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이족 과 태국사람의 습성비교에 관한 고찰과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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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진출

마사이족 과 태국사람의 습성비교에 관한 고찰과 연구.

딱한번만 3 1161

본인의 경험과 100% 주관적인 생각에서 이야기를 풀어 나갑니다.
하여, 일반적이고 통상적이 아닌 특별한 경우일수 있으니 오해없으시기 바랍니다.
태국,태국인을 폄하하거나 특정 국민/나라/지역/인종 차별적인 의도는 전혀 없읍니다.

이야기의 전개상 하대로 기술하는점을 양해 바랍니다.

반론이나 의견개진은 환영 하지만 시시비비의 꼬투리나 인신공격적인 태클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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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제목이나 주인공 이름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만, 백인 여자와 아프리카
마사이족의 멀끔하게 생긴 청년과의 연애 혹은 러브스토리중에 나오는 대사이다.

"저들은 감옥에 가둬두면 오래지 않아 죽어 버려요.......
갇혀 지낸다는건 상상도 못할 일이거든요.
자유와는 또 다른 개념인데 아프리카 대지를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그들에겐
죽음보다 더한 가혹한 형벌일테니까요...."

뭐, 대충 이렇게 읖조리는 대사로 기억한다.
마사이족 사람들은 감옥에 가둬 놓으면 죽고 만다...............

상당히 쇼킹한 대사로 가슴에 와 닿았다.

그들은 왜 죽어 버릴까?....
감옥에서,철창에서 지내는게 죽음만큼이나 고통일까?...
죽는다는 생각보다는 몸이 따라주지 못하고 억압을 견디지 못하는 생리적인 작용때문일까?...

마사이족의 판사들은 참으로 편하겠다.
훈방,방면,무혐의....아니면 구류 10일,징역 한달, 1년?....
중간과정이 없고 집으로 돌려 보내던가, 한 두어달 가둬 놓으면 스스로 죽겠지?...

영화를 보는 내내 머리속을 뱅뱅 맴돌던 의문과 몰이해가 태국사람들의 습성과 문화를
겪으면서 다시 한번 재방송 되고 있는 요즘이다.


한점포에서, 아니 사실 직원을 배치한 여러 점포에서 현금을 주고 받다 보니 배달사고(?)가
심심치 않게 나타난다.

좀더 주의를 주고 달래도 보고, 개인적으로 친해지면서 충성심(?)도 높히려고 애도 써보고
윽박도 질러 보고, 시범적으로 짤라도 보고,후하게 인센티브도 주고......

할수 있는 방법은 다해 봤지만, 사고는 줄어들지 않는다.

하여, "일일매출리포트" 형식으로 장부를 적고 그에 대해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고
데이타가 쬐끔 딸리는 직원은 독려차원에서 (절대 감시나 불신이 아님을 누차 강조..)
장부 작성을 하고 신상필벌 시스템을 만들라고 했는데......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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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한사람 남고 일시에 다들 그만 뒀다.

핑계는 가지각색이지만 어쨌던 나가고 말았다.
정말 식구같이 가족같이 대해줬고 "문화의 차이려니,정서상 내가 이해하자..."고
보듬었던 그들이 "쌩까고~~~" 죄다들 나가 버렸다.

당장 내일 운영을 어찌 해야 할지 앞이 아득하다.
그냥 이참에 하루나 이틀 푹 쉬고 담주부터 열심히 할까도 생각중이다.

그러면서 마사이족 이야기가 떠오르는건 왜 일까?.....

태국사람들은 누군가 자신을 감시하고 불신한다고 생각하면 떠나 버리는가?....

은행을 가서 입금 확인증은 왜 챙기는가?
은행을 못 믿어서?

백화점에서 물건을 사면서 영수증은 꼬박꼬박 달라고 하는데....
백화점 캐셔를 못믿는가?...
그럼, 하루종일 숫자판 두들기고 영수증 끊어 주는 저 아가씨는 태국사람이 아니고
베트남이나 캄보디아에서 왔는가?....

우리 직원만 그런가?....
아님 다른 직원들도 장부나 일일보고서를 들이밀면 마찬가질까?

나에게 인격적인 결함이 있는건 아닐까?
내가 접근방법이 틀린건 아닌가?


하루종일 ? 마크만 머리속을 맴도는 6.25이다.

- 딱 한번만 -




3 Comments
태한사람 2008.06.27 01:51  
    ...^^안녕 하세요^^...
 맘 고생이 심하시군요...
 읽어보셨는가...또 도움이 될라나 모르겠지만....
 방방모에 들어가셔서..위에서 4번째...석양님의 "정보는 공유 되어야한다"...
 에 클릭 하시면....바클리님의 "사업시 태국사람에게 뒤통수맞기"를...
 한번 읽어보세요....전 나름데로 읽고 많은걸 느꼈읍니다....
 좋은날 되시고 힘내세요....^^
SOMA 2008.06.27 02:14  
  태국직원들을 대할때 처음부터 빈틈이없는 그런시스템을 만들어서 처음부터 해야합니다.
중간에 바꾸면 , 여러가지 이유들로 나가지요 . 그중에 하나남았다는데서 위안을 찾아야할것같습니다.
짜까찌 2008.06.27 15:00  
  마음 고생이 심하시리라 생각됩니다.
이유야 어찌 되었던 회사의 규정을 바꾸는 과정에서 그 새로운 규정을 받아들이는
사람이 생각할때 힘들거나, 어렵거나, 또는 자신들이 손해 본다고 생각하면
그것을 받이들이기 보다는 거부한다고 보아야 합니다.
과거에는 이렇게 하지 않았는데도 급여를 받아갔는데, 이제는 한가지 일이
더 충원되어야 하는 피곤함과 자기를 믿지 않는다는 불신감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SOMA님 말씀처럼 잘 갖춰진 시스템이 중요하죠
가령 저희가 7-ELEVEN을 가서 보아도 계산대에 사람이 또 다른 사람은 물건을
진열하고 또 어떤이는 재고 파악을 하곤 합니다.
심지어는 청소까지도 스스로...
주인이 없어도 스스로 움직이는것은 그만큼 시스템(규정)이 잘 되어 있다고
보아야 하겠지요
너무 힘들어 하지마시고, 앞만보고 뛰시기를 바랍니다.
뒤를 돌아보면 소주 한잔 또는 담배가 그리워질수도 있으니까요
힘내세요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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