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에서 집 살 때 꼭 짚어봐야 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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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에서 집 살 때 꼭 짚어봐야 할 점<펌>

경기랑 1 3768

작성자 : 협주곡

출   처 : 치스닷컴    http://www.chiangmaistay.com/

 

1. 태국의 주택 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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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골프치러 태국을 들락거리면서 단독주택 건설 현장을 몇 번 본적이 있는데,

한마디로 평가한다면 우리나라 80년대 수준의 공사를 하더군요

(제가 건설관련 업무를 하고 있어서 이방면은 쪼끔 압니다).

 

물론 건축자재의 발달로 그 때보다 우수한 자재를 사용하고는 있지만,

사전 설계에 의한 시공이 이루어지지 않고

특히 Insulation (단열) 개념 자체가 없어서 외부 열기가 실내에 축적되어

한 낮에는 찜통 그 차체가 될 것 같더군요.

특히 1층 건물의 매입 및 임대는 피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읍니다.

(한증막을 즐기신다면 강추 ^^^)

 

건설비용은 중급 수준의 인테리어 공사를 기준시 평당 150만원이 넘지 않을 것으로 보였읍니다. 

 

2. 주택 임차 대비 매입 시 경제성

 

세계적으로 전세제도가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습니다.

그만큼 우리 국민들은 주택에 관한 한 특이한 계산법을 갖고 있지요 

1억짜리 주택을 6~7천 만원에 내어주는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습니다.

 

다들 아시는 바와 같이 외국의 경우 2가지 주거형태가 일반적인데,

하나는 우리나라의 월세에 해당하는 임대 주택과

다른 하나는 모기지론을 이용한 매입입니다.

 

우리나라 사람 입장에서 보면 당연히 주택매입을 선호하겠지만

각각에 대한 장단점을 면밀히 따져보면 결국 둘 다 비슷한 경제성이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 2가지 시장이 공존하고 있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하고 있지요 )

 

주택 구입에 대한 우리 국민의 독특한 취약점은

주택의 감가상각 및 수선유지비에 대한 개념이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1 억원 짜리 주택을 건설해서 임대사업을 한다고 가정할 때,

우선 투자금 1억원에 대한 이자부담 ( 조달 금리 년리 7 % )으로 58만원/월이 나가고,

건물의 내구연한을 30년으로 계상시 지불되는 감가상각비는 28만원/월이 나옵니다.

 

따라서 이상 2가지 경비만을 계상하더라도

매월 86만원의 월세를 받아야 겨우 초기투입 자본금과 관련한 비용을 상쇄할 수 있지요.

( 임대료를 받아서 당장 생활하는데는 지장이 없지만 

결국 30년 뒤에는 1억원의 빚만 남게 됩니다.

결국 빚내서 생활한 것과 같읍니다. )

 

이밖에 3~5년 주기로 인테리어 교체/도배 등 집수리도 해야 할 것이고

매년 정원관리비 등도 지출될 것입니다.

또한 화재사고 등 주택 소유에 따른 리스크도 계상하셔야 겠지요.

 

( 주택 입대업을 해본 사람은 매월 임대료라는 도토리를 받아서

집 수리 시 호박 한덩어리를 털어 넣는 기분을 아실겁니다 )

  

결국 최소 95만원/월 이상의 월세를 받아야

최소한 본전은 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따라서 치앙마이에서 시가 1억원 가는 단독주택의 월 임대료가

95만원 이하이면 매입 보다 임대가 월등히 유리하다는 결론이 나온다는 거지요.

 

그리고 무엇 보다 중요한 것은,,,  치앙마이는 집값 상승도 없고

시장에 나온 매물도 많아서 환금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읍니다.

사실 환금성이 없는 물건에 투자하는 것은 주식투자 보다 훨씬 더 위험한 행위입니다.

  

( 우리나라 사람들은 부동산 투자가 가장 안전한 것으로 착각하고 있음,

물론 그동안 한국에서만은 안전했지요 )
 

결국 우리나라에서 형성된 특이한 주택개념을 가지고

전혀 다른 문화권에 적용한다면 크나큰 손실을 당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사실을 주지하시고 주택구입시 보다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할 것입니다.

***  

결론 :  태국에서 어떠한 형태든 주택을 매입하는 것은

귀중한 자산을 잃을 수 있는 위험한 행동이며, 

이를 소개 또는 권유하는 사람도 광의의 사기행각이 될 수있음을 명심할 필요가 있읍니다. ***

 

1 Comments
셀렉트 2009.02.24 14:09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근데 요즘은 풀빌라/빌라 같은거 외국인 명의로 살 수 있다고 들었는데 규제가 완화 된건지
또다른 편법을 이용해서 구입하는건지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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