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방콕에서 파타야로 왔습니다.
저는 저희 가족과 16일 밤에 도착하여 22일 파타야로 이동후 24일 저녁비행기로 귀국할 예정인 여행자입니다. 방콕에서도 걱정이 되어 태사랑의 게시판을 보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방콕에서 숙소는 아속역에서 5분 떨어진 Somerset lake point residence였고 첫날 아속사거리를 점거한 시위대때문에 공항에서 1시간 이상 돌아서 숙소에 도착했고 그들의 호루라기 소리를 들으며 잠들었습니다.
도착후 참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만.. BTS, MRT이용하여 자뚜짝시장, 엠포리움, 시암스퀘어도 아이들과 함께 잘 다녔고 위협을 느끼지 못하고 지냈습니다. 하지만 꼭 지켰던 것은 해가 진 후에 시위대근처에도 가지 않으려 노력했다는 것입니다. 극히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퇴근시간 후 시위대 근처에 가시지만 않는다면 괞찬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어제도(21일) 6시쯤 비상사태 선포한지도 모르고, 8시쯤 아속역에서 내려 숙소로 걸어들어 가면서 노점상에서 안주거리를 이것저것 사면서도 평상시와 같다고 생각할 정도로 아속역주변은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다만, 오늘 아속에서 파타야로 이동하여 비상사태 선포후 방콕이 얼마나 흉흉해 졌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앞으로 비상사태 선포로 시위가 어떤 양상을 띄게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지금으로서는 무사히 계획했
던 대로 일정을 소화하고 있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공항폐쇄라는 극단적인 일만 아니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내일 산호섬으로 갑니다.
매일 눈팅이만 하다가 죄송해서.. 참고 하시라고 글을 적어봅니다.