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나는 자동차'
동영상도 보세염~~
교통 체증에 진절머리가 난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있다.
바로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올해 말 미국에서 출시되는 것.
외신은 "미국 보스턴의 항공자동차 전문업체인 테라푸기어(Terrafugia)가 이르면
올해 말 '하늘을 나는 자동차'로 화제를 모은
항공 자동차 '트랜지션'(Transition)의 양산에 들어간다."고 보도했다.
트랜지션은 높이 2m, 너비 2.3m, 길이가 6m인 2인승 자동차로
비행 시속은 약 185km이고 주행 시속은 약 105km까지 달릴 수 있다.
또한 조종석에는 컨트롤러가 스크린 방식이라 편리하며
짐칸에는 골프 클럽 등의 화물을 실을 수 있어 레저용으로 활용 가능하다.
또한 낙하산도 내장돼 있어 비상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이 항공 자동차는 날개를 옆으로 접을 수 있어
일반 주유소에서도 쉽게 휘발유를 공급받을 수 있고
일반 가정의 창고에도 쉽게 주차할 수 있다.
개발사에 따르면 '트랜지션'는 올해 안에 양산에 들어가며
가격은 12만 5000 파운드(한화 약 2억 2000만 원)에서
16만 파운드(한화 약 2억 8500만 원) 사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 리처드 거쉬는 "'트랜지션'은 연료를 가득 채우면
400마일(643.7km)에서 450마일(724.2km)까지 비행할 수 있다."며
"지금까지 100대가량의 선주문을 받았는데 1년에 2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랜지션의 새 주인들은 비행 전, 20시간 이상의 비행 기록을 보유해야만 한다.
하지만 일단 한 번 이륙하는 법을 배우고 나면 조종은 그리 어렵지 않다고.
한편 라틴어로 '땅에서 탈출'이란 의미를 지닌 '테라푸기어'사(社)는
지난 2006년부터 미 국방부의 자금 지원을 받아 세계 최초의 항공 자동차를 개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