세금을 제대로 내며 기여를 하여야 합니다.

"나는 이렇게 많은 세금을 내며 너희 나라에 기여를 하고있다. 그러면 너희도 나에게 편의를 제공하여야 한다."

라고 당당하게말하려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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