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가지를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캠핑 스토브 ‘BioLite’ jiheeyoo 2010-05

나뭇가지를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캠핑 스토브 ‘BioLite’
 

야외에서 많이 사용하는 가스버너는 환경문제와 안전문제까지 야기한다. 일회용 가스통이 여기 저기 뒹구는 것도 문제지만, 다 사용하지 않은 가스통은 폭발로 이어질 수 있어 처리과정에도 주의가 요구된다. 가스버너에 대안이 될 만한 친환경 스토브(stove)가 나왔다.

요즘 가장 화두가 되고 있는 친환경과 최신 기술을 결합한 캠핑 스토브 '바이오라이트(BioLite)'이다. 열을 전기로 전환하는 열전기발전기를 장착해 효율적인 연소를 함으로써, 연기와 가스를 거의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스토브이다.

이 스토브의 또 다른 장점은 별도로 가스나 석유 등의 연료를 챙겨가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캠핑을 가서 주변에 있는 나뭇가지는 물론이고 솔방울, 나뭇잎, 동물의 배설물 등을 연료로 사용하면 된다.

이 스토브는 나무가스(woodgas; 목재를 건류(乾溜)하여 얻는 가스; 연료·등화용으로 사용) 원리를 이용하고 있다. 고체 연료 주변에서 활활 타는 얇은 가스층이 분리되는데, 여기에 산소를 첨가해 더 효율적으로 연소가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다.

바이오라이트는 열전기발전기로 연소과정에서 낭비되는 열에너지를 전기로 전환한다. 이렇게 생산된 전기는 팬을 돌려 산소를 주입함으로써 더 깨끗하고 효율적인 연소가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다.

접이식 스토브라 여행이나 캠핑 갈 때 챙겨가기 좋다. 사용하기 간편하면서 비용절감효과도 커 알뜰한 여행을 계획하는 가족이나 단체 여행에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