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와 수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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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진출

파트너와 수업료.

딱한번만 1 1314

우선, 내용의 원만한 서술과 표현을 위해 몰상식하지 않은 범위내에서 하대내지 존칭생략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순전히 저의 개인적인 의견과 관점에서 기술하는바 응용과 해석은 각자의 기준에서 유효적절하게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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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년전쯤인가?.....
한국정부산하의 유통공사에서 시행하는곡물입찰 공고문 하나 달랑 들고 "돈무앙"공항에 내렸을때는 그야말로 아득 했었다.

태국"은 "에이즈와 그저 그런 동남아의 빈민국중 하나" 이려니...라는 막연한 선입견에 한국과는 확연히 대비되는 기후와 음식....아시아의 진주....미소의 나라....

인터넷과 한국주재 태국대사관과 상무관을 통해서 받아본 곡물수출 에이젼트의 리스트가 가지고 있던 정보의 전부였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를 굳건히 맹신하며,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굴로!"라며 스스로에게 태국행에 대한 명분과 적절한 핑계거리를 만들었다.

천만다행으로 어리숙한 한국의 열혈비즈니스맨은 그당시 한사람의 한국사람을 만나게 되었으니 그 분이 "박사장님"이다.

지금,아니 앞으로도 그분에게 감사할일은 그저 "사기치지 않은것!.." 딱 하나다.
물론 더 많은 은덕과 시혜를 입었으나 두고두고 갚아 나가면 되는거고 여기에서의 포인트는
"수업료"이니 그 부분에서 그저 감사를 드리는것이며 이에 대하여 나중에 설명이 있을것이다.

일단, 비용(수업료)을 산출하기 위해 여기까지의 경비를 추려보자.

아직까지 거래선과의 미팅은 잡히지도 않았다.

1.한국주재 태국대사관과 상무관
- 한남동에 위치한다는거쯤은 간단하게 알수 있다. 문제는 거기에서 어떤 정보를 어떻게
누구에게 물어야 하는가이다.
"네이버에 물어보라!" 라고 할수 있다.
그러나 절대로 네이버는 내가 원하는 답을 주지 않는다. "네이버"가 아니고 "네버"다.
설령 유사하고 근접한 정보는 얻을수 있어도 정답은 어디에도 없다.
누가 알려주지도 않는다.
"내가 발로 뛰어야 한다" --------> 이게 정답이다.
3~4번쯤 찾아가고 담당자를 만나고 원하는 데이타 얻었다.
일당 5만원(만 같으면 50만원이라 하고 싶지만~~) 에 기름값,밥값...등 비용을 합치면
20만원쯤 하려나?....

2. 출장비용
당시에는 항공권을 얻으려면 "탑항공"이 젤로 싼줄로만 굳건히 믿었던 시기였는데,
(태사랑자료는 부실했던....) 암튼 1주일코스로 50만원정도 했다.
호텔은 돈무앙근처 "에어아시아호텔" 5박에 약 30만원(1박 /2천받)
통역겸 런칭수고비(1일 약 100불) 해서 500불내외.
기타 부대비용 20만원.(예비비)
합계 150만원

3. 샘플,서류구비,자료수집
20만원.다시한번 상기하자. 정작 중요한 현지에서의 곡물업체와는 사무실 문턱도 넘지 않았
다. 어쨌든 200만원이 깨진 상황에서 방콕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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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현지에서의 온갖사연과 해프닝.....은 굳이 안적겠다.
기회가 되면 다음기회에 설명하기로 하고 여기는 비용(수업료) 차트이기에 비용면에서만
설명하기로 하자.

결론적으로 30만원정도 더 깨졌다.
한국에서는 해결되는 모든일이 현지에서는 "돈"이 들기 마련이다.
일례로 팩스를 하나 쓰더라도 방콕에서는 "100받"이다.
물론 이 부분도 나중에 요령이 생겨 어찌어찌 쓸수 있더라도 어찌되었든 수업료이다.
"돈"만 깨지는가?
"시간"도 만만찮게 깨진다.----->시간은 기회비용과 연결되는데 요건 빼자. 머리 아프다.

그렇다면 위의 비용을 지불하고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면서 어느정도의 성과가 있었을까?
결론적으로 단 한건도 건진게 없었다.
1. 태국상무관과 대사관에서의 자료는 3~4년전쯤 지난 올드버젼.
2. 설령 전화나 메일로 약속을 잡았더라도 하루 2~3개 업체 만나기가 버거웠다.
3. 사전설명이나 자료를 제시하였음에도 미팅시에 세부협의로 시간소진.
4. 준비자료의 미흡.
5. 현지 습성이나 문화의 몰이해에서 오는 시행착오.
6. 언어소통의 어려움.
7. 시스템적으로 극명하게 대비되는 업무처리 부진.

물론, 자신의 역량부족이나 언어결함,판단착오등의 개인적인 문제도 결부되었겠지만
애초부터 "태국'은 사업적으로의 접근이 매우 제한적일수 밖에 없었다.

"매우 제한적이고 상당히 난해다.
다만,요리조리 해서 이러쿵저러쿵하면 혹시 될수도 있겠다".......

딱 두줄 건지는데 수업료 230만원 들었다.
건진게 아무것도 없진 않았다.
그러나 수업료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는 이야기이다.

=======================================================그 당시에 절실하게 느끼게 되는 부분이 있었는데 "현지파트너"였다.
만약, 현지파트너가 있었다면 상황은 어찌 되었을까?.....

(230만원어치는 아니더라도 100만원어치만이라도.... )
정보찾아주고 자료 수집하고 업체 만나서 설명하고 샘플 받아오고,가격협상해주고 최종 컨펌받고....

계량화 하기는 무리가 있겠지만 위의 작업을 성실히 수행해주는 현지 파트너가 있었다면 무기력하게 허탕치고 돌아가는 일은 없지 않을까?.....

이곳 게시판을 둘러 보면서 한자라도 놓칠새라 유심히 정보를 얻고자 노력하시는 회원분들께 한말씀 감히 고한다.

여기 태사랑을 알고 접속해서 게시판에 들어오고 정보를 얻어 가는것만으로도 일단 1천만원은 벌어 가는 것이다.

그리고 좀더 알아 보고자 한다면 발품을 팔아라.
어떻게?....
파트너와 함께....

파트너가 없다?...못 찾았다?...

그럼 기다리던지,구해 오던지, 잡아 오던지....
암튼 파트너를 찾아라! 찾을때까지 수업료 깨진다!

- 딱 한번만 -

1 Comments
SOMA 2008.04.28 16:57  
  태국파트너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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