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렸다 지웠다 테이블보가 스케치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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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무

그렸다 지웠다 테이블보가 스케치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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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렸다 지웠다 테이블보가 스케치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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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식탁에 아이가 크레용을 가지고 앉아 있다고 상상해 보자. 얼마나 많은 빨랫감이 쏟아지겠는가? 물론 아이가 식사 시간 내내 비교적 조용히 앉아있게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임은 틀림없지만 말이다. 엄마는 아이가 식탁에서 그리는 그림을 말려야 할지 권장해야 할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출시된 ‘두들 테이블클로스(Doodle Tablecloth)’는 바로 이 상황에서 부정적인 부분만 쏙 빼낸 아이디어 상품이다.


‘두들 테이블클로스’는 그림을 그렸다 지울 수 있는 두들(doodle) 테이블보이기 때문이다. 테이블보 디자인 자체도 수많은 선과 구멍, 빨간색으로 그려진 테두리선 등으로 거대한 모눈종이처럼 만들어져 있다. 그림 그리고 낙서하기 좋아하는 아이들이 나름 예술의 세계를 펼치기에 딱 좋은 테이블보이다. 더 좋은 건 아무리 적셔도 혼나지 않는 옷, 수영복처럼 아무리 그림을 그려도 엄마에게 혼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두들 테이블클로스’는 물세탁이 가능한 면 재질로 크기가 183cm(가로)*152cm(세로)나 되어 아이들이 예술적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기 충분한 크기이다. 이 제품은 8가지 컬러의 패브릭용 펜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 펜으로 그림을 그린 후 뜨거운 물로 세탁기를 돌리면 말끔히 지워진다. 물로 지워지는 다른 종류의 마커(marker)도 사용가능하지만 미리 테이블보 한쪽 귀퉁이에 시험해보고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온통 낙서로 가득한 테이블보는 그다지 깔끔한 인상을 주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래도 점심 먹는 20분 동안 도저히 조용히 앉아있지 못하는 과잉 행동 아이들을 감당하기 보다는 훨씬 견딜 만 할 것이다. 제조사 씽크기크(Thinkgeek)는 이 테이블보를 게임의 배틀 맵(battle map)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제안한다. 요즘 같은 디지털 세상에도 여전히 종이와 연필을 선호하는 아날로그적인 모습이 우리에게 남아있음을 감안한 제안이다.


‘두들 테이블클로스’는 큼지막한 패브릭이기 때문에 어린 자녀의 낙서판으로 희생될만한 식탁뿐 아니라 커피 테이블, 책상 등 어디에나 활용할 수 있다. 제품가 49.99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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