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으로 은퇴이주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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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무

태국으로 은퇴이주를 ~~~

나라라 1 1337

태국으로 은퇴이주를 한다면 얼마나 들까?


최근에 치앙마이에 은퇴이주를 오신 분들이 많아지신 것을 회사 앞에만 가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추운 겨울이 없다는 것은 치앙마이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일 것입니다.


그리고 경조사에서 해방되 는것도 상당히 잇점이 될 것 같습니다.

단지 가족들과 떨어져 있다는 외로움이 걱정이지요.


그러나 이제는 MSN화상전화와 인터넷폰 등이 발달해서 어디서나 인터넷이 연결이 되면

얼굴을 마주볼 수 있으니 지구촌 한마을이 맞기는 맞습니다.


이곳에 오기전 3년을 준비를 하고 답사를 여덟번을 왔을때보다 이곳에서 살게 된 아홉달이 훨씬 많은 지식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요. 산 날로 하면 지금이 더 많으니까요.


이곳에 오셔서도 일주일에 3번씩 태국어를 공부하고 이 나라와 치앙마이 사람들을 이해하려고 하시는 맑음님이나 다른 형님들을 뵈면 존경스럽습니다.


많은 분들이 한국과 비교를 하며 태국은 뭐가 부족해 뭐가 되먹지 않았어 라고 할때 앞으로 오랫동안 살아갈 땅과 사람을 배우시려는 노력을 하시는 것을 보면 저 자신에게도 조금 더 박차를 가하게 됩니다.


회사를 만들고 직원과 대화를 나누게 되고 예전에 공부한 태국어 교재도 다시 들추어보게 됩니다.


저의 글은 다른 문화와 사람들에 대한 애정으로 이주해 오시는 분들을 위한 글들입니다.

단지 정보가 필요해서 읽으시는 분들이시라면 이번 내용은 별로 도움이 되시지 못합니다.


치앙마이에 오셔서 가장 행복해 하시고 잘 왔다고 말하시는 분들의 공통점은 긍정적이고 도전적이며 삶에 대한 여유가 남에 대한 배려로 나타나는 분들이십니다.

힘들어하시는 분들은 에고로 가득 차신 분들이신데요. 자신의 돈으로 자신의 의지로 오셨지만 마치 감옥에 갇혀있는 것처럼 생활하십니다.

그런 분들에게는 이곳은 더욱 감옥입니다. 여기서는 한국말로 함께 욕할 사람도 비난에 맞장구쳐줄 사람도 없기 때문이지요.


더이상 센탄에서 “태국놈들” 하는 소리를 안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잠시의 삼천포를 뒤로 하고 본론에 들어가자면 이곳에서의 생활비는 크게

  1. 주택

  2. 여가

  3. 자동차

  4. 식료품

  5. 공과금과 잡비

정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곳의 가계에서도 상당히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교육비가 없으니 일단 마음의 부담이 덜어집니다.



주택은 매월 고정적으로 나가는 비용입니다. 여기에 주택보수비도 일부 포함이 될텐데요.


은퇴이주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주거는 크게 콘도와 주택이 가능하십니다.

평균적으로 45만원 정도를 잡으시면 적당하실 것 같습니다. 대부분이 만오천밧에서 위아래로 임대료를 내고 계시더군요.


그리고 여가는 치앙마이가 골프의 고장이다보니 골프장 이용료가 주 지출이 될 것 같습니다.


일주일에 3회 정도 필드에 나가시는 것이 평균적이신데요.

한번에 5만원 정도 지출하신다고 보시면 크게 틀리지 않습니다. 물론 정식필드피는 1800밧 정도 되지만 주위에 한두명은 꼭 회원권을 가지고 있어서 게스트로 치시기 때문에 이 정도면 충분하십니다.


한달에 13회로 계산을 하면 월 45만원 정도가 지출이 되십니다.


골프를 치지 않으시는 분들은 헬스클럽이나 수영장을 많이 이용하시는데요.

두분이 월 10만원도 채 들어가지 않습니다.


자동차는 워낙 보험료 자동차세가 싸니 크게 부담스러울 일도 없고 사업을 하실 일도 없으셔서 기름도 20만원 이상 넣으실 일도 없을 것입니다.

20만원이면 한달에 200리터이니까요.


식료품이 마트에 가셔서 일주일에 한번 정도 6만원 내외 구입을 하시고 한달에 5회를 가신다면 30만원 정도가 나옵니다.


그 외 전기세 물세 인터넷 전화료 휴대폰전화 충전비 하시면 월 15만원 정도 지출을 하시게 됩니다.

인터넷이 보통 3만원에 전기세가 3만원 정도이고 휴대폰은 3000만원에 물값 정도 더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잘한 비용들이 들 것이구요.

그외는 친구분들 만나셔서 외식하시고 저녁드시는데 드는 비용이라 추정불가 입니다.


대략 일주일에 세번 골프를 치시면서 품위를 유지하시면 사시는 비용이 월 200만원 내외로 보시면 됩니다.


한국에서 골프 일주에에 세번 가고 다닐데 드실곳 다 다니시면 이정도의 생활수준으로 500만원도 부족할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직장에서 30여년을 근무하시고 은퇴하신 분들의 연금으로는 충분히 생활이 가능하십니다.

그래서 치앙마이에 오시는 분들의 상당수들이 연금생활을 하시는분들이 많으십니다.


그러나 사람의 앞일을 모르는 법이라 같은 수준의 생활이라면 좀더 경제적으로 생활하고 싶다가 일반적인 바램들인데요.


이곳에서 지내다 보니 몇가지 부분만 충족이 된다면 크게 절감이 될 것 같습니다.


일단 제일 큰 것이 자가주택여부입니다.

집값 싼 치앙마이에서 자기집만 있다면 월 45만원의 임대료는 나가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보통 시내에서 20분 정도의 거리라면 5000-6000만원이면 충분히 구입을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이하의 금액이라면 건축자재에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주택은 다양한 방법으로 합법적으로 구입이 가능한데요. 이 부분은 쪽지로 질문을 주셔도 답변 사양입니다. 다만 합법적으로 구입이 가능하고 재산권은 보호받으실 수 있다는 것은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회사를 설립하지 않아도 말이지요.


그리고 여가중 은퇴이민자들에게서 가장 대중적인 것이 골프인데요.


골프회원권이 한국보다 월등히 저렴하기 때문에 회원권을 구입하시면 골프비가 많이 줄어듭니다.


부부가 같이 치시는 분들도 많으신데요. 이렇게 하면 두배가 됩니다. 부부가 같이 치시는 분들은 거의 회원권을 구입하시더군요.


이곳의 회원권이 멤버쉽 하나로 두장의 카드가 나와서 두분 다 회원대우로 케디피+그린피 + 캐디팁 해서 700밧 정도 지불하실 것입니다.

두분이 1400밧이니 음료수나 공값 치면 두분이 5만원 정도 쓰신다고 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렇다면 두분이실 경우 65만원이면 충분합니다.

보통 회원권은 골프장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30년 기준으로 400만원에서 천만원 정도 합니다.


이 둘만 줄여도 같은 생활수준으로 130만원 정도에 생활하실 수 있습니다.


치앙마이에 오시는 은퇴자 분들은 크게 두부류이신데요.

아주 단순합니다. 골프가 너무 좋다 또는 건강때문에 치앙마이에 와야만 한다. 입니다.

그러나 어떠한 경우라도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골프는 태국에서도 고급운동인데요. 만일 골프를 치지 않으신다면 100만원 이하로도 충분히 생활하실 수 있습니다. 대략의 예산이지만 그동안 주위에 계신 은퇴이주자분들을 보며 예측한 생활비이니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이 백만원이라는 금액은 이곳 사람들에게는 단지 두분이서 사용하신다면 일반인들에게는 어마어마한 생활비입니다.


제가 이용하는 쏭태우 운전사 웃타이는 자기 차인데도 불구하고 한달내내 일해야 5000-6000밧을 번다고 하더군요.


오늘도 마트에 가서 사무실 컴퓨터를 사는데 “ 이것 성능도 좋고 싼데 , 아들은 어떤것 써.“ 하니 웃으면서 자기는 돈이 없어서 집에 컴퓨터가 없다고 합니다.


불과 15만원에서 20만원이 대부분인 일반인들의 생활을 감안하면 100만원 33천밧의 생활비는 초 호화판 생활입니다.


그러나 등산이나 자전거 조깅같은 취미는 있으시거나 배우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이제 이곳에서 조금씩 골프를 중심으로 동호회가 생기기 시작하는데요. 앞으로는 그림 도자기 등 다른 서양인들이나 일본인들처럼 다양한 은퇴자 중심의 동호회가 생겨날 것 같습니다.


저렴한 생활비에 취미와 뜻이 맞는 좋은 사람들이라면 이곳 생활은 열심히 일하신 은퇴자들에게는 삶의 새로운 시작점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Comments
흙꼭두장군 2018.02.02 17:40  
유용한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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