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시 태국인에게 뒤통수 맞기.PART5.[부자가 부자되는 태국 시스템]

홈 > 소모임 > 태국진출
태국진출

사업시 태국인에게 뒤통수 맞기.PART5.[부자가 부자되는 태국 시스템]

바클리 17 3093
안녕하세요. 바클리[박기영]입니다.

오늘은 사업시 태국인에게 뒤통수 맞기.. PART5.. [부자가 부자되는 태국 시스템]에 관하여 글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벌써 PART5 이네요. 이자리를 빌어 댓글 남겨주시고 저의 글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참 이상하게도 댓글이 올라올수록 저에게는 큰 힘이 되네요. 제가 글을 계속 연재하는 가장 큰 원동력이 댓글이니 많이 많이 댓글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댓글이 안올라오는 시기를 끝으로 연재도 끝을 맺을까 합니다. ^^;

부자가 부자될 수 밖에 없는 태국 사업 시스템..

아마도 제 생각에는 이 글이 제 글중에 가장 조회수가 높을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내용은 그렇게 재미있지는 않을듯 합니다. 조금 특이한 내용이기에 공감형성이 어려울수도 있을듯 합니다. 그래도 나름대로 중요한 내용이라고 생각을 하니 끝까지 읽어주세요~

자 이제 시작해보겠습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모든분들이 공통적으로 생각하였던 궁금증으로부터 시작이 됩니다.
"와.. 길에 벤츠, BMW등 고급 승용차가 너무 많네???~~"
"정말 부자가 많은가 보네???~~"
"부모한테서 물려받았나???~~~"
결국은 원래 돈이 많았나보다라고 생각하고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듯 합니다.
하지만 제가 보는 관점은 틀립니다. 부자가 부자 될수 밖에 없는 태국 시스템이 이렇게 많은 부자들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 100% 저의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100% 맞지 않을수도 있으니 참고만.. 참고만... ***


아래 나오는 내용을 잘 보시고 저희가 배워야할점은 배우고 태국에서 사업시 대처방안에 관하여 꼭 한번쯤은 곰곰히 생각을 해보고자 하는 시간입니다.

그럼 도대체 태국부자들이 더 돈을 버는 태국 시스템이란 어떤것인가?

[동업]과 [분산투자], 그리고 [저렴한 인건비]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인맥과 혈연등으로 맺어진 동업에서 모든 사업이 이루어집니다.
태국인의 경우 혼자서 사업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조그마한 장사를 제외한 어느정도 규모가 된다면 동업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런데 우리는 여기서 동업의 방식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좀더 편한 이해를 위해 간단한 예를 들어보며 적어보겠습니다.

가끔 태국 사람들을 만나면 "당신은 어느쪽(편) 사람입니까?"라고 물어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태국인들은 자기들의 인맥으로 형성이 된 그룹(약 5~15명 기준)들이 있습니다.
놀때도 함께 놀고 사업할때도 같이 하는 그런 그룹(파벌)을 뜻합니다.
물론 그중에도 서열이 정해지지만 그 그룹중 가장 높은 사람이 누구냐는 뜻을 가집니다.
자... 그럼 태국내 그룹중 파워가 가장 센 그룹은 어느쪽일까요?

네.. 탁신 총리, 3성장군, 왕가 쯤이 될듯 합니다.

이글에서 이야기 하고 있는 그룹에 관하여 이해가 되셨는지요?

동업으로 사업이 이루어진다고 하지만 오랜시간 인맥이 있는 친한 사람들과의 동업입니다.
(한국에서는 친한사람하고 동업하지 말라고 들은 기억이 나는데.. ^^;)

그런데 이러한 그룹의 구조는 서민층이나 상류층이나 비슷한 구조로 형성이 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상류층 이야기니 서민 이야기는 나중에 기회되면 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어느정도 자본력이 있는사람들입니다.

동업 방식을 보면..

자기 그룹중 구성원이 좋은 사업거리를 발견했습니다. [또는 소개받았던지..]
그룹이 한번에 모이는 시간에 사업거리를 이야기합니다.
사업이 그럴듯 하게 생각이 되면 모두들 현장 탐험을 갑니다.
각자 여러가지를 따져보고 함께 하기로 결정이 나면..

그룹의 대장이 돈을 걷습니다.

"자! 각자 100만바트씩.. 내.."
[물론 이사람들은 100만바트정도면 없어도 되는 정도의 재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10명이 모이면 1,000만바트가 됩니다.
돈이 모이면 그룹 구성원들중에 데리고 있는 밑의 계급 [PART3. 계급사회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에게 운영권을 줍니다.

이젠 이번 사업은 준비가 다 된겁니다. 구성원들은 또 다른 사업을 찾아 가거나 소개받기만 하면 됩니다.
좀전에 시작한 사업에서 수익금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또 다른 사업에서 수익금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사업체를 여러군데 운영을 합니다. 한두군데 수익이 부실한곳이 있으면 모든 그룹 구성원이 이곳에 신경을 더 쓰고 그래도 안되면 다른 그룹에게 넘깁니다.

여기서 우리는 분산투자의 개념을 배워야 할듯 합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상당히 안전하게 분산 투자하고 계속 일거리를 찾고 있는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안정적인 그룹으로 형성이 되어 있기에 한두개 사업이 잘 안된다고 해서 그렇게 큰 문제도 없습니다.[물론 상류층 개념입니다.]

일단 여러분들은 태국 부자들의 그룹과 동업시 분산투자하는 부분에 대하여 보셨습니다.

이제는 상류층을 위한 사업 환경이 얼마나 잘 되어 있는지 보도록 하겠습니다.
흔히들 저희 한국분들은 저렴한 태국 인건비를 보시고 태국에서 돈을 크게 벌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시는 분도 계실겁니다.
물론 돈을 벌기는 힘들지만 저렴한 인건비를 이용한 상류층의 구조를 보시면 입이 벌어집니다.

일단 몇가지의 사업을 하고 있는 A 그룹이라고 합니다..

A그룹의 동업자 각자의 한달 수익은 저희가 생각하는 것보다 높게 잡으시면 됩니다. 계급사회라는 특징으로 인해 일반 종업원보다 동업자의 수익이 몇백배가 되는 구조입니다.
일단 사업에서 인건비는 무시 못하는 큰 비중입니다. 이러한 인건비를 상류층에서 가만히 올리려고 하지는 않습니다.
태국 사람 누구나 다 이야기 합니다. 이러한 물가에 이정도 월급 도저히 힘들다고. 누구나 다 압니다. 지금 인건비[방콕기준]는 너무나 저렴하다고.
그런데 특이하게도 우리들은 사회 전반적인 부분에서 이러한 불만을 잠재울수 있는 부분을 찾아볼수 있습니다.

1. 계급사회 [반발을 못하게 하는 족쇄입니다.]

2. 팁 [어느곳에서나 아주 자연스럽게 받는 팁. 순수하게 관광객이 많아서 팁이 많이 발달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관광객이 없는 태국인만 있는 가게를 가봐도 정말 자연스럽게 팁이 이루어집니다.외국사람보다 팁이 더 후합니다.]
-> 팁이란 자연스럽게 자신의 계급을 나타내주고 자연스럽게 인건비에 관한 불만을 잠재우는 요소가 되었습니다.

여러가지 상황을 보면 태국 인건비의 경우 갑자기 큰 변화는 오지 않을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을 오히려 태국에서 사업을 하시는 한국분들에게도 유리한 상황이라고 보실수 있습니다.

뭐 다른 여러가지 부분들도 있겠지만 부자가 부자되는 태국시스템은 저렴한 인건비를 바탕으로 동업과 분산투자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만들어가는것이라고 보여집니다.

그럼 반대로 생각해보면..

내가 태국에서 살고 있는데 이러한 부류[그룹]에 속하면 어떨까에 대한 부분입니다. 태국에서 오랜기간 계실 생각이시라면 진지하게 생각해볼만한 안건입니다.

계속 연재해 왔듯이 [1부 언어]에 능숙하여 서로 농담도 하고 사업 이야기할때에도 막힘이 없고 [2부권력] 관련한 사람도 포함되어 있고 [3부 계급사회] 에 맞추어 그룹 구성원과 동급이던지 아님 그 이상이던지,
[4부 시간전쟁]처럼 속터지는 느림을 참을수 있는 , 이러한 모든 항목을 갖출수 있다면 그룹에 편성될수 있는 가능성도 있겠지요.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한국분들의 경우 많은 문화와 교육의 차이로 인해 태국인들 그룹틈에 들어가기는 많이 힘들듯 합니다.

많이 느끼신분들도 계시겠지만 오래동안 만나온 태국지인인데 어느순간 더이상 진전이 안되는 느낌.. 그냥 연락 되면 술이나 한잔 마시고 하는 무의미한 만남의 연속등..
이러한 느낌이 당연한 이유는 저희가 그룹에 속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어떠한 그룹이던지 배타적인 느낌이 많이 듭니다. 아는 사람은 될 수 있지만 그룹에 편성되는 것은 상당히 어렵습니다. 반대로 그룹에 편성이 되었다면 나가기도 힘듭니다. [무슨 조폭도 아니고.. ^^]

이렇게 잘 엮여진 그룹들로 인해 태국 부자들은 더욱 더 많은 부를 만들어 갑니다.
일단 여기까지는 하나의 그룹을 가지고 이야기를 했지만..
만일 제가 1번 그룹의 구성원이고 2번 그룹에도 구성원이 되어 있다면??
더 많은 부를 만들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겠습니까?
물론 3번 그룹에도 구성원이 되고자 할것이고.. 4번, 5번.. 그룹자체가 탄탄한 그룹이라면 계속 자신의 그룹을 교집합처럼 넓혀가려고 할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태국 상류층들은 자주 만남의 기회를 가집니다. [나중에 기회를 봐서 말씀드릴 바디마사지장과도 연관이 있는 내용입니다.-> 왜이리 바디마사지장이 많은지 조금 이상하다고 느껴보신적은 없으신지요?]

자. 그럼 이제 어떻게 한국분들은 태국에서 성공할수 있는지요?
안타까운 이야기이지만 많은 한국분들이 한국분들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소식을 많이 들을수 있습니다. 이제는 자연스럽게 외국에서 한국사람조심하라는 말이 나옵니다. 당연히 그런줄 알고 있구요.
태국인들의 동업 방식을 한국인들의 동업 방식으로 만드는것은 요즘 사회에서 거의 불가능하리라 생각이 됩니다.
그럼 태국인 그룹을 만나서 사업 진행해 보는 문제.. 바로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전에 적어놓은 4가지 항목을 확실하게 이해하시고 섭렵하셨을때 진지하게 생각해 보셔야 할듯 하구요.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태국인 그룹에서 함께 사업을 진행하시면 뒤통수 맞기 참 좋은 상황이 발생될수도 있습니다.

아직은 한국분들끼리 서로의 노하우가 태국내에서는 많이 자리잡히지 않은듯 합니다.
대기업 또는 어느정도 이름이 있는 기업이 아닌 이상 일단은 적은 투자로 안정적인 수입원을 기준으로 가면서 점차 점차 사업을 넓혀가며 현지화되는 방법이 가장 성공의 바른길이라 생각을 합니다.
[일본 스타일이 이러한 방식인듯 합니다.]
[저의 경우는 사업시 올인으로 인해 힘들어진 대표적인 한국인 스타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른분들은 저와 같은 길을 막기 위해 이렇게 시간 투자해서 장문을 글을 연재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 아참.. 항상 말씀드리는 부분이지만 저의 글은 100% 저 혼자만의 주관적인 글입니다. 100% 틀릴수도 있습니다. 참고만... 참고만.. ***

파트 1 에서 5까지는 조금 전체적인 느낌의 글들이었습니다. 이번에 댓글이 많이 올라오면 ^^; .. 다음번에는 한국문화와 틀려서 흥미로운 글들을 조금 구체적으로 적어볼까 합니다.

PART6.[미안해요...] ->왜 태국 사람들은 미안하다라는 말을 안하지?? 에 관한 내용이며 사업시 대처해야 할 방안을 함께 생각해볼 내용입니다.
아울러 부족한 실력이지만 태국어 회화 관련하여 함께 배워볼수 있도록 조금씩 올리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구요. 태국에서 모든 한국분들이 성공하시는 그날까지. 화이팅!!!!

*** 재미있게 보셨다면 댓글 남겨주시는 센스 잊지 마세요~~ ***

감사합니다.
17 Comments
rena 2006.06.12 01:08  
  아자아자 홧팅~!!!
아직 ...그런 그룹에 끼여보지못해서인지...
확~ 와닿지는않치만 꽤나 읽어볼만합니다
잘읽고갑니다..
날아라 뱃살 2006.06.12 02:39  
  님 덕분에 태국에 대한 이해가 한걸음씩 다가가는군요,감사합니다..
manacau 2006.06.12 08:39  
  옭은 말씀 입니다. 중국과 더불어 동남아, 그리고 3세계 국가의 경제는 서민의 등을 휘게 하면서 부자가 부자되는 착취 경제 입니다.
물론 그런 경제 여건을 만드는 또는 방관하는 계층은 권력층 이고요.
권력과 경제주체가 혼연 일체가 되어 국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서민의 피를 짜고 있지요.
우리가 해외에서 사업 하는데 첫째로 유념하고 연구해야 하는 구조 입니다.
이런 악순환적인 구조를 이해 못한다면 바로 태국에서 死業하기 됩니다.
태국 곰탱이 2006.06.12 10:50  
  저두 태국에서 사업을 한지 1년쯤 됩니다. 태국 사람들과 공감대 형성이 쉽지만은 않더군요. 또한 여러명의 태국 사람들을 한국 처
짜까찌 2006.06.12 13:42  
  바클리님 안녕하세요
이제서야 처음 댓글을 달아 봅니다.
좋은글 계속하여 보았습니다.
연재를 하셔도 될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이기석 2006.06.12 14:19  
  잘보았습니다  선생의 다음글이 기대되고요  많은 도움이되고 있으니  많은 가르침을 부탁드립니다
Ryo 2006.06.12 18:56  
  지금의 글이 단지 주관적이지만은 않은듯 합니다.
댓글로 올라오는 많은분들이 거의 동의하시고 계신듯 하거든요.
저도 많이 배우고 있읍니다.
연재 감사합니다.
게바라 2006.06.12 21:17  
  잘읽었습니다.  저도 많이 공감을 합니다.  바클리님 꼭 한번 만나고 싶네요
태국 얘기 더 듣고 싶구요.  다음 연재를 기다리며.....
아스모렐 2006.06.13 02:39  
  Allways good letter thank you ...




2006.06.13 11:46  
  역시 이번에도 베스트 셀러내요. 정말 좋은 글입니다. 저도 여기서 장사를 하면서 느낀부분들도 많이있내요. 제가아는 사람도 그런부류의사람입니다. 처음에는 사업체가 몇개씩 되더라구요. 그래서 생각이 우와 정말 부자인가부다 했더니 그런 동업방식을 가진사람이더라구요. 참 대단한 사람들이에요. 사업 개념을 우리식으로만 생각하면 힘들것같아요.
여행2 2006.06.14 11:48  
  제주에 이경훈 입니다..
항상 좋은글 잘읽고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언젠가  들어갈 날을 기다리며  여러 고수님들에  글 잘읽고 있습니다....
바클리님 내용도 좋치만 장문 실력도 대단하십니다..........^^
슬리핑독 2006.06.15 22:40  
  그렇군요...많이 배웠습니다.
역삼동씨댕 2006.06.20 18:57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아울러 현지 업에 종사하시는..아울러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자료가 될거같습니다..
계속 좋은글 부탁드립니다.
파세븐 2006.07.23 15:54  
  오늘 가입해서 찬찬히 게시물 읽어보고 있지만 바클리님의글이 왔다 임다^^^
co0coa 2006.09.26 12:58  
  님을 존경합니다.
아자아자홧팅 2006.10.15 16:36  
  바클리님 이글점 퍼갈께여~ 좀 폐쇄적인 공간에 올릴겁니다..^^
령화랑 2007.09.12 15:41  
  바클리님 꼭 만나서 대화를 해보고 싶네요
제가 하고자 하는길에 도움에 글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