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에 전동 바퀴를 달아주는 ‘SpnKix’
신발에 전동 바퀴를 달아주는 ‘SpnKix’
지난 2년간 개인용 이동 수단 향상을 위한 시도는 무수히 많았다. 그러나 원래 계획했던 모습대로 구현된 제품은 아직까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이번에 선보인 ‘SpnKix’가 1인용 스쿠터 세그웨이(Segway)나 그 밖의 이와 비슷한 이동수단보다 더 나을지는 좀 더 두고 봐야겠지만 전동 신발이라는 편리한 개념을 적용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 별도의 복잡한 장치 없이 신발만으로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시대를 열어주기 때문이다.
JP 웍스(JP Works)社가 제작한 SpnKix는 탈부착이 가능한 장치로 마치 스케이트처럼 신발에 묶어 사용할 수 있는 바퀴형태다. 그러나 스케이트를 신을 때처럼 힘들지 않고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다. 자체 모터와 배터리가 내장되어 바퀴가 자동으로 돌아가며 사용자는 최대 10 mph의 속도로 이동할 수 있다.
전동식 스케이트 형식의 SpnKix는 한 켤레씩 나오며 크기는 각각 (가로) 9 * (세로) 10.5 * (높이) 9.5인치다. 또한 섬유강화 나일론과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어 튼튼하고 가벼우며 안에는 모터와 전자장치가 안전하게 들어있다. 왼쪽과 오른쪽 바퀴 모두 동일한 하드웨어 세트로 이루어졌지만 뒷면에 'L'과 ‘R'이라는 표시가 있어 헷갈리지 않고 제대로 신을 수 있다. 최대 180 lbs까지 사용자 무게를 감당할 수 있다.
손목에 묶은 와이어리스 리모컨을 통해 한 번에 양쪽 모두를 통제할 수 있으며 전원을 켜고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배터리는 손쉽게 꺼낼 수 있어 길을 가다가 다 닳았을 경우 교체가 가능하다. 배터리 수명은 사용자가 언덕이나 내리막길 또는 평지 중 어디를 가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배터리를 사용해 한 번에 최대 2~3마일까지 갈 수 있으며 충전시간도 2~3시간 정도 걸린다.
SpnKix의 디자인과 제품 개발, 프로토타입 작업은 현재 모두 끝난 상태다. 현재 킥스타터에서 첫 번째 생산 가동을 위한 자금을 모으고 있다. 관심 있는 사람들은 한 켤레 당 375달러를 내고 미리 예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