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때문에 변해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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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때문에 변해버린

neo9 6 981

태국 아니 여행을 좋아하기전
--아침 매일 샤워 양복에 넥타이 메이커 아님 안입어
--소형차는 안타 가우다시 죽게 뭔
-일이란 머리로 하는거야 무식하게 뭔 육체적인 노동으로 먹고살아
--음식은 거의 레스토랑에서 마눌님과 함께

여행을 좋아하고 난후
-샤워는 마누라가 냄세난다고 짜증내면 한번 할까나
-양복에 넥타이는 도저히 답답혀서 매일 청바지에 티샤쓰
옷사러 가자는 말이 도리어 짜증난다
-차보단 오토바이로 배달가는게 더 재미난다
야호 돈도 벌고 얼마나 좋냐(아시는 분들 모두 혀를 찬다.특히 우리 모친은
참 가지가지한다 곱게 늙어라 이 웬수야 라고 한다 그래도 난 좋옷타)
-일은 무슨일 재미만 있으면 되지 인생은 유한한거야
-음식 답답하게 무슨 레스토랑
가다 배고플때 맛있고 싼거 하나 먹으면 되지


------2 30대 제 별명이 멋쟁이 였는데

40대에는 제 마누라가 붙혀준 별명 막가파 꼬마
--하는건 애기 같고 말은 안듯고 돈은 안벌고
히히 낙낙하며 재멋대로 사는 막가파 인생

-----그래도 요즘 재미있읍니다
까지껏 체면 좀 버리니 자유가 생기네요

요즘 배달하느라 정신 없시유
--배달직원이 있는데도 하루에 3번 이상은 꼭 배달갑니다

슁--------

6 Comments
날개(airfoil) 2008.08.18 07:59  
  휴우~~~~
뭐라 답글을 달아야 하는지??
이거참 멋있다고 해야 하나??
나도 얼마후 저렇게??!!
허걱
우슬재 2008.08.18 09:35  
  neo9님. 자유인? ㅋㅋㅋㅋ
방콕사랑 2008.08.20 00:22  
  neo9님 글은 철학이 들어 있어서 쉽게 답하기 어려워요.
근데 그리 사는 것도 나쁜 것 같지는 않네요.
문도령 2008.08.20 07:44  
  꼭 부자되세요!!!
화이팅입니다
호빵소녀 2008.08.27 16:01  
  여행 후 자주 하는말 => 대충먹어~
산바람 2008.09.02 09:22  
  대충 먹을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북부시장하면 전국 명소지만
그옆 자그마한 시장(신동시장)이 있어요
안주는 여기 저기서 생선부터 족발까지 쭈왁
육사시미 한근에 30,000원 정도였고...
소주는 한병에  천원 착한가격
태국으로 치자면
암파와의 수로말고 반대편에 자리는 그냥주고
자기들 먹고 싶은거 사다먹는
그런 곳이 있네요
익산이 멀지 않은 님은 찾아보시면... 그런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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