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을 통역으로 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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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진출

조선족을 통역으로 구했습니다.

실롬까이까이 9 2032
전 제가 태국에 온지 꽤 된 줄 알았습니다.
달력을 들고 하루 이틀 삼일 ...... 다 세 보니...

20일 지났습니다. ㅡ,.ㅡ;v

다름이 아니오라 여러 선배님들께 금쪽같은 조언을 구하고자 이렇게 문을 두들겼습니다.
역시 앞에 글들에 제시됐던 언어 문제입니다.

앞에 말씀드렸듯이 20일 지났습니다.
직원7명이고, 하루에 오는 고객수는 약 300~400명입니다.

그 중 중국계가 30% 정도 있어서, 그들과는 웬만한? 대화는 합니다.
(배고프니까, 밥먹어야겠다-- 이정도 ㅡ,.ㅡ;)

그러나 역시 70%의 태국인들과의 대화는 거의 "0"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통역을 구할려고 알아보니...
한국인 통역은 너무 비싸고, (200~300만원)
태국인 통역은 너무 통역 못하고

그래서 수쿰빗에서 당구장 아자씨랑 당구치다가 옆에 노래방에서 일하시는 조선족 아주마니를 소개 받았습니다.
태국에서 10년 살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까닥 썼습니다.
9시 출근 ~ 2시 퇴근 (5시간)에 16,000 밧 으로요....
3시부터는 노래방에서 일한다더군요.

그런데, 통역은 커녕 잘 알아듣지도 못합니다.
거의 제가 중국말 하는 수준입니다.(1년 야매공부 수준)
"무슨 소리하는거예요?"하고 물어보면, 자기가 무슨 태국 사람도 아니고, '씨~익~ '하고 웃습니다.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덜 깝깝하니까, 쓰긴 쓰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 생각에는 월급을 12,000밧 주고, "일하실려면 하세요."라고 말하고 싶은데요.
그냥 쓸까요?
아님 다른 사람을 구해볼까요?
황금같은 조언 부탁 드립니다.

ㅡ,.ㅡ; 아~ 울고 싶어라~!
그래도 중국에선 양질의 통역(조선족)을 값싸게 고용할 수 있었는데....

20일 동안 먹은 쌀국수의 양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몸은 가볍습니다. ㅡ,.ㅡ;

아~ 그리고 한 가지만 더요...
직원 중 여직원 한명, 남직원 한명이 뭐 시도때도 없이 학교 간다고, 빠졌다가 돌아오고, 오늘은 아예 여직원 한명은 퇴근 시간 되도 오지도 않습니다.
제가 오고나서 20일 동안 학교 한 번 안가더니.. 솔직히 지금 28살인데, 무슨 학교를 다니는지, 우리나라 옛날 고등학생 교복을 입고는 뭐라고 "징~~징~~" 거리다가 가버렸습니다.

이런 직원들 그냥 짤라도 되나요?
그리고, 집안에 무슨 일이 그리도 많은지 상습적으로 결근을 하고, 아프다고 자기방 가서 자버리는 이런 직원들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도 자세히 알고싶습니다.

맨날 닭(KFC) 사달라고 날개만 퍼득 거릴 줄 알지, 제가 보기에는 직원들의 태도가 너무나도 마음에 안 듭니다.
이런 말 안듣는 직원들 확실하게 교육할 수 있는 방법 몇가지만 알려주세요......

너무 질문이 많았는가 모르겠습니다.
9 Comments
47번썽태우 2006.06.20 08:57  
  질문내용에 답이 기대되네요. 그때까지 힘내십시요.
장금이 2006.06.20 10:50  
  5시간 16000밧 동급 최강이네요. 중국어 잘하는 태국친구 한명을 아는데 탐마삿대학 경제학 석사구요, 여자구요, 근데 이 친구 한국말을 못해서리... 아깝네요.
 
태구기져아^^ 2006.06.20 11:27  
  첩첩산중이네여... 사업할 맛 안나겠네요. 좀 비용이 들더라도 그냥 한국인 통역을 쓰시는것이 어떨런지요? 힘드시겠어요;;
폼츠껭크랍 2006.06.20 11:54  
  많이 답답하시겠네요...단순한 통역보다는 태국어가능한 한국인을 구하셔서 매니저급으로 키우셔야 할것같네요.어떤 업종인지는 몰라도 손님수는 상당히 많은것 같은데요. 직원들은 초기에 잡지못하면 나중에 계속끌려가게 되는것 잘아시죠..어떠한 틈을 보이면 계속 되지도 않는거짓말을 하게된답니다..알면서도 계속 당할수밖에 없죠..화이팅!!!!!!!! 바클리님같은분 메니저로 데리구있으면 딱인데..아마 썽쎈밧은 주셔야 할것같구^^ 아쉬운대로 저라두....
무소자유 2006.06.20 15:38  
  통역은 좀더 돈을 들여서라도 제대로 구하는게 좋을것 같고,
직원들 근태 관리는 처음부터 잘 해야 합니다.
말이 잘 되지않고 현지사정을 잘 모르는것 같으니까 그런식으로 행동하는 것 입니다. 채용시 근무조건에 관하여 정확히 인지를 시키고 동의 서명을 받아두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그리고 태국 노동법에도 근무태도가 좋지 않을경우 해직사유가 됩니다. 출퇴근 시간을 지키지 않을경우 입금에서 그만큼 제외키고 서면경고를 하시기 바랍니다. 예을들면 무단결근 3일이면 자동퇴직사유입니다.지각3회이상 등과 근무시간 나태,불성실,지시불이행 등도 해직사유가 되니 먼저 서면경고 2회를 하시면 3회째는 해직이 됩니다. 여기서 자동퇴직이란 퇴직금 없이 해고 시키는 것을 말 합니다. 이렇게 해서 처리하면 노동법에 의한 정당한 방법이므로 문제가 없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급하게 몇자적어 보았습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이안 필요하신게 있으시면 쪽지주세여
한국어로 된 태국 노동법에 관한 책자를 보여 드리겠습니다. 
노댄스 2006.06.20 16:18  
  태국 근로기준법에 의거  위반시 처벌할수있는사항을 우선 한글로 혹은 영어로 적고, 태국어로 번역 한뒤 자필 서명을 받으세요.반드시요.. 물론 오신지 20일 만에 ..모든게 완벽해질순 없습니다...언너의장벽은 본인스스로 해결해야 합니다 밤을 새워서라도 즉 당분간 통역은 써야겠죠...양질의,  하루 300~400 고객이면 200만원이 머가 아까울까요...???3개월쓰시고..그동안 공부 하세요 태국어!!
역삼동씨댕 2006.06.20 19:02  
  부디 좋은결과 있으시길 바래요..
짜까찌 2006.06.20 19:56  
  저도 말씀을 드려도 될까요
1. 중국인 조선족 :
  저라면 당장 해고 시키겠습니다.
  그리고 한달의 수입이 어느정도 인지는 모르겠으나 한국인을 쓰세요
  통역이 아닌 직원으로....
  찾아 보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태국에 사시는 분들 중 정기적으로 수입(급여)를 받고 생활하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있을 거라고 봅니다.
  조선족분들도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다른 곳에서 1,000 밧만 더 줘도 당장
  일자리 옮깁니다.
  회사의 자본중에 하나를 차지하는것이 인력인것 같습니다.

2. 태국인
  태국인은 처음이 중요합니다.
  아직 태국어가 안되고 하시다 보니 관리면에서 힘들거라고 봅니다.
  그 사람들이 대학생인지 아니면 무언지는 모르겠으나...
  태국인들도 처음에는 마음 가짐을 갖추리고 일하는 친구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패스트푸드 나 7-ELEVEN, JET 주요소를 보면 각기 자기가 맡은일을
  하고 있습니다.
  거기에는 크게 두가지로
  1) 태국인이 태국인을 관리 한다는것  또 하나는
  2) 엄격한 규정이 있거든요
      규정을 만들고 그 규정에 위배되는 내용을 행동 했을때에는 엄격히
      벌을 내려야만 합니다.
      바로 그러한 것을 하지 못하는것이 한국인이죠 그놈의 정때문에...

힘들더라도 직원은 새로 뽑으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순수 제 의견입니다.

감사합니다.
 
2006.06.20 20:28  
  조심스럽게 한말씀......근태에관한 본인서명이 없는 상태에서 퇴사시키는 경우에는 이민국에 신고할 여지가 있으므로 본인이 퇴사하겠다는 의사표현이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거짓말하는 직원에게 "거짓말인줄 알면서 넘어가 준다"고 계속 말씀하시면 자진해서 끄랭짜이해서 관둔다고 할겁니다.....(그냥 이방법이 제일 맘 상하지 않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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