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 다녀왔습니다(NonB)
한 마디로 "싱가폴은 겁네 비싸다" 였습니다.
중국에서 800원짜리 냉면 먹다가
태국에서 800원짜리 쌀국수 먹다가
싱가폴 갔더니... ㅡ,.ㅡ;
한국과 가격이 맞먹었습니다.
전체적으로 한국보다 비쌉니다.
택시비도 더 비싸고, 전철비도 비싸고,
한국가는 뱅기값 아낄려고 갔다가 거의 비슷하게 쓰고 왔습니다. ㅡ,.ㅡ;
하나 신기했던 건.... 싱가폴 말이 있긴 있는데, 거의 못 들었습니다.
거의 99%가 영어를 쓰더군요.
저의 짝퉁 영어는 정말 절 힘들게 했습니다.
태국 대사관에서 비자 찾고, 비행기 시간까지 8시간 남았습니다.
남는 시간을 PC방에 가서 때우자는 요량으로 지나가는 사람들 붙잡고 물어봤습니다.
"웨얼~이즈 인터넷 까페?"
오오~~~ 콩글리쉬~~! 발음 쥑임니다.
( ' ' )/ "What?"
대략 10여명에게 물어봤습니다.
( ' ' )/ "What?" ( ' ')/ "What?" (. . )/ "What?" ( . .)/ "What?"
아무도 못 알아 듣습니다.
냅다 손가락으로 키보드 두드리는 제스처를 하면서....
"컴퓨터! 컴퓨터!" 했습니다.
( ^ ^)/ "Oh! internet! computer!"
그래 짜샤! 어디야? 어디?
"I don't know!"
ㅡ,.ㅡ; 죽고잡냐?
언넘은 동으로 가라고 했다가, 언놈은 서쪽으로 가라고 했다가
"인터넷"이 발음이 안되서 PC방 찾는다고 2시간을 이리저리 헤메다가 결국은 못 찾고, 전자상가 구경하고, 서점에서 그림만 겁네 보면서 시간을 때웠습니다.
겁네 탐사를 하면서 느낀건데, 싱가폴엔 PC방이 거의 없는 것 같았습니다.
태국 대사관 근처에서 보긴 봤습니다.
PC 5대 정도 갔다 놓고는 시간당 3천원 정도 받았습니다.
비싼 택시비 아낄려고,(기본요금은 한국이랑 거의 비슷했습니다.)
전철만 수도 없이 갈아 탔습니다.
그러다 배가 고파서 일본식 우동집엘 들어갔습니다.
한 60정도 되는 할매가 또 영어로 물어봅니다.
못 알아듣겠습디다. ㅡ,.ㅡ; 쓰펄~!
전 걍 메뉴판에다가 삿대질을 하면서 우동을 가리켰습니다.
또 뭐라고 합니다. ㅜ,.ㅜ; 히유우~!
자꾸 목구녕에서는 '폼뺀 콘까올리'가 기어 올라왔습니다.
차라리 한달 배운 태국말이 그리워졌습니다.
우동이 아니라 "라멘"이랍니다.
알았어요... 배고파요... 빨랑 줘요~!
우동... 아니.... 라멘 나왔습니다.
젓가락을 한 번 휘둘러 목구녕으로 넘겼습니다.
/(.. )
힘들게 주문한 "라멘" 한큐에 끝났습니다.
그리고는 또 어렵사리, 할매한테 소고기 덮밥을 시켰습니다.
그래도 우동보다는 양이 많았습니다.
도합 6200원 정도 나왔습니다.
태국 쌀국수가 너무나도 그리웠습니다.
........ 뱅기 시간에 맞춰 겨우 겨우 MRT를 타고(싱가폴도 MRT랍니다.)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제가 태국으로 도착하는 날, 와이프는 한국으로 갑니다.
산부인과에 정밀검사를 받으러 갑니다.
동전 전화기가 없어서, 국제전화카드 20불짜리 샀습니다.
와이프랑 전화연결이 됐습니다.
너무 배고프고, 서러운 마음에 이런저런 하소연을 털어 놓을때였습니다.
"엉~ 엉~ 자기야~ 어쩌구 저쩌구... 배고프고, 힘들고........... 엥?"
"여보세요?"
"..............."
오~ 전화 끊어졌습니다.
무슨? 20불짜리가? 이렇게 허무하게?
ㅡ,.ㅡ;
하여튼 전 1시간 딜레이된 뱅기를 타고, 빵콕공항에 내렸습니다.
새벽1시.....
무신 사람들이 그리 많은지, 택시를 탈려고, 사람들 겁네 많이 줄 서 있습니다.
거짓말 조금 보태서 만명은 되보입니다.
어렵사리 택시를 잡아 "써너방락"을 외쳤습니다.
택시기사가 "씨로이"를 외칩니다.
말 안 통하는 택시기사한테, 가운데 손가락을 들고 싶은 마음 굴뚝 같았지만, 참았습니다.
"그 돈 줄바엔 차라리 걸어간다! 알았어?" 하면서, 걷는 제스처를 취해보였습니다.
택시기사 "마이 카오짜이"입니다.
버스를 탈까하고, "BUS"라고 써진 곳으로 걸어가보았습니다.
또 걱정이 밀려왔습니다.
'저....저거 혹시? 파타야나, 치앙마이로 가면 어떻게 하나?'
결국 버스도 포기했습니다. ㅡ,.ㅡ;
문득 머리에 스친게 "출발"하는 곳으로 가면, 택시를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3층으로 기어 올라갔습니다.
(제가 있던 중국의 대련이라는 공항에서는 그렇게 하면, 택시를 바가지 없이 쉽게 잡아 탈 수가 있었거든요)
근데, 왠 "출발"하는 곳에는 경찰들이 저리 많은지, '이곳에서는 택시타면 불법인가?'
라는 불안감에 사로잡혀 빈 택시를 행해 올려졌던 팔이 내려가는 순간에...
/(- - ) 엥?
경찰에 택시를 잡아주네요~!
"써너방락! 미떠? 미떠?"
"OK! 미떠!"
집에 오니 새벽 2십니다.
씻기도 귀찮습니다.
그래도 맥주 2병 따서 마셨습니다.
아침에 속에서 노란물이 올라옵니다.
태국맥주는 얼음 안타서 마시면, 속버립니다.
제가 마신 "비어 LEO" 5도 짜립니다.
"비어 CHANG"은 6.4도 입니다.
혹시 태국 아직 안 오신분들은 오시더라도 맥주에 꼭 얼음타서 드세요.
속 버립니다.
......... 할말은 너무나도 많지만, 아직 피곤이 가시지 않은 상태이기에 오늘은 걍 줄일랍니다...... 요새 게시판에 쌈질이 많이 나서 그런지,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긴 것 같네요......도움이 되는 정보건 안되는 정보건 전 상관 없습니다. ...... 글 좀 많이 올려주세요..... 한 사람이 태국에 대해서 모든걸 알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그리고 욕은 안했으면 합니다...... 욕설을 보면은 정말 게시판이 더러워집니다.........
중국에서 800원짜리 냉면 먹다가
태국에서 800원짜리 쌀국수 먹다가
싱가폴 갔더니... ㅡ,.ㅡ;
한국과 가격이 맞먹었습니다.
전체적으로 한국보다 비쌉니다.
택시비도 더 비싸고, 전철비도 비싸고,
한국가는 뱅기값 아낄려고 갔다가 거의 비슷하게 쓰고 왔습니다. ㅡ,.ㅡ;
하나 신기했던 건.... 싱가폴 말이 있긴 있는데, 거의 못 들었습니다.
거의 99%가 영어를 쓰더군요.
저의 짝퉁 영어는 정말 절 힘들게 했습니다.
태국 대사관에서 비자 찾고, 비행기 시간까지 8시간 남았습니다.
남는 시간을 PC방에 가서 때우자는 요량으로 지나가는 사람들 붙잡고 물어봤습니다.
"웨얼~이즈 인터넷 까페?"
오오~~~ 콩글리쉬~~! 발음 쥑임니다.
( ' ' )/ "What?"
대략 10여명에게 물어봤습니다.
( ' ' )/ "What?" ( ' ')/ "What?" (. . )/ "What?" ( . .)/ "What?"
아무도 못 알아 듣습니다.
냅다 손가락으로 키보드 두드리는 제스처를 하면서....
"컴퓨터! 컴퓨터!" 했습니다.
( ^ ^)/ "Oh! internet! computer!"
그래 짜샤! 어디야? 어디?
"I don't know!"
ㅡ,.ㅡ; 죽고잡냐?
언넘은 동으로 가라고 했다가, 언놈은 서쪽으로 가라고 했다가
"인터넷"이 발음이 안되서 PC방 찾는다고 2시간을 이리저리 헤메다가 결국은 못 찾고, 전자상가 구경하고, 서점에서 그림만 겁네 보면서 시간을 때웠습니다.
겁네 탐사를 하면서 느낀건데, 싱가폴엔 PC방이 거의 없는 것 같았습니다.
태국 대사관 근처에서 보긴 봤습니다.
PC 5대 정도 갔다 놓고는 시간당 3천원 정도 받았습니다.
비싼 택시비 아낄려고,(기본요금은 한국이랑 거의 비슷했습니다.)
전철만 수도 없이 갈아 탔습니다.
그러다 배가 고파서 일본식 우동집엘 들어갔습니다.
한 60정도 되는 할매가 또 영어로 물어봅니다.
못 알아듣겠습디다. ㅡ,.ㅡ; 쓰펄~!
전 걍 메뉴판에다가 삿대질을 하면서 우동을 가리켰습니다.
또 뭐라고 합니다. ㅜ,.ㅜ; 히유우~!
자꾸 목구녕에서는 '폼뺀 콘까올리'가 기어 올라왔습니다.
차라리 한달 배운 태국말이 그리워졌습니다.
우동이 아니라 "라멘"이랍니다.
알았어요... 배고파요... 빨랑 줘요~!
우동... 아니.... 라멘 나왔습니다.
젓가락을 한 번 휘둘러 목구녕으로 넘겼습니다.
/(.. )
힘들게 주문한 "라멘" 한큐에 끝났습니다.
그리고는 또 어렵사리, 할매한테 소고기 덮밥을 시켰습니다.
그래도 우동보다는 양이 많았습니다.
도합 6200원 정도 나왔습니다.
태국 쌀국수가 너무나도 그리웠습니다.
........ 뱅기 시간에 맞춰 겨우 겨우 MRT를 타고(싱가폴도 MRT랍니다.)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제가 태국으로 도착하는 날, 와이프는 한국으로 갑니다.
산부인과에 정밀검사를 받으러 갑니다.
동전 전화기가 없어서, 국제전화카드 20불짜리 샀습니다.
와이프랑 전화연결이 됐습니다.
너무 배고프고, 서러운 마음에 이런저런 하소연을 털어 놓을때였습니다.
"엉~ 엉~ 자기야~ 어쩌구 저쩌구... 배고프고, 힘들고........... 엥?"
"여보세요?"
"..............."
오~ 전화 끊어졌습니다.
무슨? 20불짜리가? 이렇게 허무하게?
ㅡ,.ㅡ;
하여튼 전 1시간 딜레이된 뱅기를 타고, 빵콕공항에 내렸습니다.
새벽1시.....
무신 사람들이 그리 많은지, 택시를 탈려고, 사람들 겁네 많이 줄 서 있습니다.
거짓말 조금 보태서 만명은 되보입니다.
어렵사리 택시를 잡아 "써너방락"을 외쳤습니다.
택시기사가 "씨로이"를 외칩니다.
말 안 통하는 택시기사한테, 가운데 손가락을 들고 싶은 마음 굴뚝 같았지만, 참았습니다.
"그 돈 줄바엔 차라리 걸어간다! 알았어?" 하면서, 걷는 제스처를 취해보였습니다.
택시기사 "마이 카오짜이"입니다.
버스를 탈까하고, "BUS"라고 써진 곳으로 걸어가보았습니다.
또 걱정이 밀려왔습니다.
'저....저거 혹시? 파타야나, 치앙마이로 가면 어떻게 하나?'
결국 버스도 포기했습니다. ㅡ,.ㅡ;
문득 머리에 스친게 "출발"하는 곳으로 가면, 택시를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3층으로 기어 올라갔습니다.
(제가 있던 중국의 대련이라는 공항에서는 그렇게 하면, 택시를 바가지 없이 쉽게 잡아 탈 수가 있었거든요)
근데, 왠 "출발"하는 곳에는 경찰들이 저리 많은지, '이곳에서는 택시타면 불법인가?'
라는 불안감에 사로잡혀 빈 택시를 행해 올려졌던 팔이 내려가는 순간에...
/(- - ) 엥?
경찰에 택시를 잡아주네요~!
"써너방락! 미떠? 미떠?"
"OK! 미떠!"
집에 오니 새벽 2십니다.
씻기도 귀찮습니다.
그래도 맥주 2병 따서 마셨습니다.
아침에 속에서 노란물이 올라옵니다.
태국맥주는 얼음 안타서 마시면, 속버립니다.
제가 마신 "비어 LEO" 5도 짜립니다.
"비어 CHANG"은 6.4도 입니다.
혹시 태국 아직 안 오신분들은 오시더라도 맥주에 꼭 얼음타서 드세요.
속 버립니다.
......... 할말은 너무나도 많지만, 아직 피곤이 가시지 않은 상태이기에 오늘은 걍 줄일랍니다...... 요새 게시판에 쌈질이 많이 나서 그런지,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긴 것 같네요......도움이 되는 정보건 안되는 정보건 전 상관 없습니다. ...... 글 좀 많이 올려주세요..... 한 사람이 태국에 대해서 모든걸 알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그리고 욕은 안했으면 합니다...... 욕설을 보면은 정말 게시판이 더러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