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료 씨리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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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진출

수업료 씨리즈2.

딱한번만 3 1426

우선, 내용의 원만한 서술과 표현을 위해 몰상식하지 않은 범위내에서 하대내지 존칭생략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순전히 저의 개인적인 의견과 관점에서 기술하는바 응용과 해석은 각자의 기준에서 유효적절하게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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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개인 사업체 설립

태국에서 사람을(비즈니스 측면에서..) 만나기 위해서는 일단 어느사업을 어디서
어떻게, 얼마나, 어떤방법으로...등의 준비된 시나리오가 있어야 한다.

여기까지의 지극히 평범하고 일반적인 수준의 내용을 알기까지 지불한 수업료... 만만찮다.

일단, 태국사람들의 습성이랄까 문화적 이해를 구하기 위해 사진을 몇장 얹어보자.


image003.jpg


image005.jpg
MALL-3.JPG

"THE MALL VNAM WONGWAN (더몰백화점 남봉완지점)"






1209574665.JPG
위 사진이 뜻하는 바는 여러가지가 있을수 있으나 포인트는.....
소위 잘나가는 브랜드를 업고 있어야(최소한 주변에라도..) 한다는 뜻이다.

한국에서도 별반 다르지 않겠지만 대기업의 이름을 빌려서 상품력이나 신뢰감을
어필 함으로써 판매촉진내지 "우리회사가 이정도로 사업을 하고 있다..." 를 알려야 한다.

양판점이나 백화점에 입점하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
그러나 수익을 맞추기는 생각보다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때로는 출혈을 감수하더라도) 입점 내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자
하는 이유는 "내보이기 위함"이 상당부분 있는게 사실이다.

절대로 "가오~" 하고는 다른 이야기이다.
갑자기 일본말이 튀어 나오는데 한국식으로 표현하자면 "체면,자기PR,..." 정도 되려나?..

로터스에 들어 갈때는 "우리는 빅씨와 거래/납품을 하고 있다" 고 하고....
THE MALL에 들어 갈때는 "우리회사는 LOTUS TESCO와 정식계약을 맺어 임대 매장
을 운영한다" 고 하고....

빅씨에 들어 갈때는 위의 백화점을 팔고....
얽히고 섥히고, 이리팔고 저리 끌어대고....

얼핏 생각하면 말장난이요, 허세일수도 있다.

그러나 태국의 문화, 최소한 방콕사람들의 정서는 위 이야기가 용인되고 수긍하고
담당자가 만나주고, 그래서 그들로 하여금 우리를 믿고 도움을 주고 받는다.

백마디 말로 아무리 설명을 하고 제품의 우수성,경쟁력,향후비젼을 설득한다 한들
그들은 이해해주지도 않을뿐 아니라 기회조차도 주지 않는다.


여기까지의 진행과정에서 제일 첫번째 과정이 법인,개인 회사 설립이다.
이걸 설명 하려고 먼길을 돌아 왔다.

혹자는 사업체 설립이 태국의 법체제상 어쩔수 없이 한다, 혹은 워크퍼밋때문이다...
고들 하시는데 전혀 틀린말이 아니거니와 상당부분 설득력이 있다고 본다.

그러나 나의 생각은 약간 다르다.
위에서 열거하였지만 여기 사람들은 배경을 먼저 생각하는 경향이 있고(너무도 뚜렷하다)
그 배경의 초석이 사업체 설립과 적절한 적(蹟)이다.

약간 삐딱하게 나갈라고 하는데..................

여기서는 수업료 차트이다. 수업료 이야기만 하자..


암튼, 수업료 적게 내고 많이 배우는게 무조건 좋다.
안낼수 있으면 안내는게 상책이요 최선이다.

사업체 설립을 하시되 성격과 격식에 맞게 하라는 결론을 내려고 장황하게 설명했다.
(절대 천편일률적이 아닐수 있으니 정황과 사리에 맞게 각자 판단할것)

워크퍼밋?......
- 무조건 있어야 하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다. 사실 약간의 내공과 무공이
더해져야 판단을 할수 있는데 쉽게 하려면 일단 워크퍼밋 없이 가는걸로 추천하고 싶다.
가다가 필요하면 그때 내라는 야그다.
첨부터 돈질(워크퍼밋에는 적지않은 비용, 유지비용 추가 부담...) 하겠다면 모를까?

법인과 개인의 사업체 차이?...
- 세금의 부과와 납세,종목/업태/책임한계....등 한국과 별반 다를게 없다.
쉽게 가는길은 "개인부터 하라" 고 하고 싶다.
똑같은 야그지만 나중에 바꿔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다만, 워크퍼밋과 법인/개인의 상관관계가 있으니 전문가와 상의를 해야겠지만....

자본금?....
- 똑같은 내용이다.
개인사업체에 자본금이 필요한가?...법인의 경우라면 1.5만받부터 수십,백만받까지
있지만 역시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결론은 쬐끄많게 하자.
명함에 자본금이 얼마나 들어 있다고 써넣지 않을꺼라면 패쑤....

사무실?....
- 통상 방콕은 사무실 임대료가 가정집의 임대료에 비해 결코 적지 않다.
가급적 숙식과 업무공간을 병행해서 활용한다면 비용면에서 절약할수 있다.
공간분리가 쉽지는 않겠지만 이 또한 태국식 정서인데, 한국에 비해 용인되는 측면이
강하다.
모계사회인만큼 육아를 위해 엄마가 아이를 사무실에서 돌보는 장면을 종종 볼수 있다.



결론적으로 명함을 내밀때 폼잡을라고 으리으리한 사무실 내라는게 아니다.
유식한 말로 인적네트워크, 쉬운 말로 내가 뭘 하고 있고 어느 업체와 어떤 관계를
유지하는가를 알려줄 울타리를 찾으라는 이야기이다.


오늘 수업끝!.....

- 딱 한번만 -









3 Comments
삼계탕 2008.05.01 03:51  
  좋은 글입니다.ㅉㅉㅉ
역삼동씨댕 2008.05.02 11:34  
  가끔 그런걸 느낄때가 있어여..

내가보나..누가보나 이 글은 그냥 몇문장의 text일뿐이죠..

하지만 이 몇문장..몇줄의 글을 공개하기전에

이 글쓴이의 경험들..

(언어장벽.금전문제.사람과의 마찰문제.이하 셀수없는 여러가지 장벽들....)

이것들을 어느정도 접하고 소화하고

그나마...이제 어느정도 감이 온다는걸...

그러기에 감히 댓글로만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쓰기엔

참 죄송스러우면서도 다시한번 이런 조은글 ...

감사합니다....
로비윌리암스 2008.05.02 12:57  
  수업료 씨리즈 잘 읽었습니다. 내공이 느껴집니다.. 좋은 수업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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