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차이..,
글을 올리신분들이나 댓글을 다신분들이나
하나같이 틀린말들은 없으리라 믿고 싶고 그렇게 여겨집니다. 하지만
태국에서 사업하기가 어럽다는 말은 누구나 태국에 진출해 있으신분들의 하나같은 생각이실 겁니다.
왜 그럴까요?
태국의 투자유치의 장벽이 물론 높은 이유도 있겠지만
제생각으로는
첫번째가 언어의 장벽이 아닐런지요? 영어도 외국어고 물론 태국어도 외국어입니다.
동시 통역의 수준까지는 아니더래도 태국인과 의사소통시 오너가 최소한 80프로 이상은 알아 들어야 하고 뉴스나 드라마를 보면서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이상 태국에서 사업은 사실 어렵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잘못 이해해서 곤란을 겪어 보신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부분입니다.
영어? 영어로도 가능하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이들 있을 겁니다. 그건 큰 오산입니다.
영어는 태국인도 제 2외국어 입니다. 각기 다른 인종이 만나서 제 3국의 언어로 의사소통을 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소리가 아닐런지요?
두번째로 문화의 차이.., 여긴 열대지방이고 한국인과의 생활과는 어느면에서 흡사한 부분도 있겠지만 태국을 이해한다는 것은 제가 오래살지는 않았지만 이제는 뭔가 피부로 느껴지는 부분이란게 생기더군요. 태국을 오래 사신분들이 하나같이 이곳을 떠나야지 하지만 그래도 다시 뭔가 끌려 돌아오게 되는 곳이 바로 태국이기도 합니다. 이제 제 2고향과 같은 향수를 느끼게 되는 시기부터가 태국을 이해하기 시작하는 싯점이 아닐까 하네요.
태국에 오래살면 태국사람처럼 변한다고들 말 합니다. 그래서 간혹 나오는 말중에 저넘은 한국넘인데 태국에 오래 살다보니 마인드는 태국사람이고 태국넘 다되었다고 말입니다.
물론 그렇게 변할 수도 있고 그렇게 될런지도 모를 일입니다.
지인중에 한국에 있는분이 태국에서 한 사람이 한국에 들어와 스크린 실내 골프장 투자제안서를 가지고 투자자를 찾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제가 태국을 잘 모르는 사람이면 괜찮은 아이템이라고 할 수도 있을터인데 솔직히 한국에서 하는 것을 한국사람 마인드만 믿고 한국식으로 하면 되지 않을까라는 오해에서 부터 착안된 계획이라고 봅니다. 태국이 더운지역이라 실내에서 시원한 에어컨 바람에 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일 것입니다. 실제 그럴까요??? 골프메니아 분들에게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사우나?? 한국에 계신분들의 생각으로는 그 더운 나라에 사우나가 되겠냐?? 그런데 의외로 사우나가 안되는 사업이 아니다는 것은 사우나 메니아 분들이라면 잘 아실겁니다.
글이 길어져서 마지막으로 맺은말...,
태국이 사업하기 힘들다는 것은 유독 태국뿐만 아닐 겁니다.
한국 역시 어렵고 어느나라를 가도 힘든 것은 마찬가지며 특히, 언어의 장벽이 있는 나라에서는 한국보다 사업하기 어려운게 사실입니다.
법인이 뭔지를 모르는 사람이 한국에서는 개인사업자로 사업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태국은 외국인이기에 모두 법인으로 설립해서 운영해야 하기에 주식회사의 개념을 모르고도 사업은 할 수가 있지만 첫번째로 회사 설립부터가 고민에 빠지는게 처음 태국에 투자하시는 분들의 관문입니다. 혹자는 주식회사 설립하는데 지인에게 부탁을 해서 1,000만원을 줘는데 이게 알고 보니 3백만원이면 떡을 쳐도 남을 돈을 나머지 쳐 먹었다고 다음부터는 주식회사 이야기만 나오면 온종일 그 이야기만 되 새깁니다.
물론 저도 초행길에 많은 고전을 했고 많은 돈을 날렸던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써 일리가 가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불신의 벽은 높아지고 어떻게 해서든 손해 안볼려고 한국사람만 보면 피할려고 합니다. 모두 사기꾼?? 같이 보이기 때문이기도 할 것입니다.
하지만 방콕의 거리에서 어떻게 인사라도 걸어보시면 그래도 반갑게 대답해 주는 사람들이 한국사람들이 아닐까요?? 첫말이 나오기 힘들지만 첫말만 꺼내게 되면 더 없이 친절한 사람들이고 정이 많은 사람들이 한국사람들입니다. 그런데 모두 꺼리는 이유는 뭐일까요?
바로 불신입니다.
제가 홍콩에서 달러만 가지고 있어 마침 생맥주집에 맥주를 마시고 달러를 내밀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 업소 주인이 망무가내 달러는 안받는다는 것입니다. 환율보다 적게 해서 받아라고 몇번이고 사정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안되기에 한 사람은 가게에 볼모로 두고 제가 시내 가게를 돌아다니며 혹은 호텔이란데 까지 가서 바꿔 볼려고 했는데 모두 하는 소리가 "노"입니다.
태국보다 섭도가 높은 더운 홍콩시내를 헤매다가 문득 발견한게 한국인 식당 문을 열고 들어가니 나이드신 한국분이 있더군요.., 우이 사장님 한국사람입니까? 네~~~ 그렇습니다.
그리고 사정이야기를 하니 은행환율보다도 더 많이 쳐 주시는게 아닙니까.., 그래서 제가 사양한다고 하고 적게라도 주시라고 하니까.., 끝까지 괜찮다고 주시더군요...,, 그게 한국사람이라서 가능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분이 나중에 하시는 말씀이 홍콩에는 위폐가 워낙 많아 왠간해서는 달러를 받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그넘의 김정일땜에..., 하시더군요..
그뒤로 한국인만 보이면 왠지 모르게 정감이 가더군요.., 그래도 피는 물보다 진하다..., 한민족이기에 라는 생각말입니다.
태국을 아직 못 떠나고 있는 이유는 최소한 태국이란 나라는 한국보다는 아직도 기회가 있는 나라라는 믿음에서이고 여기 태 사랑을 이용하시는 회원분들 역시 태국에 관심이 있기에 들어오리라 봅니다.
주위 어느나라를 둘러 보더래도 사실 태국만큼 살기가 편하고 지낼 수 있는 나라가 몇이나 있겠습니까? 물론 밥벌이가 문제인데.., 태국에서 사업은 태국 마케팅 즉, 태국인들에 대한 비즈니스라면 적어도 성공의 문은 항상 열려 있으리라 봅니다.
적은 한국인들에 대한 비즈니스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아무쪼록 태국을 진출하실려고 준비중 이신분 들이나 이미 정착을 하시고 계신분들이라도 앞으로 하시는 사업 정말 잘되어 태국의 차이나 타운이 유명하듯 한국인 역시 그 못지 않는 코리아타운이 형성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