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어와 태국에서 사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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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진출

태국어와 태국에서 사업하기

바람이다고 15 5040
며칠간 좀 소란스러운 이곳을 바라보다가
괜한 소리인지는 모르지만 몇글자 올립니다.
이세상 어딘들 언어의 장벽속에 원할한 사업을 하기란 어려울 것입니다.
그러나 도대체 얼마나 많은 분들이 완벽한 언어능력을 가지고 해외에서
사업을 시작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물론 언어의 중요성은 말할나위가 없을것입니다.
그러나 꼭 언어문제만 해결난다고 사업이 원만히 되는것은 아닐것입니다.
저는 치앙마이에 삽니다.
실증적인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치앙마이에서 가장 유명한 백화점과 쇼핑몰은 공항옆의 에어포트 플라자입니다.
이곳 4층 식당가에 가시면 최근 문을 연 "대한"이라는 한국식당이 있습니다.
저도 몇번가서 밥을 먹은 적이 있는데
이곳의 주인되시는 분은 태국어 거의 못하십니다.
일본에서 얼마간 사업하시다가 오셨다고 합니다.
종업원과의 대화를 듣고 참 기가 막혔습니다. 태국기초회화도 제대로 되지가 않앗습니다.
말그대로 거의 손짓발짓에 때때로는 사전을 펼치고 종업원과 대화를 하시더군요.
영어는 사용하시는것을 본적이 없습니다.
태국오신지가 불과 몇달밖에 되지 않으니 당연하겠지요.
그러면 이분 장사는 윗의 글을 쓰신 분 말씀되로라면 그 결과는 뻔하지 않겟습니까?
그런데 실지는 어떨까요?
장사 정말 잘됩니다.
저야 좀 입에 맞지않아 몇번가고 가지 않습니다만
매번 식당가를 지날때마다 놀라울 뿐입니다.
가격도 솔직히 싸질 않습니다. 갈비 1인분 250그람 주는데 혼자 2인분먹고 맥주 작은병 하나 했는데 800바트가 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 이틀도 아니고 문열고 지금까지 부러울 만큼 장사 잘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이야기하나 하겠습니다.
우연일 만큼 똑같은 이야긴데
시내 센트럴백화점 건너편의 엠케이 수키 2층의 대장금이라는 식당도 최근 문을 열었습니다.
이곳도 가보았습니다.
주인아주머니가 직접 고기를 구워 주는데 (주인아저씨는 몸이 불편해서 일을 하시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제가 참기름을 좀 달라고 해도 그말을 종업원에게 상당히 어렵게 이야기 하셨습니다.
종업원 이름을 그냥 돌쇠야 라고 해서
한국직원인줄 알았습니다만 태국인이었습니다.
그러면 이집은 장사가 어떨까요?
잘됩니다. 전혀 문제없이 식사시간가면 대체적으로 홀이 다 찹니다.
맛이 제입에 맞아 자주간 편입니다만
한번도 횡한적 본적이 없고 비교적 한국분들과 동일 비중으로 태국인과 서양사람들이 주 고객입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언어는 기본적인 문제긴 해도
그것이 장사의 승패와 직결되지는 않는다는 생각입니다.
장사는 때때로 말보다도 중요한 요소가 많습니다.
태국말 못해서 장사 않되는 것이 아니라 상품이든 아이템이든 경쟁력이 없어서 않되는 경우가 훨씬 많다고 생각합니다.

이러는 저는 치앙마이에서 조경을 업으로 합니다.
국도 화단관리를 하청받아 하는데 종업원들은 태국인들이 거의 없고 미안마 노동자들이 대부분입니다.
저도 아주 잘하는 태국어는 아닙니다만 이들의 태국어 실력은 참 형편이 없습니다.
그래도 제가 부리는데는 별 문제가 없습니다.

너무 장황한것 같아 제가 드리려는 요점은
언어는 매우 중요하나 장사의 전부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말을 못해도 아이템이 좋은 분은 장사가 잘될것이고
아무리 태국어나 영어를 달통하게해도 그 아이템이 아니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수가 없을것입니다.
15 Comments
폼츠껭크랍 2006.06.16 16:58  
  대장금 식당 저도 가보았습니다. 돌쇠두 알지요..저갔을땐 순돌이라구 하던데...
괜찮게 잘되더라구요. 사업의 종류에 따라 언어의 중요성도 달라진다고 생각됩니다. 한인상대업소와 로컬상대사업등등..기왕이면 못하는것보단 잘하는게 여러모로 사업에 있어서 낫기야 하겠죠. 그렇지 않으면 모든것을 스스로 해결하지못하고 누군가에게 의지해야 하니깐요. 앞으로도 좋은글 많이 올려주세요^^
브아치윗 2006.06.16 17:01  
  앗! 일등이다..ㅋ 모두 공감가는 말씀인데 딱하나 어느정도의 언어구사능력이 돼야  서로 커뮤니케이션이돼고 그래야 쓸대없는것(즉 님의 말씀을빌리자면 참기름 설명하느라 시간마니걸리는것 등등,,)에 정력낭비않하지 않겠습니까,,그시간에 다른일 신경쓰는게 향우 사업진행에 많은도움이 돼보인다는 깗은 저의소견입니다..그러니까 결론은 언어도 그많큼 중요하단예기입니다..
LINN 2006.06.16 20:37  
  언어란게...

문제없이 잘 굴러갈때는 전혀 필요가 없습니다만...
작은문제라도 생기면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 쓸데없는 오해가 시작됩니다.

한 예를 들어볼까요?
한국사람들 흔하게 외국인(고용자)들이나 한국인고용주가 한국인고용자를 부를때부를때, 다른사람(한국인친구나 아주 가까운사람 끼리)부를때 "어이~" 혹은 "야~" 하구 부르곤 하죠.

태국에 위치한 한식당에서 식당에서 사장님이 돌쇠를 찾으시다가 “어이~ 돌쇠야” 했습니다.
순간 “어이~”를 들은 손님과 직원이 혹시 따지기라도 한다면 그분 어떻게 하실수 있겠나요?
최소한 “미안합니다 어이~ 는 한국말루 사람부를때 쓰는 일반적인 말입니다~ 욕아닙니다. 다음부터는 주의하겠습니다 ”하면서 오해 풀어주셔야 하는데 그게 안되면 가게 문 닫아야죠.
“어이~”가 태국에서 무슨말이며 왜 금기시 되는진 다른분들 댓글 보시니 워낙 아시는게 많은 분들인거 같아 굳이 설명 안드려두 되겠네요.

암튼 호미로 막을거 가레로도 못막게 될수 있는 아주 간단한 예입니다.

그래두 언어가 중요하지 않을까요?

물론 돈이 많으신 분이면 한국말뿐이 할줄 아는게 없다 하여도 앞에 나서지 않고 똘똘한 한국어-태국어 가능한직원 월급주고 써가며 충분히 언어문제 상관없이 사업하실수 있겠습니다만....
47번썽태우 2006.06.16 21:58  
  딱!  입니다. 제가 원하는글  저도 우선은 아이템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석하 2006.06.16 22:30  
  잘 보았습니다..
2006.06.17 11:15  
  태국인들 나이많은 사람이 아래사람 특히 종업원을 부를때는 허~이~라고하더군요.
그말을 듣고 태국인에게 한국에서도 나이드신분들은 어~이~하고부른다고 하면 웃은적이있습니다.
이 외국어라는것이 알면 편하고 모르면 불편한것이지요. 특히 거기산다면...
그러나 목숨걸일은 아니라고보는데요..ㅋㅋㅋ
짜까찌 2006.06.17 13:43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사업을 위하여 아이템 및 기술력, 언어, 문화등 모든것이 다 중요 하다고 봅니다.
이중 어느것 하나가 빠지더라도 힘들게 되죠
위에 식당과 같이 손님이 주문한 음식을 내 오거나 추가로 갖다가 드리는것은
많은 언어가 필요 없습니다.
단, 그러한 음식을 만들기 위하여 새벽부터 시장에 가서 물건을 사면서 가격도 흥정해야 하며, 원하는 재료를 사야하나 재료에 대한 태국어를 모르면 재료 준비에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그러한 재료를 준비한다 하여도 음식을 만들거나 만들어 놓은 음식을 보관
또는 관리하는것등 모든것이 태국말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또 이러한 태국인을 잘 다스리기 위해서는 그 사람들의 문화를 잘 알아야
하겠지요
그러나 100% 완벽하게 준비 할 수는 없습니다.
최소한의 기본을 가지고 시작은 하되 남들보다 더 많은 발품을 팔아야 반드시 성공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 소모임에 방문 하시는 모든분들께 감히 말씀 드립니다.
여기는 한국이 아닌 태국입니다.
결코 쉬운곳은 아닙니다.
많은 발품이 성공의 지름길이 아닐까요 ?
감사합니다.
KIM 2006.06.17 14:26  
  언어가 중요하지 않을까요. 대규모 자본을 가지고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규모의 비지니스가 아니라면...

이렇게 생각해 봅니다. 장사라는 것...앞에서 보여지는 부분과 뒤에서 보여지지 않는 <진실>은 결코 같을 수 없을 듯 싶습니다. 앞에서 남는 듯 하지만..뒤에서 한 방에 날아갈 수 있는 것이 장사 아닐까 싶습니다.

언어 한 마디 제대로 안되는 오너가..로빈싼에 적지않은 규모의 매장을 꿰차고 앉았다..그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실제는 또 다른 실력자 및 개입자가 그러한 상황을 가능하게 한 것이라고 봅니다. 영업사장이 스태프들과 커뮤니케이션이 안된다..가 실체의 일부분이고..그리고 그러한 현실은 분명히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봅니다.

과연 투자비/임대료/영업비용/임금 등 수많은 여건을 감안하고 셈을 해야만 알 수 있는 <진실>은 외면적 상황과는 또 다를 수 있다는 개연성을 살며시 들쳐보고 픕니다.
덱도이 2006.06.17 15:15  
  간단히 전화 한통화로 될 일도 택시비 나가지요
초록뱀 2006.06.19 18:28  
 
언어가 안된다면..돈으로 해야죠..돈으로 안된다면 짐싸서 한국으로 가시던가
현지언어가 안되고도 사업이 융성하게 바라신다면 그거 정말 대단한 배짱이시네
정말 좋은 아이템으로도 언어가 안되서 결국은 돈으로 바르고
돈으로 바르다가 안되서...허허..

대체 이런 발상은 어디서 나오는건지..
물론 아~~주~ 잘하지는 못해도 라는 뜻이죠?
갈란다고만 2006.06.19 23:59  
  초록뱀님은 태국사신지가 12년되서 언어가 안되는사람에게 도움준다믄서요
자기사업하다거 지금은 건설회사 직원이시구여 언어잘해도 별로네여 한국에서 밥목먹고 살아 태국에서 함 살아볼려고하는 사람인데 자꾸 교과서가튼 이야기만 하지 맙시다.에구 이곳도 별볼일엄는 곳이 되가는군여 좀 긍정적인 이야기만 나오믄 기다릿다시 안된다만 외치는 사람들 하기사 그래서 몇년식 몇십년식 살믄서도 ..........................잘 있시쇼
LINN 2006.06.20 04:44  
  익명이 좋긴 합니다.

갈란다고만님은 아무래도 초록뱀님을 잘 아시거나 아셨던 지인이셨거 같은데요.

하고자 하는 말씀이 있으시다면 당당하게 로그인 하시고 말씀 하시죠?

비겁해 보이십니다.

왜요?

앞에선 당당하게 말한마디 못하실 형편이십니까?
역삼동씨댕 2006.06.20 17:45  
  저도 비록 나이는 어리지만 방콕에서 또하나의 막을 열어볼까하는 사람입니다..
그간 유흥으로만 방콕을 갔다왔던게 후회도 되면서..

아무쪼록 저의 가려운부분의 일부를 긁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한 좋은글 계속 부탁드립니다.
2006.06.21 15:06  
  언어든...아이템이든...자본력이든...성실함이든... 다른 요소들의 부족함을 자신이 가진 뛰어남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말이 왜 문제가 되는것인지.. 이 모든 것을 꼭 25%씩 가지고 있어야만 성공하는건 하니잖아요..
김근규 2006.06.24 12:47  
  언어도 중요하고 아이템도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것은 삶의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얼마나 성실하게 열심히사느냐에 따라서 성공하고 못하고 차이가 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보면 상류층과 친하다는듯이 은근히 자랑하는 분들 계시는데, 상류층 사람들 자기한데 이익안되면 절대 도움주지 않습니다. 그냥 성실하게 열심히 생활하면 상류층 친구도 자연적으로 생기니 언어, 아이템에 구애받지 마시고 열심히 사시는게 성공하는 지름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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