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귀국길에 욕먹은 사연 ㅠ.ㅠ
귀국길 에피소드
이번에 태국 여행을 다녀 왔어요.
귀국길에 짐이 좀 많았거든요.
돌아올때 태국에서 맛나게 먹었던 과자를 좀 사왔어요.
그런데 과자란 것이 과대 포장이 좀 되는 경향이 있쟌아요.
뱅기에서 내려 입국 수속을 받는 과정에서
저의 큰 비닐 봉지를 본 어떤 어저씨 한분이 지금 환율도 않좋고 나라 경제가 어려운데
저 얼빠진 여자 좀 보라고..저렇게 사 제끼니 ..쯧쯧 하면서 혀를 차시더라구요.
저에게 안들릴줄 알고 말씀 하셨겠지만 혹시 들이라고 했을지도 모르겠어요.
너무 잘들렸거든요.
주변사람들도 흘끔 처다보고 ..
그래서 전 너무 억울한 마음에 아저씨를 처다 봤어요.
아저씨 두 분이 절 아주 경멸스런 눈빛으로 처다보고 계시더라구요.
너같은 것들이 나랄 말아먹는 주범이야~~ ㅠ.ㅠ
역시 그런말 하는 아저씨답게 손에 아주 작고 소박한 비닐 봉지가 5개 들려 있더라구요.
king power duty free 쇼핑백 5개 다른 한분은 작은 봉지 7개 8개 ...
조그만 수입 화장품 립스틱, 만연필, 향수.... 허걱~~
그 작은 봉지 하나값의 반의 반도 안되는 저의 큰 쇼핑백 ....비꼬는 그들의 모습..
처음엔 화가 좀 났는데..
나중에 그들을 보고 하도 어이가 없어서... 화도 안나더라구요.
귀국길에 겪었던 어이없던 경험담이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